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핫이슈] 로보택시 글로벌 확산 급물살...질적 성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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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간추린 뉴스]

[사진: Reve AI]

로보택시 서비스를 둘러산 경쟁이 미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로보택시 레이스에 뛰어드는 유력 회사들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우버, 루시드·뉴로와 맞손…로보택시 2만대 배치 예고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뉴로와 협력해 2만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도입하며 자율주행 시장을 본격 확대한다. 우버는 향후 6년간 2만대의 로보택시를 도입할 계획이며, 첫 프로토타입은 이미 라스베이거스 테스트 트랙에서 운행 중이다. 로보택시 시장은 웨이모, 테슬라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전략이다.

테슬라도 6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차량 내 감독자가 필요한 제한적인 형태다. 테슬라는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도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주정부 승인을 추진 중이다.

중국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업 바이두도 우버와 협력해 자사 자율주행차량을 글로벌 시장에 투입한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술 기업 웨이모 자율주행 영토 확장도 계속되고 있다. 웨이모는 7월 자율주행 1억마일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개월 전 대비 10배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가 이제 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성과다. 웨이모는 최근 애틀란타와 오스틴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했고 마이애미와 워싱턴에서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웨이모 로보택시들이 주행한 거리가 더욱 늘어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주당 여행(Tril) 횟수는 주행 거리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2월 알파벳 CEO 순다 피차이가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웨이모는 3개 도시에서 주당 20만 회 이상 여행을 진행 중이다. 4월 말, 웨이모는 주당 운행 횟수가 25만회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웨이모의 공동 CEO인 드미트리 돌고프는 7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동일한 주당 운행 횟수 수치를 인용했다.

이는 웨이모가 아직 주당 30만 회 운행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총 주행 거리가 급증하는 동시에 완료된 여행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웨이모가 로스앤젤레스와 같은 광활한 도시로 진출함에 따라 각 여행 평균 길이가 늘어나고 있을 수 있지만 핵심은 웨이모가 모든 시장에서 최소 1년 이상 운영되고 연간 성장률을 비교할 수 있을 때까지는 성공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외 모빌리티 분야 주요 뉴스들을 정리했다.

테슬라 FSD 주행 모습 [사진: Not a tesla app]

최근 테슬라의 2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14% 감소한 가운데, 테슬라가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과 금융 혜택을 내세웠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3 플러스와 모델YL을 공개하며, BYD와 샤오미 등 현지 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한다.

테슬라, 판매 부진에 '할인 폭탄'…FSD까지 무료 제공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차량 관리국(DMV)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광고가 허위라는 이유로, 자동차 판매 라이선스를 30일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테슬라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기업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레스(Seres), BYD, 리 오토(Li Auto), 그레이트월모터(GWM) 등 4개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테슬라의 영업이익률(16.3%)을 초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BYD는 2024년 연간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테슬라를 추월했고,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장악하고 있다.

GM, 테슬라 메가팩에 도전장…전기차 넘어 에너지 시장 확대

제너럴 모터스(GM)가 테슬라의 메가팩을 겨냥한 초대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GM은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JB 스트로벨(JB Straubel)이 이끄는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산업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차량 내 전면 카메라를 활용해 주행 중에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업계 움직임을 보면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대리·퀵 등 카카오 T 서비스 공급자를 위한 전용 사이트 '파트너플레이스'를 개편했다. 우버택시(Uber Taxi)가 한국과 일본 공동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통합 모빌리티 앱 휘슬이 지난해 주정차 단속 알림 문자 572만건을 발송해 지자체 행정 효율화를 지원했다.

[모빌리티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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