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ily Prompt #82: AI가 전화도 받습니다(Bland.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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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신 전화통화를 해주는 AI, Bland.ai를 다룹니다.

1. AI가 대신 전화도 걸고 전화도 받아줍니다.

대신 전화통화를 해주는 AI, Bland.ai가 트윗...아니 X에 올린 포스트를 보면, AI가 인간 대신 식당 예약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아웃바운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인바운드도 Beta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Blander는 앞으로 구글캘린더와 슬랙 등과도 연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업데이트가 되면 인바운드 콜이 들어왔을 때, AI가 연동된 캘린더를 보고 빈 시간에 약속이나 예약을 잡아주는 것도 가능해지겠습니다.

2. 마무리

1) Blander와 같은 AI는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면 매우 편리하지만, 악용의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유료로 플랜을 업그레이드 하면 한 번에 여러 통화를 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인간이 직접 채팅상담 혹은 전화상담하는 일, 보험이나 카드 업계에서 고객에게 전화로 안내를 하거나 영업을 하던 일 등은 너무나 AI에 대체되기 쉬워졌습니다. 앞으로 AI에 의해 일자리가 대체되어 해고된 사람들을 위한 직무전환 교육이나 부양책이 필요해지겠습니다. 혹은 보편적 기본 소득(UBI, Universial Basic Income)에 대한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올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난 65일차에 소개해드렸던 것처럼 샘 알트맨은 보편적 기본 소득을 위한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시작했고요.

3) 이제는 마스크를 벗고 서로를 대면하는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AI로 인해 새로운 비대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유트브 영상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 AI로 만든 이미지/영상과 함께 AI 목소리가 등장합니다. 이제는 전화통화도 직접 하지 않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이런 AI가 대신 전화해주는 일상에 익숙해진 세대는 각자의 AI끼리 소통시키는 것이 당연해지겠죠.

4) Blander가 X에 올린 통화녹음을 들어보면, AI가 구사하는 문장이 문법적으로 완벽하지만 어딘가 어색합니다. 물론 기술이 좋아지면 그런 어색함도 줄어들겠지만, AI와 통화를 한다고 상상해보면 기분이 이상합니다. 차단되고 배제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나와 직접 소통하길 거절당한 기분입니다. 이런 이유로 전화를 거는 것도, 전화를 받는 것도 AI가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인간이 직접 등장하는 서비스는 VIP를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로 변화하겠습니다. 돈을 많이 지불해야 인간을 만날 수 있다니, 참 씁쓸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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