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뉴스] BBC: 한국 개표방송.. 혹시 예능인가요?

안녕하세요, 에디터 달미🧸 입니다.

[1분뉴스]는 매주 월요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 소개해 드리고 있어요☺️!

"요즘 가장 핫한 소식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콘소메와 함께해 주세요!

💡오늘의 소식

BBC: 선거 개표방송.. 혹시 예능인가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0일 마무리되었죠!🗳️ 각 방송사들은 공동 출구 조사를 비롯해 철야로 진행되는 개표방송에 총력을 기울여왔어요. 개표방송은 스포츠 경기만큼이나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만큼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화려한 그래픽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패러디하여 젊은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어요.👀

KBS는 자사의 대하사극인 ‘고려거란전쟁’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인포그래픽을 선보였어요. AI로 후보들의 얼굴을 입혀 랩배틀을 벌이는 영상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죠. 이는 한마디로 스토리텔링과 더불어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최신 방송 기술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한국의 개표방송에 BBC 역시 주목했다는 사실!

BBC는 이 같은 개표방송이 젊은 유권자의 관심도를 제고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어요. 동시에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며 고령화, 물가 상승 등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밝혔죠.😌

화려한 그래픽과 패러디를 접목한 개표방송은 지난 2012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그 전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시대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표방송 역시 조금씩 발전할 것으로 보여요. 과연 다음 총선 때는 방송사들은 어떤 기술로 어떤 작품을 패러디할지 기대해볼만 하네요!

총선 끝나니 OTT 요금 인상 시작..?!

정부의 압박에 수그러들던 OTT의 요금인상 기조가 고개를 들고 있어요. 4.10 총선 이후 이틀 만에 쿠팡의 멤버십 요금인상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대통령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가 가계부담을 줄이겠다며 펼친 '합동작전'의 약효가 떨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보다 58% 오른 월 7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어요. 와우 멤버십은 쿠팡플레이 이용권과 연계된 탓에 이번 요금인상은 쿠팡플레이 시청자에게도 직격탄으로 작용하죠. 특히 국내 OTT 시장에서 쿠팡플레이는 K리그 중계권 및 오는 15일 공개될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시리즈 '동조자'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의 국내 판권을 독점으로 확보한 탓에 대체재를 찾기 힘든 상황이에요.🥲

OTT 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는 이동통신 3사와 국내외 OTT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통신·OTT 결합형 할인상품 출시를 유도했어요. 또한 OTT 업계에 실태점검을 하는 등 가격 인하 압박을 하고 있지만, 쿠팡이 총선 이후 전격 인상에 나서면서 그동안 눈치를 보던 경쟁사들 역시 잇따라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 쿠플 공개

박찬욱 감독의 신작 드라마 ‘동조자’가 4월 1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됩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오 등이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다는 소식에 기획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죠.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는 사실!🎬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이데올로기 전쟁이 한창이던 1970년대, 미국으로 탈출한 공산주의 북베트남 스파이가 종전 후 CIA의 이중간첩으로 포섭되면서 겪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그린 작품이예요.

앞서 작품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이용자들은 웨이브가 해당 작품을 수급할 것이라 예상했어요. 국내에서는 웨이브가 HBO와 맥스 오리지널 인기 시리즈를 독점 공급해 왔기 때문이죠.

그러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료만 200억원에 달하는 터라 웨이브 입장에서는 작품을 수급하기에 부담이 따랐을 것으로 보여요. 이에 반해 쿠팡플레이는 우수한 자본력을 지녔지만 스포츠 외 킬러 콘텐츠가 부족했기에 ’동조자‘를 수급하기 위해 과감하게 베팅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박찬욱 감독은 이전 글로벌 시리즈인 ‘리틀드라마걸’의 흥행으로 해외에서 이미 자질이 입증된 바 있죠.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펑키한 배경 음악,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1인 4역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여요. 앞서 진행된 미국 현지 시사회에서 ’동조자‘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하니 기대해볼만 하겠어요!👀

CGV: 봄내음 나는 영화 보러 오세요🌷

CGV가 오는 17일부터 로맨스 영화 2편을 재상영하는 ‘봄이 오면 로맨스’ 기획전을 진행합니다.🌷‘캐롤’과 ’내 사랑‘ 등 윌메이드 로맨스 영화 2편을 전국 4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캐롤‘은 토드 헤인즈 감독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6년 개봉했어요.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주연을 맡은 해당 영화는 19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보여줘 깊은 여운을 남겼죠.

