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낮에는 다른 사장님 밑에서 설계 업무를 하고, 밤에는 제 회사에서 커피를 볶는 다록입니다.
요즘 세상을 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세상 정말 빨리 변한다. 따라가기가 버겁다.”
저만 느끼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두쫀쿠’가 유행했죠.
"아, 두쫀쿠를 모르시는 분도 계신다고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라는 사실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벌써 유행이 지났다니, 유행은 너무나 빠르게 변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을 생각하는 사람도,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도, 신사업을 추진하는 경영진도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 "뭔가 좋은 아이템은 없을까?"
- "그런데 유행이 너무 빠른데?"
- "오래갈 수 있는 시장은 없을까?"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1. 세상은 편리해지는데, 왜 배워야 할 것은 더 많아질까?
문득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정말 편리한 세상에 살게 되었습니다.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원하는 물건이 집으로 오고,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합니다. 예전에는 직접 해야 했던 수많은 일들이 손가락 몇 번으로 해결됩니다.
그런데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 문명의 혜택을 정말 모든 사람이 똑같이 누리고 있을까?
저도 스마트폰을 20대 후반부터 사용해서 어느덧 30대 후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가끔 "이런 기능이 있었어?" 하고 놀라곤 합니다. 분명 편리한 기능인데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죠.
세상은 점점 편리해지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편리함을 누리기 위해서는 또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생각해봤습니다.
"왜 내가 세상에 맞춰가면서 살아야 하지?"
"나에게 맞춰주는 서비스는 없을까?"
워드 프로세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워드의 모든 기능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아마 30%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기능은 엄청나게 많고 친절하게 UI로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 역시 결국 사용자의 몫입니다. 젊은 사람에게는 별것 아닌 일이 누군가에게는 상당한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2.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장벽
그리고 여기서 시니어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어쩌면 서로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젊은 세대에게 스마트폰은 당연한 생활 도구지만, 시니어 세대에게는 새로운 앱 하나를 설치하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스마트폰을 알려드리다 보면 종종 이런 일이 생깁니다.
💬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저도 처음 보는 기능을 함께 찾아보고, 안 되면 결국 제가 직접 해드리기도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을 누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3. 시니어 산업으로 '머니무브'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
그래서 저는 시니어 산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는 사람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시니어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아래와 같은 시장들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 주거 & 돌봄: 고령자 맞춤형 주거, 돌봄 서비스
- ✈️ 취미 & 문화: 시니어 여행, 디지털 교육
- 🥗 건강 & 라이프: 고령자용 식품, 건강관리, 맞춤형 쇼핑 및 생활 서비스
- 💰 금융: 시니어 금융 서비스
이미 존재하는 시장도 있지만, 앞으로 이 시장들이 더 세분화되고 더 많은 기업과 자본이 들어오면서 시니어 산업으로의 ‘머니무브’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있다면,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 답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 글을 마치며: 결국 기술이 아닌 '사람'의 문제
물론 말처럼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자"*라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그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알아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이 책상 앞에서 "아마 이런 게 불편하겠지?" 하고 추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 어떤 기술을 어려워하는지
- 어떤 신체적 한계가 있는지
- 어떤 상황에서 외로움과 불안을 느끼는지
직접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일 테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결국 우리의 부모님이고, 언젠가는 우리 자신이기도 합니다.
저는 앞으로 시니어 산업을 조금 더 관심 있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지금은 작아 보이는 불편함이 몇 년 뒤에는 거대한 시장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시니어 산업에 정말 큰 머니무브가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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