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핫이슈] 상장비리에 살인·해킹까지...사건사고로 얼룩진 가상자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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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간추린 뉴스]

가상자산 시장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 상장비리 사건에 이어 코인 투자와 관련된 살인사건, 거래소 해킹까지 연이어 발생했다. 가상자산을 둘러싼 문제들이 하나둘씩 터져나오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차명훈 코인원 대표가 상장 비리 관련 논란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차 대표는 "일부 담당자의 불법 행위를 인지하지 못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렸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동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코인원의 상장비리와 관련해 코인원 전직 임직원과 브로커 등 총 4명을 구속했다.

코인원 상장 비리 구속…"수십억대 유착 관계"

검찰에 따르면 코인원 전 상장 담당 이사 전모 씨는 2020년부터 2년 8개월 간 코인 상장을 대가로 브로커 고모 씨와 황모 씨로부터 현금과 코인 등 약 20억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업무방해)를 받는다. 전 상장팀장 김모 씨는 10억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납치 살인 사건 역시 가상자산 업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11일 검찰은 코인원 상장비리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강남 납치 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P코인의 시세조종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P코인은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와 이듬해 1월 두차례 시세 조종이 이뤄져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 P코인은 블록체인 기반 공기질 관리 플랫폼 'U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여기에 대평 해킹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 1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182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해킹당해 입출금 서비스 중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지닥, 182억원 상당 가상자산 해킹

지닥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경 지닥 핫월렛이 해킹돼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 지닥이 밝힌 해킹된 물량은 비트코인 60개, 이더리움 350개, 위믹스 1000만개, 테더 22만개다. 10일 기준 시세로 환산하면 약 18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닥이 총 보유한 가상자산 중 23%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닥은 해킹 인지 후 입출금 시스템 및 관련 서버를 중단 및 차단했다. 이후 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사이버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으며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도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위믹스 재단은 지닥으로부터 해킹 사실과 협조 요청 통보를 받은 즉시 거래소대응조직을 통해 위믹스가 상장돼 있는 전 세계 거래소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해킹 의심 지갑(월렛)으로부터 타 거래소 위믹스 입금을 차단했다.

위믹스 브릿지인 멀티체인과 오르빗브릿지에도 즉각적으로 해킹 사실을 알렸고, 해킹 의심 월렛에 대한 자산 전환 차단 및 브릿지 합의 단계에 대한 보안 격상을 요청했다.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 완료

이더리움 샤펠라 업그레이드가 우리 시각으로 13일 오전 7시 27분경 완료됐다.

샤펠라는 상하이(Shanghai)와 카펠라(Capella)의 합성어로, 두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상하이 업그레이드는 합의 계층을 위한 것이며, 카펠라 업그레이드는 실행 계층을 위한 것이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EIP-4895를 도입한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자산을 처음으로 인출할 수 있게 하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거래 수수료 최적화를 위한 네트워크 개선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다날의 가상자산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빗썸을 상대로 제기한 상장폐지 효력 정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14일 예정대로 페이코인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상장폐지됐다.

페이코인, 상폐 가처분 기각…빗썸·업비트·코인원서 퇴출

앞서 페이코인은 금융당국이 요구한 기한에 맞춰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좌(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받아 거래 사업자로 변경신고를 하지 못했다. 이에 국내에서 자체 발행 코인을 활용한 결제 사업을 중단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2022년 영업손실 35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빗의 영업수익(매출)은 43억원, 영업손실은 358억원, 당기순손실은 5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26억원) 대비 80%, 영업이익은 전년(259억원) 대비 58%, 당기순이익은 전년(198억원)보다 353% 감소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서 위믹스가 1등이라며 다양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위메이드는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위메이드의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전사 역량을 쏟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위믹스‘를 구축하고 위믹스를 글로벌 넘버원(NO.1)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주변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잘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전 세계 메인넷 또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저희를 따라하고 있기에 위믹스의 비전과 전략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저희가 압도적으로 1등이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써 이용자수, 게임수, 거래량 등 1등 지위를 뺏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SEC, 암호화폐 시장 규제 가속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규제에 본격 나서는 모양새다.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SEC는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거래소들을 관리하는 규정들은 디파이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SEC 행보는 규정들을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거래소 규정들이 디파이에도 적용되는지 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한 노력으로 SEC를 이끄는 민주당 위원 다수 투표를 거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더블록은 전했다.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은 지난 11일 G7 국가들이 국제 기준에 따라 개발도상국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도입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칸다 마사토 재무관은 적절한 투명성과 건전한 거버넌스 등의 요소를 보장해 CBDC 발행 관련 위험성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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