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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감에 대하여 (feat. 행동경제학의 시선으로)

나만의 사전 만들기 1주차 : [공감] 을 해체하다.

2025.01.13 | 조회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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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의 연결미학

내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줄 연결미학

인사 드립니다.

 

연결미학의 주인장 연결 창작자 이유주 입니다. 어쩌면 오래도록 기억될 저의 뉴스레터에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 제가 선별하고 공부했던 것들 중 생각해보면 좋을 주제들을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온전히 저의 창작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를 해체하고 고민하고 나만의 단어로 재조립하는 행위를 저는 사전을 만든다고 표현합니다.

어쩌면 시간을 들여야 가능한 일들일지 모릅니다만, 이 또한 창작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뉴스레터를 보시는 분들께서도 제 글을 모두 읽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제가 드리는 질문과 단어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해보는 시간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작은 단순히 한 분야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유연하게 사고해야 결국 자신의 개념을 재정립 하고 더 넓은 사고를 할 수 있지 않나 늘 고민해왔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여러분들과 멀리 오래도록 연대하고 싶습니다.

 


공감이란 무엇인가?

 

공감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서 상의의 경험한 바를 이해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행위이다.

Bellet, Paul S.; Michael J. Maloney (1991). “The importance of empathy as an interviewing skill in medicine”. 《JAMA》 226 (13): 1831–1832. doi:10.1001/jama.1991.03470130111039

 

공감이라는 말은 사람의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도 은연중에 감정을 대신하여 쓰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최근 공감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MBTI로서 떠오릅니다.  우리는 감정에 공감을 못한다는 사람들을 두고 장난처럼 '너 T지?' 라고 묻습니다. 

과연 공감은 단순히 감정적으로만 살펴보는 것이 맞을까요?

재미나게도 공감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알아보고 디깅을 해볼수록 공감이라는 단어가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장 접점이 없을 듯 해서 더 관심이 가는 경제학을 먼저 살펴보았는데요. 그 중에서, 실제 행동경제학에서는 공감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살펴보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행동경제학의 시선에서 바라본 '공감'

 

행동경제학은 사람들이 경제적 결정을 내릴 때 반드시 합리적이지 않고,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관점 내에서는 공감은 타인의 감정, 상황, 필요를 이해하는 단어로서 행동에 변화를 주는 중요한 동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즉, 결정에 대한 요인 중 하나로서 공감이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디깅을 하다보니 두 가지 사례를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프로스펙트 이론과 넛지 이론!

기왕 공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경제학 공부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큼큼.

 

공감과 연계된 사례 1 : 프로스펙트 이론(Prospect Theory)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항상 합리적으로 행동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이익을 극대화 한다고 생각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해당 이론에서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심리적 요인에 따라 비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점을 주장합니다. 이 이론은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제안한 이론입니다.

프로스펙트 이론은 3가지 핵심원리로 이뤄져있습니다. 

1) 손실회피(Loss Aversion) : 같은 크기의 손실이 이익보다 더 큰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원리입니다. 예를들어, 100만원을 얻는 기쁨보다 100만원을 잃는 고통이 더 강렬하다는 것이지요.

2) 참조점(Loss Aversion) : 선택을 평가할 때, 기준점 및 참조점을 설정하고 그 것을 기준으로 손실과 이익을 판단한다는 이론입니다. 즉, 절대적인 결과로는 살펴보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3) 가치함수(Loss Aversion) : 손실에 대한 민감도가 이익에 대한 민감도보다 크다는 원칙입니다. 손실은 가파르게, 이익은 완만하게 느껴진다는 원칙입니다.

해당 이론은 다음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보험상품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잠재적 손실"에 대해서 강조하고 없을 경우의 금전적 손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상품가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또한, 주식투자를 들 수 있습니다. 손실 난 주식을 오래 보유하면서 이익 난 주식을 빨리 파는 이유도 손실회피와 관련있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공감과 연계된 사례 2 : 넛지 이론 (Nudge Theory)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때, 작은 심리적 유인을 통해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넛지 이론은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행동경제학적 통찰을 통해 선택 설계를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는 이론입니다. 해당 이론은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개발한 이론입니다.

넛지이론의 핵심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선택설계 (Choice Architecture) : 선택 환경을 구성하여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원리입니다. 예를들어, 마트에 어떠한 상품을 잘 보이게 배치해두면 사람들이 더 많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디폴트 옵션 (Default Option): 사람들이 기본값을 따르는 경향이 있다는 원칙입니다. 퇴직연금 자동가입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모두가 다 신청을 하기 때문에 따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3. 사회적 규범 (Social Norms) :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하고있다는 메세지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합니다 라는 메시지가 있다면, 대다수가 동해서 따르려고 한다는 원리이지요. 

4. 프레이밍 효과 (Framing Effect) : 제시하는 방식에 따라서 동일한 정보를 다르게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90% 성공률이라는 표현과 10% 실패율이라는 표현 중, 사람들은 더 긍정적인 표현을 고르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지어봅니다.

 

우리는 공감이라는 단어와 행동경제학을 연결지어보았습니다. 어쩌면 공감을 알아보기 위해서 경제학을 살펴본 것 뿐인데, 더 다양한 지식과 이해도가 높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공감에 대한 시리즈는 이번주에 지속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드리는 콘텐츠를 마무리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연결해보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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