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똑똑: 홍콩의 민주주의, 프랑스와 테러리즘, 그리고 히잡⚡

11월 4째주: 똑똑한 지식 큐레이션

2020.11.25 | 조회 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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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지식 큐레이션

우리가 알고 싶은 뉴스와 시사상식을 깊고 쉽게 큐레이션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020년 11월 4주차

안녕하세요.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 똑똑을 운영하는 큐레아의 대표 김의연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똑똑 뉴스레터를 출시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알찬 시사 콘텐츠로 메일함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똑똑은 우리 삶 속 시사이슈를 가벼운 소개 또는 파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깊이 있는 분석과 의미 있는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지식 서비스입니다.

이슈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과 이해관계 분석, 수치 및 통계, 국가별 사례 분석, 팩트 체크, 미치는 영향 및 미래 전망 등 다양한 콘텐츠 형태를 제공합니다.

국내외 매체와 전문 자료를 분석하고 소비자에게 유익한 지식을 큐레이션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호흡이 조금 느려도 깊이 있는 콘텐츠와 색다른 관점의 제안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이번주 뉴스레터와 함께 힘찬 한주 보내시기를 바라며 좋은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또한, 피드백은 서비스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떤 사안이라도 의견을 주시면 최대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의연 올림

CEO, 큐레아 curea

주간 이슈

1. 중국, 홍콩의 민주주의에 그림자를 드리우다

2. 프랑스. 극단주의 테러리즘과 이슬람 혐오에 맞서다

3. 히잡을 둘러싼 논쟁

4. 스위스의 귀여운 반려동물법

중국, 홍콩의 민주주의에 그림자를 드리우다

중국, 홍콩에서 '민주'를 빼앗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통치를 거부하는 홍콩 정치인에 정치인 자격을 박탈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

앞으로  홍콩 의회 소속 의원은 다음과 같은 행위에 참여하면 의원직을 박탈 당할 수 있다.

  1. 홍콩 독립을 주장·지지
  2. 중국의 홍콩에 대한 권리 행사를 불인정
  3. 외국 또는 국외 세력을 통해 홍콩 정부 업무에 관여하는 행동
  4. 국가 안전을 위협

악법도 법이다, 바로 아웃!: 법이 통과된 이후 홍콩 정부는 2020년 11월 11일, 민주적 성향을 지닌 4명의 정치인 앨빈 융, 궉카키, 데니스 궉, 케네스 렁을 각각 해임했다.

거센 저항: 법안에 반대한 15명의 민주 성향 정치인 또한 저항의 의미로 사임하며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어두운 미래가 전망된다.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고 불안했던 홍콩과 중국의 동거는 중국의 승리로 끝을 맺는 듯 하다.

큐레이터의 노트

by NC

토마스 제퍼슨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라고 했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였죠. 강력한 정부와 권력에 맞서 싸웠고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금 홍콩도 민주주의라는 나무를 심고 키워내기 위해, 중국 정부와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민주주의를 관철하는 방법은, 높은 열망과 강력한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연대의 시작은 관심에서 비롯됩니다. 민주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책임은 홍콩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관심은 우리 정부가 홍콩 민주주의에 힘을 실어주게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똑똑은 이번주 월드 뉴스로 홍콩 민주주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극단주의와 이슬람 혐오에 맞서다

21세기에 참수라고?: 최근 한 달 사이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의 크고 작은 테러 공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 이슬람교를 창시한 예언자 무함마드의 탄생일이기도 한 29일에는 니스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칼부림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고, 리옹에선 긴 칼로 무장한 테러 위험인물이 트램에 올라타려다가 체포됐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에서는 사우디 국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영사 경비원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 3주 전에는 파리 근교의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Samuel Paty)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치는 수업에서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가 참수당했고, 지난달엔 샤를리 에브도 옛 사옥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프랑스 정부는 강경 대응 시사: 사뮈엘 파티의 참수 사건 직후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거친 언행으로 논란이 일었다.

