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주 저는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어요. 올여름은 푹푹 찌는 무더위가 지속되어 지치기도 했지만, 여행을 기다리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것 같아요.
구독자님은 현재 기다리고 있는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돌아오는 주에는 콘샐러드를 기다려보시는 거 어떨까요? 🤭
- 피넛🥜 드림
🎬 “성소수자 영화는 안돼”… 대전시 상영작 교체 요구에 여성단체 반발
대전시가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지역 여성단체들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여성영화제의 성소수자 관련 작품 상영 중지를 요구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대전시는 여성단체연합 측에 대전여성영화제의 상영작 교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상영작에 포함된 장편영화 <딸에 대하여>가 성소수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시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되는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입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대전시가 이 영화에 대한 상영 중단을 요구하자 보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자체적으로 올해 여성문화제 행사를 일부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향신문
🎬 ‘베테랑 2’ 나홀로 출격… 사라진 추석 영화 이유는
올해 추석 극장가는 예년과 달리 한산한데요. 과거에는 대작 영화들이 연휴를 앞두고 대거 개봉했지만, 이번 추석에는 CJ ENM의 ‘베테랑 2’ 한 편만이 주요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영화 제작이 줄어들고, OTT의 부상으로 관객들의 관람 패턴이 변화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흐려진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죠.
또한, ‘베테랑 2’의 강력한 흥행 예측에 다른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면서 추석 연휴 동안 극장가가 예년처럼 활기를 띠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간 스포츠
야채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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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을 세 번 불러선 안돼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 | 9/4 극장 개봉
감독 팀 버튼
출연 마이클 리튼,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외
구독자님도 어릴 때 <비틀쥬스>를 보셨나요? 팀 버튼을 스타 감독 반열에 오르게 했던 <비틀쥬스>가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원년 배우들 그대로요! 1편에서는 신입 귀신들이 사는 집에 아담 부부와 딸 리디아가 이사오며 시작합니다. 신입 귀신들은 아담 가족을 쫓아내기 위해 비틀쥬스라는 사악한 유령을 불러들이고, 비틀쥬스는 리디아와 결혼하기 위해 수를 쓰다 결국 사후세계로 격리되었죠.
그 무시무시한 비틀쥬스가 돌아왔습니다. 36년 동안 리디아는 아스트리드라는 딸을 낳았는데요. 이번에는 아스트리드가 비틀쥬스를 소환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디아와 결혼하려고 기를 쓰는 비틀쥬스. 생과 사를 넘나드는 기발한 상상력을 극장에서 만나보세요!
👍: 살몬 최애 윌렘 데 포 출연!🥳
👎: 1편의 추억이 없는 관객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by 살몬🍣
I will find you and I will kill you
[영화] 원맨 | 9/4 극장 개봉
감독 로버트 로렌즈
출연 리암 니슨, 케리 콘돈, 잭 글리슨 외
성자와 죄인의 땅에 존재하는 우리들. 구독자님은 악인을 살해한 사람이 있다면, 그를 성자 혹은 죄인 중 뭐라고 부르겠어요? 그것도 어린아이를 학대한 사람을 죽인 것이라 하면요. 이런 선택의 중심에 항상 존재하는 리암 니슨이 다시 비슷한 내용의 액션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974년, 북아일랜드의 역사적 배경이 담겨 있어요.
영국군의 억압과 IRA의 폭탄 테러로 아수라장이었던 북아일랜드… 은퇴한 살인청부업자가 사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 IRA가 찾아옵니다. IRA의 한 멤버가 동네 어린아이를 학대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를 처리하게 되며,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는데요. 실제 북아일랜드 출신인 리암 니슨이 선보이는 시대 액션 영화이니, 매력적일 거라 기대해요.
👍: 빠른 호흡, 뚜렷한 메시지, 시대적 배경이 담긴 완벽한 삼박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리암 니슨이라 비슷해 보이는 매직
by 네즈💛
토핑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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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 끝은 없는 거야, 지금 순간만 있는 거야
[영화] 빅토리
연출 박범수
출연 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외
"내는 응원한다. 내를.
그리고 느그를."
구독자님! 고등학교 스포츠 댄스 동아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땐뽀걸즈>, 영화 동아리의 마지막 여름을 담은 영화 <썸머 필름을 타고>를 아시나요?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사람들의 눈은 늘 반짝여요. 1999년, 지구 종말을 앞둔 세기말의 거제. '춤'을 향한 사랑만으로 하나가 된 치어리더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도 그렇습니다.
💪 당신은 지금 응원이 필요하다
위기에 몰린 거제고등학교 축구부를 응원하기 위해, 치어리더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탄생했습니다. 그저 힙합을 추기 위한 연습실이 필요했던 필선과 미나가 치어리딩을 사랑하는 서울 전학생 세현을 설득해 드디어 동아리 부실을 얻어낸 것이죠.
목적이 다른 이들이 하나가 되었으니 필연적으로 불협 화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춤을 향한 마음만은 진심인 밀레니엄 걸즈는 축구 경기뿐 아니라, 시장과 노조 시위 현장 등을 찾아가 그들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비로소 하나가 돼요. 춤에 대한 사랑으로 진심을 다해 치어리딩을 하는 밀레니엄 걸즈의 모습은 화면 가득 행복해 보입니다. 그 행복한 에너지가 스크린 너머로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영화를 보는 내내 응원받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 사랑과 스포츠는 덤
춤추는 여고생들의 우정을 담은 영화이지만, 사실 <빅토리> 안에는 사랑과 스포츠도 있답니다. 밀레니엄 걸즈의 응원 덕분인지 만년 최약체에서 어느덧 4강까지 올라간 거제고등학교 축구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죠. 그리고 필선을 사이에 둔 풋풋한 삼각관계까지. 그러니까 <빅토리>는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그 모든 것들이 들어 있는 셈이죠!
🌈 투명해서 사랑스러운 영화
<빅토리>는 여느 청춘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전개로 흘러갑니다. 꿈이 가진 청춘들이 동료를 모으고, 곧 난관에 부딪히고, 이내 위기를 극복하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울고 웃으며 사랑과 우정을 확인해요. 이렇듯 뻔한 공식을 따르는데 저는 왜 자꾸 밀레니엄 걸즈를 보며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 걸까요? 청춘의 한 시절을 온통 바칠 만큼 사랑하는 꿈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위해 전력으로 내달릴 용기가 있다는 것. 어쩌면 청춘이 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여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치어리딩을 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밀레니엄 걸즈의 모습을 보며, 저는 남은 올 한 해를 버틸 수 있는 큰 응원을 받고 온 것 같아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어쩌면 구독자님에게도 지금 응원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의심 말고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빅토리>의 응원이 분명 마음에 드실 거예요!
🧂 <빅토리> 알쓸콘잡
🧂 <빅토리>와 함께 보면 좋을 작품
*지난호 피드백*
🥣: 쌓인 수많은 뉴스레터들 사이에서 콘샐은 늦어도 꼭 다 읽어봅니다:) 감사해영
🥗: 콘샐러드가 보울님의 메일함에서 빛나는 그 순간을 위해! 콘샐팀은 매주 달리고 있답니다. 알아봐주셔서 늘 고맙습니다 😘
🥗
구독자님 앞으로 배달된 신선한 콘샐러드,
마음에 드셨다면 콘샐 미식회에 시식평을 남기는 건 어떨까요?
패들렛에서 콘샐러드 구독자들(a.k.a 보울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요!
🥗
콘샐팀에게만 몰래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곳 구글폼으로!
내가 원하는 화제작의 리뷰를 콘샐러드에서 읽고 싶다면,
화제작 추천도 가능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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