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기업 겨냥 프라이빗 LLM 몰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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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퍼블릭이냐, 프라이빗이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처음 나왔을 때 퍼블릭이냐 프라이빗이냐를 놓고 많은 말들이 오갔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특히 그랬다.

보안을 이유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퍼블릭 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호할 것이란 것과 혁신 측면에서 엔터프라이즈 기업들도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속도와 민첩성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란 전망이 경쟁했다.

지금 와서 보면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기 보다는 공조하는 구조다. 상대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여전히 상당한 지분을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대세가 됐다.

초반 레이스가 뜨거운 거대언어모델(LLM)을 놓고서도 클라우드 시장 초창기와 같은 담론이 만들어지는 모양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놓고 프라이빗이과 퍼블릭 LLM 진영 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오픈AI와 구글로 대표되는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LLM들이 기업용 시장을 빠르게 파고드는 구도였지만 최근에는 프라이빗 진영의 반격이 거새다. 프라이빗 LLM 진영은 보안과 비용 그리고 효과 측면에서 모두 프라이빗 LLM 방식이 기업에 적합하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LM 시장에서 대세론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라이빗 택한 국내 업체들 

최근 생성AI 서비스 전략을 공개한 국내 최대 IT서비스 업체 삼성SDS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프라이빗 지원을 내세웠다.

국내 AI 전문 업체들도 프라이빗 LLM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쇼핑, 다나와 및 에누리를 운영하는 커넥트웨이브와 프라이빗 LLM 구축 관련 협력을 맺었다.

솔트룩스는 자체 개발한 LLM 루시아GPT를 공개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루시아는 솔트룩스가 축적해 온 1테라바이트(TB) 이상 한글 데이터를 학습해 데이터 저작권 이슈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법률, 특허, 금융, 교육 등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언어모델을 빠르고 안전하게구축할 수 있다.  

보안 업체 파수도 내년에 프라이빗 LLM을 선보인다.

세일즈포스, 생성AI 업그레이드

생성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세일즈포스는 연례 고객 컨퍼런스 드림포스 행사에서 자사 플랫폼용 생성AI 서비스인 아인슈타인GPT와 아인슈타인 코파일럿을 맞춤형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아인슈타인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추론 성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텐서RT-LLM(NVIDIA TensorRT-LLM)을 출시했다.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파이어플라이를 공식 출시하면서 가격 정책도 공개했다. 어도비는 오픈AI가 제공하는 달리(Dall-E)보단 저렴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언어모델) 플랫폼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코딩이나 머신러닝 지식 없이도 학습 시키고 배포할 수 있는 '슈퍼브 모델'을 출시했다.

메타, '챗GPT 대항마' 개발 중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거대 언어 모델(LLM) 분야 지분 확대를 위해 오픈AI를 점점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AI 최신 GPT-4 만큼 강력한 새 AI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2개월 전 메타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라마2(Llama 2)보다 7배 가량 강력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테크 기업 텐센트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인공지능) 모델 훈위안(Hunyuan)을 공개했다. 줌은 생성 AI 어시스턴트 ‘줌 AI 컴패니언(Zoom AI Companion)을 유료 계정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추가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법적 책임 진다

생성AI를 둘러싼 저작권 이슈가 불거지면서 이와 관련한 업계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들에게 자사 생성AI 비서인 코파일럿 서비스를 사용하는 동안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하면 법적 책임을 진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클라우드 쪽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의 행보가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14일(현지시간) 협력과 관련해 중요한 내용을 발표한다. 발표 현장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래이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공동 창업자가 참석한다.

AWS는 국내 공공 부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공공 부문과 관련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AWS 공공 부문은 NPO를 포함해 정부, 교육긱관, 의료 조직들도 포함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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