나를 사랑한다는 것.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사랑의 비밀2

2024.12.23 | 조회 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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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LETTER

행복에 대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받은 내용을 전달합니다.

요즘은 나를 사랑한다는 것에 대한 오해가

만연해있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사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조금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의 사랑이란 때때로 너무나 이기적이고

고립된 사랑을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인해 나와 주변이

더욱 풍요로워지기 보다

사랑을 지키거나 쟁취하기 위해

끊어내고 부수는 경향을 보게 됩니다.

 

‘너드남’이 인기입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이 신기해

키워드적으로 현상을 분석해보니

너드남은 다음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1. 너무 못나지 않은 사람

2. 잘하는 분야가 있는 사람

3. 여사친이 없는 사람

4. 다정한 사람

 

요즘의 사랑은 ‘소유’의 개념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존재를 존재 자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편리와 나의 감정 안정을 위해,

즉, 사랑의 상호성을 바라기 보다

일방성을 바라는 경향이 뚜렷해 보입니다.

 

애완동물 산업의 발달도

이에 발을 맞추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애완동물은 근본적으로 동등할 수 없는,

나보다 낮은 존재로서

상호성보다 일방적인 관계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픈 것은

이런 사랑의 관점이

나를 사랑하는 것에도

크나 큰 해를 끼친다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함에 있어서도

매우 일방적 사랑을 요구해

발전과 성장보다 회피적 경향을

자주 띄게 됩니다.

 

하지만 회피성이

우리를 안전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에 대한 개념과

특별히 ‘나를 사랑한다’는 개념을

점검해 봐야 같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나를 위해 타인을 희생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내 주변 사람을 위하는 것.

 

나의 편리함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기 보다

우리의 평안함을 추구하는 것.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와 관련된 것들을

사랑하는 것 말입니다.

 

속담에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 절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어의 태동과는 다른 의미로 해석된)

워라밸이나 욜로 같은 개념은

나를 사랑함과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기에

내가 하는 일을 

미워할 수는 없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면서

내가 미워하는 일을 계속하게끔

방치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아이가 넘어져 울면

부모는 아이에게 다가가 괜찮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일으켜 세워 주지요.

 

그런데 우리는 넘어지면 괜찮다고 말하며 

넘어진채로 가만히 두는 것일까요?

 

내가 조금이라도 손해 보면

분해하며 나의 기분을 망가뜨리는 일은

어쩌면 나를 사랑하는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타인의 비판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지 모르죠.

 

사랑은 여유를 가져옵니다.

나의 일을 사랑할 여유.

타인의 비판을 받아들이는 여유.

손해감보다 자존감을 귀하게 여기는 여유.

 

이런 이야기는

인기가 없습니다.

 

그저 괜찮다고 말하고

네가 옳다고 말하고

같이 욕하는 것이 인기가 있지요.

 

하지만 저는 

인기에 집중하다

본질을 놓친 이들의 결과를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며

몸으로 느끼고 있기에 

 

인기 없는 이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우리가

나를 사랑했으면 합니다.

 

이기적 삶은 늘

외롭고 쓸쓸하며

모든 잘못이 타인에게 있어

잘못을 바로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도리어 이타적이어서

잘못이 나에게 있는 것이라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024년의 끝을 마주하는 요즘,

나를 위해 나의 사랑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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