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금융권 AI 활용 본격화...금투세 결국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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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바람이 국내 금융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AI 도입 전략이 베일을 벗었다. 하나금융은 AI 도입도 결국 고객들의 가치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도입 핵심은 고객의 문제 해결해주는 것"

정재욱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전략본부 상무는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투데이가 개최한 ‘디지털 인사이트 2024 컨퍼런스’에 참석해 “AI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고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하나은행 글로벌 디지털혁신셀 셀장, 하나은행 변화혁신섹션 섹션장을 역임한 후 현재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전략본부 상무, 하나은행 디지털전햑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정 상무는 금융이 주판으로 계산하고 직원이 직접 응대하던 뱅크 1.0, 금융자동화기기가 도임되고 업무가 전산화된 뱅크 2.0 시대를 거쳐 스마트폰 등장으로 모바일 금융이 확산되는 뱅크 3.0으로 진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제는 AI 도입으로 뱅크 4.0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정 상무는 금융회사가 왜 AI를 도입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그 이유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상무는 “하나금융그룹이 지향하는 AI 3대 방향성은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고 현장중심으로 적용하며 자체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도입에 있어서도 고객 서비스 고객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직원들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활용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융합기술원으로 AI 역량을 그룹에 내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하나은행의 외국인 고객 대상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외국인 고객이 점포를 방문했을 때 은행 직원과 동시대화를 지원하는 AI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쳐 평택외국인센터점에 실제 적용됐다고 한다.

윤완수 부회장 "기존 재무 업무 완전히 바꿀 것"

국내 대표 금융IT 기업 중 하나인 웹케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AI 시대 흐름을 주도하고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위한 AI 자금비서 ‘AICFO’를 출시한 웹케시 윤완수 부회장을 만나 AI 사업 전략을 들어봤다.

윤 부회장은 AICFO가 기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아니라 혁신을 통해 기업들의 업무를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기업 금융 업무는 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했다. 그런데 기업인터넷뱅킹이 나왔다”며 “기업인터넷뱅킹이 처음 나왔을 때 여전히 은행 창구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기업인터넷뱅킹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기존에 재무 정보를 확인하려고 하면 담당 직원에게 연락해서 물어봐야 했다”며 “AICFO를 이용하면 C레벨 임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재무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부회장은 직접 스마트폰을 꺼내 AICFO를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현재 회사 은행 계좌의 잔액을 확인해달라는 말에 몇초만에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 1주일 동안 계좌 입출금 내역을 알려달라는 요구에도 몇초만에 거래 내역을 정리해서 선보였다.

윤 부회장은 “AICFO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라며 “이제는 AI가 필수인 시대가 됐다. AICFO 사용자가 1000명, 1만명, 10만명을 넘어 어느 순간 티핑포인트가 되면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ICFO는 실시간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회사의 자금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생성형 AI를 터 통해 자금 흐름을 예측,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금융 데이터 제공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 ▲해외 출장 중에도 활용 가능 ▲오류 없는 정확한 정보 제공 ▲비용 절감 등 기능을 제공한다. 웹케시는 자사의 자금 및 금융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AICFO를 개발했으며 3년 간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주에는 무슨 일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지난달 29일 진행된 ‘제9회 금융의 날' 각종 상을 휩쓸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으로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제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토스뱅크 이정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송관석 수신 트라이브 리더, 김준 신용여신 트라이브 리더가 각각 혁신금융부문에서 대통령 표창, 저축투자·포용금융 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신한 홈뱅크, 고객 맞춤형 개편

신한은행은 TV를 이용해 화상상담으로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신한 홈뱅크’를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 홈뱅크’는 신한은행이 은행 업무시간 중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자 작년 5월 KT와 협업해 시작한 뱅킹서비스(KT 지니TV 채널 777)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신한 홈뱅크’의 화상상담 서비스 시간을 늘리고 고객들에게 필요한 금융정보 콘텐츠들을 추가했다.

하나은행은 건설근로자와 영세 건설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자적 대금 지급 시스템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노무비닷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스크로 특정금전신탁(노무비닷컴)’은 나이스디앤알이 운영 중인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노무비닷컴에 하나은행 에스크로신탁 기능을 연계해, 발주자와 원청기업이 협력기업(하도급사‧하수급사) 등에 지급하는 공사대금 채권을 신탁 재산화함으로써 협력기업의 부실 등 돌발상황 발생 시 채권 압류를 방지하는 상품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최재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재호 대표는 결제 비즈니스 전문가로 IBM, 현대카드 등을 거쳐 2020년 토스에 TPO(Technical Product Owner)로 합류했다. 토스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총괄해 오픈했고, 최근까지 토스페이 사업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토스페이 거래액과 이용고객 수를 2년 간 3배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1번가, '토스페이' 결제서비스 오픈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스페이를 신규 결제수단으로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11번가와 토스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토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정은 11번가 사장, 이승건 토스 대표 등 각사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온라인 간편결제를 기반으로 방문 고객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광고, 인증 등 다각도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거래 디지털화 및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전자증명서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전자증명서 거래 서비스’는 ‘정부24’ 앱에서 만들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해 행정 및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전자증명서를 손쉽게 저장, 열람,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총 410종에 이르는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즉시 발급받아 영업점에 제출할 수 있어, 계좌 개설과 상품 가입 등 각종 업무에 필요한 서류 준비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자결제 시장 선도 기업 KG이니시스는 쇼핑몰이 소비자 계좌정보를 검증해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계좌인증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계좌인증서비스는 이름, 계좌번호, 생년월일로 예금주의 실명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1원 입금을 통해 실제 계좌 점유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쇼핑몰에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으며 실시간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원회가 6일 CBDC 활용성 테스트 관계기관 MoU 체결식(한한국은행)을 개최한다. 또 금융위 부위원장은 제1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주최한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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