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섯째 주 | 가을이 보내는 따뜻한 안부

2025.09.29 | 조회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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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독서모임 책숲

창원에서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책숲 여러분! 😊

어느새 9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창밖을 보니 나뭇잎들이 조금씩 색깔을 바꿔가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은행나무의 은행들이 떨어진 것을 보며, 코를 막곤 하지만 정말 '가을이 왔구나' 하는 걸 실감하고 있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긴팔 옷을 꺼내 입게 되는 요즘, 우리 책숲 식구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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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들을 준비했어요. 한 잔의 따뜻한 차와 함께, 좋아하는 책 한 권 곁에 두고 천천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다가올 연휴 동안에는 평소보다 여유 있게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테니까요. 연휴에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책숲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책숲의 다가오는 일정들 정리하면서 이번 뉴스레터도 시작해보겠습니다.


🐤10/3 운영진 진솔 님의 세계음식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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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을 맞이하여 다문화의 도시 김해에서 세계 음식 벙이 열립니다.

진솔 님께서 인솔해주시기로 하셨고요. 저도 참석하려 합니다 :)

워낙 맛집이 많다고 하니까 기대가 되네요 ㅎㅎ

🌮일시 : 2025년 10월 03일 (금요일)

🌮시간 : 오전 11시 30분 ~ 17시 00분

🌮장소 : 경남 김해시 가락로 105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

(주차는 농협은행 김해시지부 뒷편에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 계시면 주차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농협은행 주차장에서 모여 같이 식당으로 갈 예정입니다.

김해시 동상동 글로벌 푸드 마켓 및 김수로 왕릉 주변.

1차 : 러시아 or 우즈백 식당

2차 : 인근 베트남 카페 or 김수로 왕릉 주변 카페

3차 : 인도 요리

4차 : 케밥

(상황에 따라 순서 변경 가능)


🐤10/9 가로수 극장 연극 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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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 제목: 🍞 10/9 (목) 가로수극장 연극 벙 🍻

2. 주최자: 홍은혜

3. 장소: 가로수극장

4. 날짜: 2025년 10월 9일(목) 16:30 (80분)

5. 결제: 1/N (아래 링크에서 가능 - 인스타 친추 시 23,000원)

네이버 예약 :: 경성카스테라1호점


 

📖 다가오는 모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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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모임 일정]

- 10/3(금) 11:30 김해 세계 음식 벙

- 10/4(토) 벽돌책 챌린지 1차모임 (챌린지를 신청한 사람들만 참석하는 모임이에요!)

- 10/9(목) 16:30 가로수극장 연극 벙

- 10/11(토) 15:00 자유 독서모임

- 10/18(토) 14:00 운영진픽 독서모임 『브레인 리셋』

- 10/25(토) 정기 독서모임 + 술술 영화상영회 『혼모노』(영화는 오픈채팅방에서 투표 중입니다)

- 10/31(금) 술술 음감회 (마감)

참여하실 분들은 링크를 타고 가셔서 참석 의사를 표시하는 댓글 달아주세요 😀


📖 지난 모임 이야기: 9월 27일 정기독서모임 『편안함의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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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있었던 정기독서모임 『편안함의 습격』에서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현대인이 지나치게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잃어버린 회복력과 건강을 되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경험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인데요. 몰입을 경험해 본 일이 있는지에 대한 오성 님의 답변이 재치 있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라는 게임을 아시는지요?" 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오성님의 답변에 저희 모임원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터졌는데요. 글 쓸 때 몰입을 경험하는 것을 얘기드렸던 저(아름), 악기연주할 때 몰입을 경험한다는 감성러 진솔 님, 게임할 때 몰입을 했다는 오성 님, 취업 준비할 때 몰입을 경험했다는 수현 님, 책 읽을 때나 영화 볼 때 몰입을 경험했다는 지영 님, 일상이 전부 몰입에 해당한다는 갓생러 선제 님, 역시 책 읽을 때 몰입을 경험한다는 수진 님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좋은 점은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점을 하나하나 다르게 생각해 보는 경험이라고 저는 생각하곤 하는데요. 미영 님께서 "'실패''도전''따분함' 이런 어휘는 내 사전에 없어요, 그냥 하는 겁니다. 유일하게 따분함을 겪었을 때 첫째 아이 키울 때입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굉장히 새로운 시각이었던 것 같아요. 따분함에 대해 '자유가 없을 때 따분함을 느낀다'라는 말씀을 해주신 오성 님의 시각도 굉장히 신선했고요.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대화들이 오가서 행복했답니다.

