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뉴스] 프로야구 보려면 티빙 깔아야 해!

안녕하세요, 에디터 달미🧸 입니다.

매주 월요일 미디어&콘텐츠 업계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앞으로 월요일에 전달드리는 뉴스레터 제목 맨 앞에 '[1분뉴스]' 표기가 붙게 될 텐데요. 미디어&콘텐츠 업계 관련 뉴스부터 신작 영화 및 드라마 소식까지 알짜배기만 정리해 전달드릴 예정이에요. "요즘 가장 핫한 소식이 무엇일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며 콘소메와 함께해 주세요!

💡오늘의 소식

티빙: 프로야구 보려면 티빙 깔아야 해!

올해부터 OTT 서비스인 ‘티빙’에서 프로야구 경기 중계가 이뤄집니다.⚾️ 지난 8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티빙의 모기업인 CJ ENM을 유무선 중계권 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죠.

티빙은 자사가 지닌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구단별 채널 운영’, ‘멀티뷰 분할 시청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실제 국내 최대 인기 스포츠인 야구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 전망돼요.

티빙은 최근 토종 OTT 1위 자리를 쿠팡플레이에 내준 바 있죠. 쿠팡플레이는 K리그 및 해외축구를 직접 주최, 중계하며 스포츠 콘텐츠에 주력하는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어요. 실제 경기 하프타임 때는 쿠팡플레이의 자체 콘텐츠인 SNL의 ‘주기자’가 리포터로 등장해 선수를 인터뷰하는 등 엔터적인 요소를 섞은 것도 눈에 띄던 지점!

티빙 역시 스포츠 팬은 고정 시청자라는 점을 공략하여 장기간 이용자를 묶어두는 ‘락인효과’를 취할 것이리라 예상되는데요. SNS와 프로야구의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연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를 통해 토종 OTT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요?👀

티빙+웨이브 vs 넷플릭스, 과연 승자는?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한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셨죠?🤝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해 12월 합병을 위한 MOU 체결 후 현재 합병비율에 대해 논의하는 물밑 협상 중이에요. 사실 티빙이 앞서 말씀드린 프로야구 중계권 입찰에 티빙이 과감하게 배팅한 것 역시 ‘웨이브’와의 합병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어요!

한편, 두 회사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OTT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와 시청시간 규모가 유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어요.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주요 SVOD 서비스 제공 콘텐츠 이용행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점유율은 전체의 49.1%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티빙이 25.3%, 웨이브가 21.7%로 분석됐다고 해요.

실제 OTT 서비스를 묶는 형태의 번들링은 해외에서도 적극 활용되고 있어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HBO맥스와의 결합을, 디즈니플러스는 훌루(Hulu)와 결합해 콘텐츠 선택 폭을 넓히고 비용 부담 문제를 개선한 바 있죠. 과연 티빙과 웨이브가 합쳐지게 된다면 그들은 넷플릭스를 이길 수 있을까요?🔍

나의 인생영화를 선물로 줄게🎬

OTT 서비스 왓챠가 건별 결제를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왓챠 개봉관’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어요!🎁 이에 따라 왓챠 개봉관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콘텐츠 VOD를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선물을 받은 사람은 간단한 회원가입 후 TV, 모바일 등 대부분의 기기에서 선물받은 VOD를 감상할 수 있죠.

사실 이러한 건별 결제 서비스는 넷플릭스가 출시되기 전까지 주된 콘텐츠 서비스 방식이었어요. 한동안 구독형 서비스(SVOD)가 대세가 되며 잠시 사라졌다가 최근 들어 왓챠를 포함한 여러 OTT 서비스 역시 건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OTT 내 콘텐츠 투자 경쟁이 본격화되자 수익 모델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라고 볼 수 있죠.

왓챠가 새롭게 출시한 ‘왓챠 선물하기’ 서비스 역시 평생 소장 형태로도 선물이 가능해 더욱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여요!

이제 신작 영화 OTT에서 못 봐요🤚

신작 영화 보러 가자는 말에 “곧 넷플릭스에 나올 것 같은데 그때 보자!”라는 말 해본 적 있으신 분?😶 작년 여름 텐트폴 한국 영화 빅4로 불리던 ‘더 문’ 역시 개봉 23일만에 VOD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죠.

이처럼 개봉 1~3달 만에 IPTV나 OTT로 넘어가는 경우가 늘어나자 정부와 영화계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의 OTT 공개를 6개월 후로 ‘홀드백’ 하는 규정을 마련한 것이죠. 이는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사안으로 규정의 세부 내용에 대한 합의를 거쳐 최종 확정안은 다음달에 발표될 계획이라고 해요.

개봉작의 빠른 OTT 공개는 코로나 이후 극장 산업의 위기를 가속한다고 지적되는 대표 사례이기에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극장 관객 수 증가를 위해서는 홀드백 강화가 시급하다고 영화계는 입을 모으고 있어요. 홀드백을 제도화한다고 해 사람들이 극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겠지만, 우리 구독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의 홀드백 규제는 과연 죽어가는 극장을 살리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맥스 명당, SVIP 아니면 못 본다고?

지난 18일, CJ CGV는 충성고객인 SVIP를 위한 ‘아이맥스(IMAX) 좌석 선점’ 서비스 오픈을 발표했어요. 이는 아이맥스관에서 개봉하는 영화의 경우 60분간 좌석을 먼저 선점할 수 있는 혜택인데요, 서비스 적용 좌석은 아이맥스관 중앙 블록 1-3개 열로 흔히 ‘명당’이라 불리는 자리 중 하나예요.👀

실제 대작 한편이 개봉하면 아이맥스관은 전 시간대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있죠. 특히 인기 시간대의 명당 좌석 경우에는 티켓 한 장당 암표 가격이 2배를 웃돌 정도예요.

소비자들은 이러한 서비스가 암표 증가 및 티켓팅 전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 우려하고 있어요. 이러한 볼멘 소리가 이어지자 CGV는 가장 자리 선점이 치열한 곳으로 손꼽히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의 아이맥스관은 서비스 대상 극장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답니다. 이는 암표 기승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러한 서비스는 용아맥을 제외한다면 큰 메리트가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내한합니다!

지난해 11월 29일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이 국내에서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요. <괴물>은 몰라보게 바뀐 아들의 행동에 이상함을 감지한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면서 의문의 사건에 연루된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어요. 실제 예술영화로는 이례적으로 50만 관객을 눈앞에 두며 국내 개봉 이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찾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에요. 팬덤이 가장 두터운 일본 예술영화 감독으로 손꼽히는 만큼 우리 구독자님들도 그와의 만남을 기다릴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레에다 감독 일정에는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 무대 인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니 그때 다시 한번 소식 전해드릴게요!

베를린영화제가 초청한 한국영화 3편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3편이 러브콜을 받았어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 영화가 여러 부문에서 공식 초청되었답니다.😉

우선 <검은 사제들>을 만든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가 포럼 섹션에 초정되었어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인데요, 영화제 측은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답니다.

이외에도 작품성과 오락성 모두를 갖춘 작품을 소개하는 ‘스페셜 갈라’ 부문에는 천만영화인 <범죄도시4>가, 성장-가족-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을 소개하는 ‘제너러이션 K플러스’ 부문에는 청소년 성장 영화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선정되었어요. 해당 영화들이 평단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 수상 여부도 주목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