이로 인해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이슬람 국가 지도자들의 비난은 물론, 이슬람 국가 내에서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으로 번지는 등 서구와 이슬람 문화권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익숙한 양상이 보인다.

큐레이터의 노트

by DJ

프랑스에서 발생한 일련의 테러 사건들. 다문화와 양극화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고민거리를 안겨줍니다.

한국에 와서 취업 했다는 이유로 '한국 청년들이 취업 못한다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멸시받는 동남아 이주 노동자들, 흑인이라는 이유로 희화화되고 대상화되어 피부색으로 놀림 받는 것,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겪는 따돌림 — 모두 프랑스가 겪은 참상과 동일한 문제로부터 표출되는 증상입니다.

조금씩 작아지고 있는 세상에서 어깨를 맞대며 살아야 하는 우리는 어떻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포용하고 살아야 할까요.

히잡을 둘러싼 논쟁

2004년, 프랑스는 학교에서 “과시적 종교적 상징”을 금지했으며, 2010년에는 공공 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법안이 히잡이나 니캅 등을 착용하는 무슬림 시민을 저격하며 이슬라모포비아를 조장한다고 비판했지만, 여전히 얼굴을 가리는 옷을 입으면 벌금과 더불어 “시민권 수업”을 들어야 한다.

한편, 코로나 사태 대응책으로 프랑스는 학교와 대중 교통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다. 전자는 국가 특유의 세속주의(라이시테, Laïcité)를 실천한 것이고, 후자는 공중 보건을 유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프랑스 정부의 입장이다.

그러나 니캅을 입은 여성이 지하철에 탈 때 얼굴 가리개를 벗고 마스크를 써야하는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을 보며, 무슬림과 더불어 프랑스 시민은 “프랑스인”, "공화국", "자유주의"라는 정체성이 어떻게 정의되는지 재논의 중이다.

결국, 히잡에 대한 토의는 머리나 얼굴을 가리는 옷을 착용하는 행위가 본질적으로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현대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지에 대한 논쟁이다.

큐레이터의 노트

by DJ

무슬림의 숫자가 20만명을 웃도는 한국이지만, 히잡은 여전히 무슬림 여성의 전통 의상 정도로만 인식됩니다. 그러나 불과 몇 십년전만 해도, 중동에서 히잡을 입은 사람을 찾는게 오히려 어려웠다는 것을 아시나요? 단순히 "이슬람 신앙의 표출"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히잡의 역사는 복잡하고 흥미롭습니다.

보수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히잡을 벗고 싶은 여성들이 거리에서 시위를 하고, 서방 국가에서는 히잡을 마음편히 입지 못하는 세상에 답답함을 느끼는 여성들이 시위합니다. 히잡이 여성 억압의 상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이슬라모포비아가 팽배한 사회에는 히잡을 입는 것이 오히려 페미니즘의 실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히잡에 대한 토의는 종종 무슬림에 대한 논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슬림 사이에서도 분열적인 이슈입니다.

유럽에 무슬림 인구가 대폭 증가하면서 겪는 성장통은 우리에게도 머지 않은 미래일 수 있습니다. 마주칠 일이 없어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존재할지도 모르는, 무슬림 여성의 삶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스위스의 귀여운 반려동물법

스위스에서는 기니피그(Guinea Pig)를 단 한 마리만 키우는 것이 불법이다. 기니피그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친구 없이 혼자 키우는 것은 동물 학대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사형제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

핵심 논리는?

무기징역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죄인을 세금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부당하다. 따라서, 범죄자는 평생 감옥에 가두지 말고 사형 시켜야 한다.

반박 논리는?

사형 제도를 집행하는 국가의 사례를 보면 무기 징역이 더 적은 비용을 소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기 징역이 더 비싸다는 인식은 잘못되었다.

논리: 미국 기준, 사형수 1명을 처형하는데 3357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는 오심의 가능성을 줄이고, 사형수의 법적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비용이다

만약 사형제도가 무기징역보다 저렴하다면, 비인간적인 사형제도가 집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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