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핫이슈] 글로벌 금융권 스테이블코인 구체화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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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간추린 뉴스]

 [사진: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이 미국에서 통과된 이후 기존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의 행보가 점점 빨라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결제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이 주목된다.

소니금융그룹 산하 소니은행은 2026년 회계연도부터 미국에서 달러(USD)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소니는 이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생태계 내 콘텐츠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고객들이 비디오게임, 애니메이션, 정기구독 서비스 등을 구매할 때 기존 신용카드 결제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소니뱅크, 미국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글로벌 신용카드 네트워크 원투펀치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암호화폐 기반 결제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 모두 해외에서 암호화폐 결제 비즈니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관련 업계 인수 및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개발 도상국들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확산되면서 암호화폐를 활용해 기존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우회하려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후불 결제를 주특기로 하는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가 2026년 스테이블코인 ‘클라르나USD’를 선보인다. 클라르나 USD는 미국 달러와 연동된다. 클라르나가 템포 블록체인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가상자산이다. 템포는 스트라이프와 패러다임이 결제 혁신을 위해 개발한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정산과 낮은 거래 수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클라르나USD는 현재 테스트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결제를 넘어 금융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이 갖는 가능성을 확인해 보려는 금융권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미국 5위 은행인 U.S.뱅크(U.S. Bancorp)도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달 새롭게 출범한 U.S.뱅크 디지털 자산 전담 부서 활동 일환이다. US뱅크 디지털 부문 총괄 도미닉 벤추로는 “고객들은 디지털 자산이 자금 이동, 예치금 보관, 토큰화 자산 활용 등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해를 점점 더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 관련 업계 행보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금융권 및 핀테크 기업들은 법제화를 대비한 물밑 작업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놓고 은행 지분 51% 이상을 갖는 컨소시엄 형태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당정은 이달 안 법안 발의, 내년 1월 처리까지 목표를 제시했다.

원화 코인, 은행 지분 51% 컨소시엄 가닥…정부안 10일 데드라인

그 외 금융 및 핀테크 업계 주요 움직임을 정리했다.

KB국민은행은 치매 발병 시 자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돕기 위해 사전 지정한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탁 상품 ‘KB골든라이프 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 토스뱅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정책자금의 건전한 집행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해외 온라인 직구에 특화된 ‘SOL트립앤샵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SOL트립앤샵 체크카드’는 신한은행의 대표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라인업을 확장한 상품으로, 해외 온라인 직구에 특화된 체크카드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객 중심의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업무용 인공지능(AI) 도우미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65 Copilot을 도입해 AX(AI Experience) 기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 

토스뱅크 3분기 성적표도 공개됐다. 토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전년 동기 345억원에서 136.24%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한정적인 여신 성장세 속에서도 플랫폼 경쟁력과 자금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비이자이익을 키우며 은행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3분기 인상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기순이익이 국내 증시 강세로 수탁고와 운용보수 등이 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13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 코스피 강세에 128.5%↑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제공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2023년 9월 상장한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순자산액 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24개(코스콤 ETF CHECK 분류 기준) 중 순자산액이 1조원을 넘는 상품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포함해 2개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ETF∙펀드 플랫폼 ‘FunETF’에서 운영 중인 월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 ‘포트래빗(PortRabbit)’에 연금∙ISA 계좌 기반 포트폴리오 및 비과세 증여 플랜 기능을 선보인다.

토큰 증권(Security Token) 발행·유통 법적 근거를 마련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Security Token Offering 법안, 이하 STO)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금융투자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핀테크 분야에선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합병이 몰고올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두나무, 코인베이스式 금융 플랫폼 동맹 통할까

네이버페이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화재와 빅데이터를 기반 디지털 대출 서비스도 추진한다. 핀다는 시중에서 자동차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업권의 상품을 입점시키며 자담대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핀다는 11월 ‘신한카드 자동차담보대출’ 상품을 입점시켰다. 비대면으로 365일 24시간 신청 가능한 이 상품은 최저 금리 7.9%,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존비즈온은 신한은행과 뱅크인(Bank-In)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양사는 ERP와 금융 서비스가 결합된 임베디드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핀테크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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