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주에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고, 오늘(11일)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날입니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마치 우리를 밖으로 불러내듯 여러 행사가 이어지고 있죠.
바쁜 현실에 치여 가고 싶었던 행사를 내년으로 미룬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저입니다!) 그런 분들은 나만의 작은 영화제를 집에서 즐겨보는건 어떤가요? 더욱 정성껏 준비한 이번 주 콘텐츠 속에서 직접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해 보세요🤩
- 피넛🥜 드림
🎬 <흑백요리사> 셰프, 속초국제음식영화제에 뜬다
기존의 서울국제음식영화제가 속초국제음식영화제로 바뀌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대폭 줄어든 지원금 때문이래요. 대신 강원도 속초와 손을 잡고 약 20여 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소식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셰프와 이승준 셰프가 속초국제음식영화제에 찾아온다는 건데요! 두 셰프들은 영화와 관련된 음식을 직접 만들어 관객들에게 대접한다고 합니다.
ⓒ매일경제
🎬 임수정, 영화 프로듀서로 데뷔하다
배우 임수정이 영화 제작에 도전합니다. 공포 영화 <두 번째 아이>의 공동제작자로 합류하여 2년간 기획 및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는데요. 해당 영화는 얼마 전 촬영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아이>는 3년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동생 앞에 언니의 도플갱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예요. 임수정은 영화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제작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임수정은 제작뿐 아니라 주인공 '금옥' 역을 맡아 연기도 함께한다고 발표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답니다!
ⓒ연합뉴스
야채 추가 +
🍴OTT 업계의 한국 차별은 무엇?
🍴세로 숏폼이 점령한 SNS, 예의주시할 만한 성장세
🍴영화 <미나리>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상영하는 곳은 어디?
🍴경기콘텐츠진흥원, <장사천재 백사장> 게임 출시
강동원 언제 안 재밌지
[영화] 전,란 | 10/11 공개
감독 김상만
출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외
바로보기 넷플릭스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에 태어난 자와 그의 노비로 살아온 자.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이었지만 전쟁은 역시나 모든 걸 바꿔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간 왕과 그를 지켜야 하는 무신 ‘종려’의 앞에 역도가 되어 나타난 몸종 ‘천영’! 지난 우정은 불타는 궁궐과 함께 사라지고 서로에게 눈물의 칼을 겨누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화려한 라인업에 입이 쩍 벌어지는데, 제작 및 각본에는 박찬욱까지 참여했어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전,란>! 극장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넷플릭스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과연 강동원과 박정민 중 누구를 응원해야 할지, 에디터 네즈만의 전쟁도 시작되었네요.
👍: 사극 전쟁 액션 영화에 박찬욱의 미감이라…
👎: 넷플릭스에서만 보기에는 아까운 스케일
by 네즈💛
겉으론 밷동 속으론 굿동🎶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 10/10 공개
감독 박건호
출연 이준혁, 박성웅 외
바로보기 티빙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겉모습만 보면서🎵🎶
미쓰에이가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이거 완전 서동재 검사 헌정곡 아닐까요? 서동재는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권력에 따라 박쥐같은 면모를 보여준 얄미운 검사 캐릭터예요. 그치만 동재가 非 서울대 출신 검사로 검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후반에는 이중간첩으로써 주인공 시목, 여진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줘 점차 여론이 반전되기 시작했죠. 동재의 입체적인 모습에 ‘느그 동재’와 ‘우리 동재’라는 두 별명을 오가며 그를 아군으로 보는 팬들도 생겼습니다. 그렇게 이번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가 탄생했죠!
그새 서동재 검사는 ‘스폰 검사’라는 낙인이 찍혀 청주지검으로 좌천되고 말았습니다. 여전히 정의보다는 기회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우그 동재’. 매일 맹탕 사건만 들어오는 일상이 지겨워질 때쯤 어느 여고생 살인 사건을 맡게 되고, 동재는 기가 막히게 기회의 냄새를 맡죠. 드디어 주인공이 된 동재,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원래 시즌 1 7화에서 죽을 예정이었던 서동재, 스핀오프까지 이어진 엄청난 생명력!
