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ly Prompt #181: ChatGPT의 도움을 받은 글, 일본 문학상 아쿠타가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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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ChatGPT의 도움을 받은 글이 아쿠타가와상 수상을 했다는 소식을 다룹니다.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아쿠타가와상 수상까지

아쿠타가와상은 일본의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입니다. 170회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작가는 수상 직후 소감 발표에서 "ChatGPT의 도움을 받아 글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이번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도쿄 동정 타워(東京都同情塔)> 제목으로, 작가 쿠단 리에가 ‘범죄자를 동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한 가상의 도쿄를 배경으로 쓴 소설입니다.

작가의 수상 소감에 따르면 “글쓰기 과정에서 ChatGPT를 적극 활용했고, 소설의 약 5%의 대화 내용은 AI가 생성한 문장 그대로 인용했다"고 합니다.

마무리

1) 뉴스레터를 쓸 때 AI를 얼마나 쓰는지 궁금한 분도 계실텐데요, 주로 영문 소스를 읽고 요약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해외 기사나 커뮤니티를 볼 때 번역 AI DeepL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긴 글의 요약이 필요한 경우 혹은 한글 자막이 없는 영상을 볼 때 종종 ChatGPT를 사용합니다. (영상의 경우 ChatGPT 앱의 음성입력을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그러나 마무리 멘트는 거의 직접 씁니다. ChatGPT가 필요할 땐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아주 가끔 문장이 막혀서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싶을 때 ChatGPT에게 물어보거나, 혹은 글이 잘 써지지 않아서 일단 생각나는대로 쓰고 1차 다듬는 작업을 ChatGPT에게 요청합니다.

지금은 홍콩 여행 중인데요, 이곳은 ChatGPT 사용이 차단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내내 ChatGPT 사용 없이 뉴스레터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2) 자료요약 정도는 ChatGPT가 쓴 문장을 그대로 뉴스레터에 인용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제 생각이 드러나는 마무리 글은 ChatGPT가 쓴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기엔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ChatGPT가 문장을 써주더라도 마지막에 항상 제가 직접 다듬고 수정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3) ChatGPT로 전체 글을 작성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hatGPT가 쓴 글은 일단 '내가 쓴 글' 같지 않고, 긴 문장이 될수록 '이렇게 밖에 못 쓰나?'라는 생각이 들어 답답한 날이 정말 많습니다. AI에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이 문장 다듬어줘'라고 요청했다가 ChatGPT가 의도와 다른 글을 써줄때도 있습니다.

4) 오늘 소개드린 아쿠타가와상 수상 사례에서 작가가 ChatGPT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전체 글을 ChatGPT가 쓰지 않았기 때문에 수상작으로 선정될만한 문학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범죄자를 동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한 가상의 도쿄를 상상해내는 것은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창작자가 AI를 도구로, 조수로 잘 활용한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의 Midjourney 프롬프트

프롬프트 제공: @jae_hong__an

오늘의 프롬프트: a cinematic photograph of an innocent korean purely pretty girl, fabric drape at the background, looking at camera lens, Canon R5c, 85mm lens, cinematic lighting --ar 9:16 --c 7 --v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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