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中 딥시크·트럼프發 관세 전쟁...금융 시장 '충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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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 충격파가 금융시장도 흔들어 놨다. [사진: 셔터스톡]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 충격파가 국내외 금융 시장을 흔들어 놨다. 오픈AI 등과 비교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국 AI 업체 딥시크가 AI를 넘어 글로벌 증시에도 대형 변수로 부상했다.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중국발 저가 AI '혁신적 파괴' 우려에 나스닥 3% 급락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47포인트(3.07%) 급락한 1만9341.8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딥시크의 AI 모델에 대해 "고성능 칩과 방대한 컴퓨팅 파워, 막대한 전력에 의존하는 현행 AI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혁신적 파괴자가 될 수 있다는 즉각적인 우려가 제기됐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셔터스톡]

AI 주도주이자 'AI 붐'의 가장 큰 수혜자였던 엔비디아는 이날 17%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도 2조8800억달러로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24일 3조4927억달러에서 6127억달러(880조3273억원)가 증발했다.

"비싼 칩 왜 써?"…엔비디아, 中 AI 딥시크 충격에 880조원 증발

엔비디아 외에도 브로드컴이 17.4% 떨어지며 낙폭이 더욱 컸고, 오라클(-13.8%), 슈퍼마이크로컴퓨터(-12.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7%) 등도 두 자릿수대 낙폭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2.1%), 알파벳(-4%) 등 AI 분야를 선도하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렇게 충격을 받았던 미국 증시가 28일(현지시간)에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8.82% 오른 128.8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3.65%)과 마이크로소프트(2.87%), 아마존(1.16%), 구글 알파벳(1.70%), 메타(2.19%) 등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 금융시장에는 딥시크 충격이 악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강세를 보였다.

31일 오전 10시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장보다 5.88% 오른 21만6000원에 거래됐다. 또 카카오도 3만7950원을 기록하며 6.15%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오픈소스의 강세가 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한국 코스피가 2.5% 급락하며 2500선이 무너졌다.

지난 3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해 한 때 3.17%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멕시코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둔 기아(-5.78%), 현대모비스(-2.47%), LG전자(-7.13%) 등이 크게 하락했고 캐나다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4.4%), 포스코퓨처엠(-9.66%) 등 이차전지 기업들도 하락세를 보였다.

◆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현 대표이사 회장을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회추위, 함영주 현 회장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

최종 후보로 추천된 함영주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결정했으며,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임기 3년의 하나금융그룹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NH농협금융그룹은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재정부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모습 [사진: 웹케시그룹]

웹케시그룹은 석창규 회장이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그룹사 상장사인 ‘웹케시’와 ‘쿠콘’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그룹 상장사 웹케시·쿠콘 등기이사 사임

웹케시와 쿠콘은 상장사고, 경영관리체계가 비교적 잘 정비돼 있어 석창규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도 충분히 독립적인 책임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앞으로 석창규 회장은 비상장사인 ‘웹케시글로벌’과 ‘비즈플레이’에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정보화 사업비를 크게 늘렸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감원이 2025년 정보화사업비를 지난해 228억원에서 약 50%(113억원)을 늘려 341억원으로 확정했다. 금융감독원 2025 회계연도 예산서에 따르면 금감원 예산은 2024년 4159억원에서 2025년 4489억원으로 약 330억원이 늘었다. 금감원은 늘어난 예산 8% 중 상당 부분을 정보화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 프렌즈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패스는 지난해 5월 선보인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교통 혜택 서비스다.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금융권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한 프렌즈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 프렌즈 홈페이지 오픈

‘신한 프렌즈’는 북극성 여행작가 ‘쏠(SOL)’, 카페 사장님 ‘몰리(MOLY)’, 힙합 프로듀서 ‘레이(Lay)’ 등 8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구성된 신한금융그룹의 공식 캐릭터다.

KB금융그룹이 임직원에게 체계적인 학습과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고자 새롭게 리뉴얼한 연수 플랫폼 ‘KB STARDIUM’을 공개했다.

‘KB STARDIUM’은 KB국민은행 등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한민국 금융을 이끌어 갈 빛나는 별로 성장시켜주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아 KB의 심볼인 별(Star)과 경기장을 뜻하는 스타디움(Stadium)의 어원을 활용해 명명됐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사진: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정례회의를 열고 전자금융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과신용정보업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의결한다.

6일에는 금융위원회가 2025년 제1차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마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다. 

같은 날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토론회를 연다. 또 불법리딩방 근절 및 피해예방을 위한 공동캠페인 실시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9일 금감원은 외국인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영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컨텐츠를 확대하고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새롭게 제공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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