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이 생각한 것들

딘이 요즘 살면서 배운 생각 (24년 2월)

2024.02.26 | 조회 6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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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의 사고흐름

매 주 읽고, 보고, 듣고, 경험하고, 생각한 것 중 인상 깊은 것을 나눕니다.

1. 자랑 할 이유가 없는 인생이 제일 멋지다.

많은 사람들이 '딘은 왜 SNS 해요?' 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창업가는 온라인에서 활동 하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발언 하나하나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기에 내가 생각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반대되는 의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금 SNS를 하는 이유는 회사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채널인 것을 안다. 어쩌면 내가 가장 추구하는 방향은 역설적이게도 자랑 할 이유가 없고, SNS를 할 이유가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2. 애초에 성공 방법론은 가르칠 수 있는게 아니다.

유튜브에서 몇 번 언급했었지만 이 세상은 가장 극단적으로 투명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만 살아남는다. 그렇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일 수록 실패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전해서 실패했는지 공유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떳떳한 자세를 만들고 동시에 실패의 멋을 뽐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패도 완전 멋있다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 떳떳하게 실패했으면 격려해주고 다시 도전하면 되는거다. 요즘 세상은 도전도 힘들고 성공도 힘들고 실패도 힘든데.

물론 실패 과정이 떳떳하게 최선을 다해서 피해주지 않고 마무리해야 멋있는거겠지만. 요즘 자기개발 유튜버의 게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진다. 무엇을 하면 얼마를 벌 수 있다며 콘텐츠를 만들어내던 사람들의 실체가 공개되고 있다. 항상 이야기하지만 애초에 성공 방법론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가 부자가 되어야 했다. 성공 방법론이라는 것은 없다. 운의 작동이 필수적이다. 운이라는 것은 정부정권, 주변 국가의 정세, 경제 환경 등 여러가지 우리가 제어 할 수 없는 여러가지 장치가 함께 정상 작동되고 있는 그 시점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로 실패 확률을 낮추는 것은 알려줄 수 있겠지만 무엇 하나를 한다고 성공한다고 말하기란 참 어려운 것이었다.

정상적인 속도로 그릇만큼 성공하는 삶이 제일 좋은 것 같구요. 왜 1을 1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1+1 이라고 이야기해요.

 

3. 상대방의 인생을 끌어내릴 땐 당신의 인생도 걸어야 한다.

내가 올 해 만 25살이 됐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나를 학교 안에서 소외자로 만들었을 뿐, 가해자의 위치로 내세우신 적이 없다. 예전에는 학교를 다닐 때 내가 혼자 다녀야 한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미성숙한 시기에 가해자 주변에서 동조라도 못하는 환경에 살았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다. 훗날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창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늘 15년 뒤의 미투운동을 준비한다는 생각을 갖고 사소한 행동도 조심하며 살았다.

그런데 요즘 내가 도전해온 소중한 인생을 갖고 장난치려고 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때로는 두려운 마음이 있기도 하다. 죄 하나 없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말이다. 지킬게 많고, 잃을게 많아질 수록 더더욱 불안한 순간들도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떳떳하게 살아왔기에 내 인생을 끌어내리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되려 더 당당해지겠노라 마음다짐하였다. 

 

4. 지킬게 많고 잃을게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좋은거든 나쁜거든 안해요. 좋게 말했는데 사기꾼일 수 있고 나쁘게 말했더니 내가 오해한 걸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도 경쟁자라 생각도 안하는 수준의 사람에 대해서는 일절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같은 급이라 생각해야 머리 속으로 생각이 날텐데 생각도 안난다. 뜸금없이 본인 이야기를 하고 다니냐며 연락이 오면 황당하다. 내가 왜 너 이야기를 해. 자랑도 아닌데.

 

5. 남의 인정을 더 받고 싶지 않다.

나는 내 사업을 임하는 이유를 밖에서 찾아왔었다. 하지만 지금은 안에서 더 많이 찾았다. 내가 만들어가고 있는 제품을 통해 가치를 얻고 있는 고객 사용자들이 하루에 1만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더 멋진 가치를 계속해서 주고 싶다. 또 내 사랑하는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 우리 회사의 팀원들과 그들의 가족들도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사를 더 안정적으로 멋지게 일궈내고 싶다. 어쩌면 예전에는 남의 인정을 더 받고 싶은 마음이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18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자격지심을 불태워 달려왔지만, 지금은 적당히 누리면서 열심히 내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6. 대표의 역할은 어렵다.

밖에서도 알리길 잘해야 하고, 안에서도 대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만 한다. 이 두가지를 모두 잘한다는게 쉽지 않다. 감사하게도 우리 회사 동료들 중 대부분은 내 위에 계신 분들이다. 나는 역할이 대표이사일 뿐 같은 노동자에 해당하며, 어쩌면 내가 스카웃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대다수이기에 이들이 나에게 어떻게 하면 더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는지 피드백을 해주기에 늘 반성하고 배우는 마음으로 회사에서 일한다. 대표의 역할은 참 벅차기도 하다. 돈을 많이 벌어도 밖에서 욕 먹고, 못벌면 못버는대로 욕먹고, 때론 벌어와도 회사에 재투자하는 일이 허다하다. 때론 내가 벌어온 돈을 재투자하는 과정에서 나 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함께 희생해달라고 말해야 하기도 하다. 

 

7. 이십대는 진짜 빠르게 성장하는 시기같다.

내 20살/22살/24살 그리고 지금의 26살을 겪는 인생을 살펴보더라도 엄청 다르다. 그래서 일찍 성공하는 것과 일찍 알려지는 것이 더 무섭기도 하다. 이십대는 너무나도 미성숙한 시기다. 그래서 더 많이 쪽팔릴 줄 아는 사람이 나중에 크게 성공하는 것 같다. 더 많이 수용 할 수 있는 형태로 비춰지는 것이 더 좋은 것을 느낀다.

 

8. 인생도 결국 투자다. 

모든지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지만 어느 정도 큰 틀에서 계획하고 일해야하고, 계획하고 주변 사람을 만나야 하며, 계획한 방향성대로 회사를 일궈가야 한다. 물론 아까 말한 것처럼 무엇이든 결국 운이 제일 중요한 작동요소지만, 운을 컨트롤 하려면 내가 행실을 똑바로 살아가먄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야지.

 

9. 친구 한 명 만들 시간에 적 한 명을 만들지 않는 현생.

그러나 때로는 적이 생기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그럴 때면 내가 나서지 않도록, 내가 악하게 받아치지 않길 기도한다. 적들이 내 생각이 안날 정도로 본인 인생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럴 수 있기를 적을 위해 기도해본다.

 

10. 무엇이든 똑똑한 사람한테 바보라고 해도 기분 안나쁘고, 마른 사람한테 뚱뚱하다 해도 기분 안나쁘고, 행실 똑바로 산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나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보지 않는 그런 곳에서도 나의 기본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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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epowder99

    0
    6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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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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