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윌리는 가족들을 위해 평생 세일즈맨으로 돈을 벌었다. 하지만 대공황 시절 감당하기 힘든 거액의 빚을 진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비극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더스틴 호프만이 주인공 윌리를 연기 했다.
검고 무거운 가방을 든 윌리의 뒷 모습.
고등학교 때 이 희곡집을 사서 영어 공부를 했다.
금융 위기와 실업,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전쟁… 이 작품의 배경과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더 화려한 물질의 세계 속에 살고 있다는 것.
덕수궁 근처 마당세실극장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본 기억이 난다. 무대 한 가운데 사다리를 놓고 보이지 않는 ‘GODOT’를 외치며 끊임없이 고도는 어디에 고도는 어디에
독백하던 두 남자 연기자.
밤이 깊었다. 폭설이 오고 추워진 날씨에 적당한 우울이다.
"마쿠스트가 추천해요!"
A Rainy Day in New York (2019)
Chet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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