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하드웨어 지갑 솔루션 제공업체인 Tangem은 하드웨어 지갑을 위한 자체 수탁 결제 솔루션을 위해 Vis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는 하드웨어 지갑과 결합된 비자 결제 카드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탕젬 사용자는 비자 결제 가능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또는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유럽 전역에서 탕젬 비자 카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자가 지금까지 크립토와 관련된 관심을 가졌던 것을 여러 차례 있었는데요. 지난 5월에도 JP 모건과 함께 자산 토큰화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특정 분야에 집중한 것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암호화폐의 최대 수혜주인 스테이블코인, 그야말로 법정화폐를 토큰화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면 앞서나가려는 노력을 빨리 해야할 것입니다. 비자 뿐만 아니라 수많은 결제 시스템 (페이팔, 레볼루트 등) 플랫폼이 이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EC는 2022년 3월 SAB 121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암호화폐 자산을 보호하는 모든 기관이 해당 자산을 소유한 것처럼 대차대조표에 기록하도록 권고하는 안인데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채무 불이행 시, 또 위험한 대차대조표 항목을 상쇄하기 위해 자본 준비금을 보유해야 합니다.
미국 상하원에서 이미 SAB 121를 뒤집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제안을 보냈다가 거부권은 행사 당했습니다. 즉, 대통령이 SEC의 손을 들어준 것이죠. 이로써 미국 당국이 암호화폐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소리까지 나왔는데요. 미국 하원이 SAB 121을 뒤집는 법안을 재검토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SAB 121안이 왜 이렇게 중요하냐? 비평가들이 보기에 SAB 121는 암호화폐 회사가 은행과 협력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암호화폐 수탁자 입장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암호화폐 산업, 신기술 산업, 신금융 산업을 정치적인 도구로 활용하는 미국의 행태가 아쉽습니다. 또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사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법안들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으로 이 산업의 발전만을 지지하기만 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SAB 121의 취지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상세 내용, 어떤 식으로 이 안이 활용될 것인지는 밝혀야 한다고 봅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해시레이트로 측정되며, 이는 채굴기가 암호화 퍼즐을 풀기 전에 예상해야 하는 추측 횟수입니다. 통상 이 암호화 퍼즐을 푸는 댓가, 보상으로 남은 비트코인이 하나씩 주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다 무슨 의미인가 하실 수 있겠지만... 현재 난이도인 79.5 TH/s 기준으로 보았을 때, 비트코인 가격이 54,0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한 테라해시당 와트 효율이 26 와트 이상인 ASIC 장비(애플리케이션별 집적 회로 채굴기)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예측, 또 채굴 회사를 투자하고 계시다면 주목하실 만한 정보라고 봅니다.
오늘의 새로운 프로젝트: TonLayer
톤레이어는 TEVM이라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을 만들어내는데요. 특히 TON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고성능, 저비용의 안전한 EVM으로 TON과 이더리움 생태계를 연결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개발의 배경에는 TON 네트워크, 생태계의 발전과 함께 따르는 자연스러운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개발자는 TON의 개발 언어를 배우는 데 시간이 필요하며, EVM과 호환되는 체인이 없기 때문에 이더리움 생태계와 분리될 수 있다는 점이었죠. 톤레이어로 이러한 장애물이 극복되기를 바랍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