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호수뷰 다 나와라?!"
원래는 운영비 감축이 목표였지만... 사실 더 많은 금액을 줄일 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호수뷰가 너무 좋았던 거지요...ㅜ
북향입니다. 별로죠.
주차장도 너무 비좁고, 복잡합니다.
교통도 신분당선이 있는 광교에 비해선 완전 불편합니다.
마쿠스트가 작년에 이사를 앞두고 동탄 지역이 어떤지 한 번 알아보려고 유튜브에서 찾은 동영상인데 사실 이걸 보고 '구매 욕구'가 확 올라갔어요!
뭐, 지금보다 훨씬 좁은 공간이지만... 호수를 바라보면서 넓은 세상을 꿈꾸고, 또 이번 기회로 꼭 필요하지 않은 쓸데없는 것들은 과감히 버리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 생각하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요새 저는 텀블벅 펀딩 때 만들었던 프로토타입(2종)을 기초로 해서 발사믹이란 툴을 이용해 와이어 프레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 발사믹이란 툴이 참 매력적이에요. 개발하시는 분과 좀 더 원활하게 소쿠리 앱에 대한 프로세스나 기능을 소통하기 위해 처음 써 봤는데 손으로 그린 듯한 아날로그 컨셉 비주얼도 마음에 들고, 사용 방법도 꽤 직관적이라 처음 써도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혹시 앱이나 웹 설계를 하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함께 스터디 해 보실래요? :)
2024.01.29 월 실내 온도 19도 (지금은 20도)
"스완피디가 추천해요!"
1월의 테마였던 '바이닐' 카페 탐방의 끝은 수원 광교에 있는 헤르츠(HERTZ)
카페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들려오던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원래도 좋아했던 배우지만 이 드라마에 나온 김태리는 단연 최고다), 남주혁이 출연했던 동명의 드라마 장면이 풋풋하게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지고... 자우림 김윤아의 보컬도 어쩌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감동)
테이블에 놓여 있는 쪽지에 신청곡을 써서 우체통에 넣거나 DJ처럼 보이는 남자 분에게(말을 하지는 않고, 조용히 음악만 틀어 주신다) 쪽지를 건네면 적절한 때 어울리는 순서로 손님들의 신청곡이 차례로 스피커를 통해 나온다.
첫번째 망원동 탐방 때 신청을 했었으나 음반이 없어 듣지 못했던 곡을 여기서는 들을 수 있었다. 나오기 전에는 혹시 내 신청곡이 안 나오면 어쩌나... 하고 살짝 떨리기도 했는데, 내 음악이 나오니 역시 기분이 좋았다.
머핀 아일랜드 시절부터 글로벌 리서치 5층 퇴근송까지 언제나 누가 딱히 시키지 않아도 항상 자발적으로 음악 선곡을 담당하곤 했던 마쿠스트의 신청곡들.
배경에 녹아 들 듯 튀지 않으면서 어느새 고개를 끄덕거리고, 귀를 기울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다년간의 공력이 쌓인 것일까...? 어째 신청곡들이 다 좋네. 하긴 나얼이 머핀 아일랜드에 왔다가 음악 좋다고 인정한 일도 있었더랬지!)
이 에피소드 말고 다른 에피소드가 궁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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