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추진하지만...변수는 정부 감독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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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343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금융감독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하지만 새 정부의 금융감독 체계 개편으로 금감원이 통합 또는 분리될 가능성이 있어 사업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추진…정부 감독체계 개편 변수

금융감독원은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금융감독 디지털 혁신(DX)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343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9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3차 연도 총 27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금감원은 인공지능(AI) 확산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춰 금융감독 체계도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금융혁신에 대한 AI 그림 [사진: 디지털투데이]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출범한 국정기획위원회가 금융감독 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금융위, 금감원의 기능 재편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위의 감독정책 기능과 금감원의 금융감독 기능을 통해서 금융감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분리해 독립 기관으로 만드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같은 개편이 현실화되면 금감원의 디지털 전환 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강진규 디지털투데이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올해 정기국회에서 2단계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15일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그동안 한국 주식 시장이 눌려왔는데 이는 신뢰의 문제로 봐야 한다”며 한국 주식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금융결제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간 소액지급결제서비스 연계 허브 중 하나인 ‘국가간 QR결제서비스’ 사업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간 QR결제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국내 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결제하거나, 해외여행 중인 한국 국민이 해외가맹점에서 QR결제 앱을 통해 편리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케이뱅크,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일부터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 3개 영업점에서 외국인 고객 맞춤 일요일 영업을 시작했다.

‘일요일 영업점’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및 인근 거주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창구 업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청 ▲인터넷뱅킹 ▲해외송금 등 다양한 업무를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카카오페이증권, 월간 거래자 수 1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6월 한 달 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거래한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주식·펀드·연금 등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 중 해당 월에 실제 거래를 집계한 결과이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고객팀 총괄. [사진: AWS코리아]

활용 수준은 각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국내 금융사 92%가 어떤 식으로든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시장 조사 업체 IDC가 공동 진행한 ‘2025 한국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현황 연구’에 따르면 은행, 보험, 증권, 카드, 핀테크 등 대부분 금융기관이 이미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거나 1년 이내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와 암호화폐 분야의 경우 클라우드를 쓰는 비중은 100%에 달했고 보험과 증권도 97%였다. 은행은 상대적으로 낮은 80% 수준을 보였다.

우리은행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 ‘WIN-CMS’를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WIN-CMS’는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해 기업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여주는 기업용 자금관리 서비스다. ▲자금 집금·지급 ▲전 계좌 조회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 ▲법인카드 및 수납 관리 등 자금 운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간 주관한 토큰증권(STO)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기술적, 운영적 측면에서 주요 기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는 토큰증권 제도 도입에 앞서 시장 인프라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KG이니시스, 가맹점 전용 페이 솔루션 생체인증 기능 출시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가맹점 전용 페이를 만들어주는 간편결제 구축 솔루션의 생체인증 기능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생체인증 기능은 간편결제 시 비밀번호 대신 얼굴 및 지문인식으로 결제 가능한 기술이다. 결제 속도와 편의성이 향상된 것은 물론 높은 보안성을 갖춘 인증 방식을 적용해 서비스 전반의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왼쪽)와 응우엔 꾸앙 피(Nguyễn Quang Phi) 바오비엣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빗팩토리]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영 생명보험사 바오비엣(Bao Vie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빗팩토리의 동남아 시장 진입 교두보 마련과 바오비엣 운영 전반 인공지능(Al) 도입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22일 민병덕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차세대 금융 결제 체계 등 금융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특강을 진행한다.

같은 날 금감원은 불법 도박 등 범죄 연루행위에 연루된 PG사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23일 금융위와 금감원은 혁신금융서비스 의결 결과를 공개했다.

24일 금융당국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결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금융당국은 제7회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Meet-up) 행사도 연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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