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실패를 다짐하며

2025.04.21 | 조회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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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LETTER

행복에 대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받은 내용을 전달합니다.

실패의 쓰라림이나 두려움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오래 고민하고 시도할수록

실패는 더 아프고 괴롭습니다.

 

단 한 순간도 실패가 괜찮았던 적은 없습니다.

 

담담하거나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괜찮은 순간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시도가 잦을 수록 실패가 잦습니다.

 

성공은 아주 적고

실패는 아주 잦습니다.

 

그러니 삶에서 고통이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성공은 짧고 실패는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

누군가에게 실패는 피하고 싶은 것이고

누군가에게 실패는 부끄러운 것입니다.

 

그 누구도 실패를 자랑스럽게 내보이지 않습니다.

실패가 자랑스러운 순간은 성공의 순간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실패가 성공으로 귀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때때로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기 때문입니다.

 

버티고 노력하면 무조건 성공한다거나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버티고 노력한 끝에 실패가 자리잡을 수도 있고

열과 성을 다한 노력은 사람을 배신하기도 합니다.

 

그럼 노력하고 버티는 일이 대체 무슨 소용이며 의미가 있을까요?

 

- 실패를 마주한 순간,

그 순간은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내 존재가 무가치해지는 것 같고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실패는

유의미함과 쓸모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자주하는 사람에게 더 자주 일어납니다.

 

그래서 실패 후 느껴지는 감정들은

더더욱 사람을 깊은 웅덩이에 집어넣곤 합니다.

 

-

그런데 아주 가끔,

문득, 그때 그 일이 유의미한 자신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그때의 나는 무가치하고 쓸모 없었는데,

그 무가치함과 쓸모 없는 시간의 내가 있어서

도리어 지금의 내가 유의미하며 유용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비로소 조금은 알게 됩니다.

실패와 성공은, 닥면한 순간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실패와 성공을 결과로 생각합니다.

어떠한 일의 좋은 결과는 성공이고

나쁜 결과는 실패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와 성공은 결과가 아닙니다.

그것은 일종의 역사적 판단이자

변하지 않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실패는 성공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성공은 실패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됩니다.

닥면한 순간에는 결코 없습니다.

 

아주 별로라 여겼던 것들이

지나고 나니 최대의 업적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가장 좋은 결과라 여겨진 것들이

지나고 나면 보기도 싫은 무언가가 되기도 합니다.

 

즉, 실패와 성공은 감정에 불과합니다.

타인의 인정과 존경이 그 기준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역시 그 안에서 느껴지는 자기효능감.

결국 자신의 감정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패와 성공은 결국 감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아주 조금, 실패를 받아들이기로 마음 먹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본래 일희일비 하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지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우리가 가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실패에 쓰라림에 전복되지 말고,

성공의 기쁨에 취하지 않기를.

 

실패와 성공 모두 과정과 감정임을 기억하며

성공을 위해 살아가기 보다,

실패와 성공 모두 나의 일부임을 기억하기를.

 

성공은 적고 실패는 잦다는 사실을 기억하기를.

나만 그런 것이 아니며, 모두가 그랬다는 사실을.

모두가 여전히 그렇다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오늘 뉴스레터는

제가 좋아하는 이배 작가님의 말씀으로 마치려 합니다.

 

“좋은 해결책 중 하나가 지속성, 일관성이에요. 

다섯 번쯤 해서 안 되면 열 번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스무 번 하고, 

사십 번 하고 계속 해요. 

 

그림을 그릴 때 그런 생각을 해요. 

나는 실패하려고 그린다, 그림을 버리러 화실에 간다. 

실패를 거듭할수록 나를 그 안에 계속 넣으려고 해요. 

 

실제로는 실패인지 성공인지 몰라요.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하고 방치해둔 그림이 어느 날 좋아 보일 때도 있고요.

 

삶이란 게 그렇듯 우연히 되는 것 빼곤, 되는 일이 잘 없어요. 

될 때까지 해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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