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 시대 클라우드 시장...새 경쟁자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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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클라우드 판 '변수', 뭐길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그동안 빅클라우드와 빅클라우드를 추격하는 후발 클라우드 회사들 간 경쟁 구도였다.

하지만 AI의 부상 속에 최근 클라우드 회사로 보기 힘든 회사들이 클라우드 판에서 영향력을 가져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황에 따라 클라우드 판 경쟁 구도가 지금과는 달라질 수도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클라우드 회사로 보기 힘든 회사들 중 클라우드 판에서 변수로 주목 받는 회사들로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 외에 AI를 위한 클라우드에만 집중하는 코어위브, 람다랩스와 같은 회사들도 존재감을 점점 키워가는 모습이다.

엔비디아·테슬라도 클라우드 사업 '주목'

엔비디아의 경우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구글이 운영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AI 모델 개발 및 운영을 지원하는 DGX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통째로 빌려 DGX클라우드를 제공할 경우 엔비디아는 퍼블릭 클라우드 회사들과 보다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자체 인프라 기반 소프트웨어 전략을 향한 테슬라의 행보도 빨라지는 양상이다.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 본사 AI 슈퍼컴퓨터도 갖춘 벙커 같은 새로운 시설을 짓고 있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 자율주행 기능들을 지원하는 AI 소프트웨어를 돌리도록 지원하는 슈퍼컴퓨터 도조(Dojo)도 갖출 것이란 보도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도조에 대해 궁극적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하는 것처럼 다른 회사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팔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

엔비디아 GPU 기반으로 AI 개발 및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표방하는 회사들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람다랩스가 3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고 어위브도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5억달러치를 신규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려 하고 있다.

AI 시대 클라우드 개장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공격 행보가 눈길을 끈다. AWS는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조8500억원(미화 58억80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국내 기업들이 기업이 생성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 AI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영국에선 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엔비디아 GPU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려는 유력 테크 기업들 행보도 가속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 자체 제작한 첫 AI 칩을 연례 컨퍼런스에서 공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고 오픈AI도 이같은 흐름에 가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AMD는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상대로한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오픈 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노드.AI'(Nod.AI)를 인수한다. 

새 경쟁자들이 온다

생성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인 2023 어도비 MAX(Adobe MAX 2023)에서 크리에이티브 생성 AI 모델 제품군 차세대 주요 릴리스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2 모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 및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을 공개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직원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 AI 기술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새 기능을 추가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콘(CrowdStrike Falcon) 플랫폼 ‘랩터’를 선보였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용 생성 AI 솔루션(Dell Generative AI Solutions)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미래지향적 교육·행정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 생성AI 서비스 보급과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머신러닝(ML, Machine Learning) 예측 모델 성능을 개선하는 인공지능(AI)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생성AI 수익화 '골머리'

생성AI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WSJ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월 10달러를 내고 깃허브 코파일럿을 쓰는 개인 개발자들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당 평균 월 20달러를 손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2B SaaS 시장은 인플레이션 속에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인상하고 있다. 사용량 기반 가격 모델이 갖는 중량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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