‘내 사랑’은 캐나다 화가 모드 루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2017년 국내 개봉했어요. 두 남녀가 작은 집에서 만나 서로에게 운명처럼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해당 작품은 주인공들의 가슴 먹먹한 연기로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죠.

’봄이 오면 로맨스‘ 기획전은 봄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들이차 함께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요.🍃 관람 고객에게는 A3 영화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 또한 진행될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라요!

’유미의 세포들‘이 보여주는 IP 파워🔥

누적 35억뷰의 원작 웹툰을 영화화한 3D 애니메이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지난 3일 개봉했어요.🍿 해당 작품은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인데요. 지난 2021년, ‘유미의 세포들’은 TVING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되어 큰 인기를 끈 바 있어요.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35억 뷰 조회수를 달성한 인기 웹툰이에요. 웹툰과 드라마 모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조연 캐릭터로 등장한 세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세포들은 퇴사 후 공모전을 준비하기로 결심한 유미를 위해 움직이다가도 서로 의견차를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이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이야기를 전지적 세포 시점으로 담아냈어요. 이처럼 영화에서는 세포 마을의 배경이 더욱 확장되어 등장한다는 점이 눈에 띄는 지점입니다. 기존 서사를 중심으로 IP가 확장되며 세계관 역시 더욱 넓어지고 있는 것이죠.

네이버 웹툰은 ‘유미의 세포들’의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보여주고 있어요. 하나의 IP로 게임, 드라마, 영화, 굿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OSMU 전략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겠죠. 이를 보면 21세기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뭐니뭐니해도 콘텐츠라는 사실에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겠어요.🐣

과연 ‘유미의 세포들’의 콘텐츠 확장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해보아도 좋겠어요!

새 공동대표 맞은 카카오엔터의 포부는?

지난 4일, 카카오엔터에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가 취임했어요. 이후 카카오엔터는 향후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는데요. 음악과 영상, 스토리 지식재산(IP)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우선 뮤직 사업에 음악 IP부문과 데이터 기반 고도화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어요. 음악 IP부문은 음악과 아티스트 IP를 기획 및 제작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데, 장윤중 공동대표가 해당 부문을 직접 이끌 예정이에요.

미디어 사업에서는 드라마·영화 제작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영상사업 부문을 사내 독립기업으로 재편해요. 웹소설·웹툰 등 스토리 사업에서는 해외에서 플랫폼을 운영 중인 카카오픽코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메가 IP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죠.💰

잘 만든 하나의 IP는 영화, 게임, 공간사업 등으로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잇는 만큼 카카오엔터 역시 OSMU 전략(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펼치기 위해 IP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요. 올해의 카카오는 과연 어떠한 OSMU 전략을 펼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베테랑2‘,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2‘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어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베테랑2’는 1341만 관객을 모은 ‘베테랑’의 속편이에요. 더욱 노련해진 서도철 형사와 베테랑 강력범죄수사대에 닥친 새로운 위기를 그린 범죄액션물이죠.

‘베테랑2’가 초청된 부문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이에요. 액션, 판타지, 호러, 느와르, 스릴러 등과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죠. ’헌트‘(2022),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2023)’에 이어 ‘베테랑2’까지 3년 연속 한국 영화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되는 경사를 낳았다는 사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돼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으나, 공식 섹션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람객 앞에서 ‘베테랑2’가 선보여질 예정이죠.🍿

제7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개최되는데요. 칸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 발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초청작을 발표하기도 하니, 추가 소식이 생긴다면 그때 다시 한번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