👎: 10일에 티빙 선공개, 첫 방송은 14일
by 살몬🍣
윤정년, 만화를 찢고 나오다
[시리즈] 정년이 | 10/12 공개
연출 정지인
출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정은채 외
바로보기 티빙
웹툰 <정년이>의 주인공 윤정년과 똑 닮은 배우, 김태리가 직접 말아주는 여성국극이 구독자님을 찾아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여성국극'은 1948년 여성국악동호회의 창단을 시작으로 새로운 장르로 떠올랐어요. 하지만 텔레비전과 영화의 보급으로 짧고 화려했던 전성기가 끝나고 말았죠.
정식으로 소리를 배운 적 없지만 타고난 재능으로 국극을 시작하게 된 정년. 반면 유명한 소프라노 어머니를 둔 영서는 국창 스승에게 소리를 배운 성골 중 성골이죠. 완벽하게 다르지만 바라보는 곳만은 같은 두 사람. 정년과 영서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끊임없이 갈등하고 성장합니다. 한국전쟁 직후의 암울한 서울에서 펼쳐지는 찬란한 두 천재의 이야기, 이미 흥미롭지 않나요?
👍: 웹툰 <정년이>의 실제 모티브였던 김태리가 직접 연기하는 윤정년!
👎: 최근 부진했던 시대극, 정년이라면 일으킬 수 있을까요?
by 피망🫑
토핑 추가 +
🍽️ [시리즈] 조립식 가족 10/9 티빙 공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살아왔던 세 남녀가 10년 후 다시 만나다
🍽️ [시리즈] 디스클레이머 10/11 애플tv+ 공개
감추고 싶었던 나의 과거가 의문의 소설로 인해 드러날 위기에 처한다면?
🍽️ [시리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0/11 웨이브 / 쿠팡플레이 공개
수사 중 마주한 살인 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로 무너져가는 프로파일러
🍽️ [시리즈] 정숙한 세일즈 10/12 티빙 공개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4인방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감독 이언희
출연 김고은, 노상현 외
네가 너인 게 어떻게 네 약점이 될 수 있어
올해 많은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저의 올해의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이친구 판타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봤던 영화였는데 극중 대사들이 마음을 울렸거든요. 그런 의미로 이번 소제목들은 영화에 나오는 대사들이랍니다!
🤷♀️ 우리가 이상해? 아니! 전혀!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재희는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즐기는데요. 같은 학교에 다니는 흥수는 그런 재희를 알고 있지만 가깝게 지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흥수가 게이라는 것을 재희에게 들켜버리고 그 둘은 점차 가까워지다 못해 베프가 되는데요.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일 수는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는 사이가 된 둘은 동거를 하며 둘도 없는 사이가 됩니다.
🎞️ 내 20대의 외장하드
내가 나인 채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준 내 20대의 외장하드
이런 외장하드 같은 친구가 있다는 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죠. 재희와 흥수는 서로에게 그런 친구였습니다. 영화는 20살부터 33살까지의 재희와 흥수를 담았는데요. 술과 클럽뿐이었던 20살, 군대와 유학을 간 23살, 사회 초년생과 취준생이 된 20대 후반. 이제는 평범해져 버린 삶을 사는 30대 초반까지 재희 곁에는 항상 흥수가, 흥수 곁에는 항상 재희가 있었습니다.
💌 보고 싶다는 말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진짜 같아
독립영화가 아니라 상업영화에서 퀴어 소재를 다룬다는 이유 때문에 처음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었는데요. 영화를 본 후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언제나 사랑이 1순위였지만 상대방에 나를 맞추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던 재희는 점차 성장하며 나를 사랑하는 것이 1순위라는 걸 깨닫고, 그래야만 남도 사랑할 수 있음을 알게 되죠.
퀴어 영화라고 한정하기보다는 성장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 지금 바로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 <대도시의 사랑법> 알쓸콘잡
🧂 <대도시의 사랑법>과 함께 보면 좋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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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앞으로 배달된 신선한 콘샐러드,
마음에 드셨다면 콘샐 미식회에 시식평을 남기는 건 어떨까요?
패들렛에서 콘샐러드 구독자들(a.k.a 보울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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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샐팀에게만 몰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곳 구글폼으로!
내가 원하는 화제작의 리뷰를 콘샐러드에서 읽고 싶다면,
화제작 추천도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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