마지막 질문은 '저자처럼 알래스카를 탐험할 기회가 있다면 갈 것인가요?'라는 질문이었는데 진솔 님을 제외하고 모두 다 손사레를 치면서 기회가 있어도 가고 싶진 않다면서 했던 게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추체험 한 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ㅎㅎ 

소중한 주말 참여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리며, 우리는 다음 모임에서 또 뵐게요~

 


🎤 미영 님과의 인터뷰

이번 주의 주인공은 따뜻한 시선으로 책을 읽고, 책숲을 아껴 주시는 미영 님입니다. 책숲 뉴스레터도 늘 잘 읽어 주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해 주셨지요. 인터뷰에서는 미영 님이 책을 통해 발견한 작은 기쁨, 책숲에 함께하게 된 계기, 그리고 요즘 즐겨 읽는 책까지 담았습니다.

1. 책숲 뉴스레터를 늘 읽어주신다고 들었어요. 특별히 마음에 남았던 글이나 좋았던 점이 있으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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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야기는 처음이 참 중요하죠? (최근에 읽은 『아버지의 해방일지』에서는 아버지가 죽었다.”로 바로 시작하더라구요.) 책숲 뉴스레터도 처음 시작글이 참 좋더라구요. 글에서 계절감도 느껴지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같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아름님도 뉴스레터의 처음 시작 부분을 쓸 때 가장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네요.

2. 어떻게 책숲에 들어오게 되셨는지, 그때의 계기와 첫인상이 궁금해요.

평소 책을 즐겨 읽는 편인데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같이 책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러 번의 검색 끝에 이 모임을 우연히 찾게 되었어요. 이런 모임을 발견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바로 그다음 주 모임에 참여를 했던 것 같아요. (첫 모임은 각자 본인 책을 들고 와서 옆 사람의 책을 20분씩 돌려 읽는 모임이었는데 아주 신선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3. 요즘 읽으신 책 중에서 “아, 이건 꼭 나누고 싶다!” 싶은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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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님의 추천으로 『밤에 우리 영혼은책을 읽었는데 밤에 읽기 참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책도 최근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퇴근하면 이 책 읽어야지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4. 책 읽을 때 미영님만의 작은 습관이나 루틴이 있을까요? 

자기 전에 읽는 편이에요. 밤에 읽다 보니 침대 모서리에 책이 자주 끼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안 했는데 정말 기억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요. (심지어 읽은 책 또 빌림...) 그래서 이젠 개인 블로그에 읽은 책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그것도 사실 귀찮아서 5-6권씩 몰아서 적어요. 그래도 4년 전부터는 꾸준히 하고 있네요.

5. 책숲 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 중에 유난히 오래 기억에 남은 순간이 있다면 어떤 장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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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쯤 용지공원 근처에서 한 책숲 피크닉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공간과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내 마음 속 넘버원!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만날 때도 가끔은 그냥 집에 있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저는 들기도 하는데 책숲 모임은 실패율 제로의 만남인 것 같아요. 모임에 참여하고 나면 오늘도 책 이야기로 즐거웠습니다로 기분으로 채워집니다. 기억에 남는 대화는 『첫 여름 완주책모임에서 수진님께서 말한 어저귀가 도대체 얼마나 잘 생겼는지 궁금하다라는 말에 저도 절대적 공감을 표현했던 게 기억나네요^^

6. 책 말고도 요즘 즐기시는 취미나, 마음을 채워주는 활동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요즘 러닝을 시도하고 있어요. 집 앞에 오래된 기찻길을 산책길로 만든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조금씩 뛰고 있습니다. 처음 할 때는 5분만 뛰어도 도저히 못 뛰겠던데 조금씩 ? 할만한데라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합니다.

7. 앞으로 책숲에서 함께 해보고 싶은 활동이나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책숲에서 하는 활동들이 이미 멋진 아이디어로 가득한 활동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은혜 님 기획력이 최고! 참고로 피크닉 가을 시즌도 기대합니다!

8. 마지막으로, 지금의 미영님을 잘 표현해 줄 한 문장이나 좋아하는 인용구가 있다면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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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은 20대 때 읽은 책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인데요. 그 책의 독일어 원제가 『그럼에도 삶에 대해 예라고 말하네라고 하네요. 저를 잘 표현해주는 문장이기보다는 제가 되고 싶은 문장입니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책장을 넘기는 소리도 더욱 정겨워지는 요즘이에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독서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좋은 책들과 함께 따뜻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라요! 🍂📚

따뜻한 마음으로, 책숲 운영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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