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퓨처포럼]🛴 포드 어닝 서프라이즈...시험대 오른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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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간추린 뉴스]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가 올 2분기 차량 판매 증가와 가격 인상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 논의는 새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성장과 상생을 모두 챙겨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며 시험대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의 올 2분기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조정 EBIT)이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1억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고 마진이 좋은 고가 차량이 많이 팔린 덕분에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단 설명이다. 단 당기순이익은 6억6700만달러(약 9000억원)에 그쳤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보유 지분 가치 손실 24억달러(약 3조원)를 반영한 결과다.

연간 실적 전망치(조정 EBIT 기준)는 종전 115억~125억달러(약 15조~16조4000억원)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5~25% 늘어난 수치다.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가동이 사실상 중단된 러시아 칼루가 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단 소식이다.

러시아 경제 전문지 베도모스티는 폭스바겐이 올해 말까지 모스크바 인근 칼루가에 위치한 자동차 생산 공장을 다른 기업에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예상 인수 업체로는 카자흐스탄에 본사를 둔 아시아오토가 거론된다.

폭스바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부품 수급 난항 등을 이유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그 이후에도 러시아에 대한 수출 금지 등 서방 제재 결정으로 사업장 운영을 사실상 하지 못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을 위해 올해부터 인허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지난 7월 2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의 '니치아우어 포럼'에서 현대차 울산공장 주행시험장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내용 일환이다. 이와 함께 기아 화성의 범퍼 공장을 전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공장으로 전환, 연간 15만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에 지분 매각 검토를 유보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평행선을 달리던 논의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 차원에서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와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가운데, 기존 업계와의 상생 등 여러 가지를 함께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에 직면한 모습이다.

내부 협의체를 구성해 마련하기로 한 이 방안은 기업공개(IPO) 등이 어려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중장기 성장과 기존 업계(파트너)와의 상생 방안 등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함을 의미한다.

당초 돌았던 매각설처럼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는 것이 아닌, 10%대 매각과 2대 주주로의 전환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부에선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던 만큼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현대캐피탈로부터 인수한 '딜카'와 관련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한다. 내 차가 아닌 다른 차량을 빌려 타도록 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비슷한 렌터카와 함께 이용자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 T는 그동안 택시, 대리 호출 중개를 중심으로 바이크(자전거·킥보드), 시외버스, 기차 등 다양한 라인업을 마련했다. 기존에 제공하던 렌터카와 더불어 카셰어링 출시를 통해 다른 차를 빌려 타는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선택지를 갖출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관련해 기존 카셰어링 플랫폼과 렌터카 업체를 중개하는 모델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셰어링 기업(플랫폼)이라고 해도 차량을 직접 보유해 제공하는지 여부 등 비즈니스 모델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어느 기업과 어떤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지는 아직 베일 속이다.

택시 공급(기사) 부족이 이어지면서 VCNC(타다), 진모빌리티 등 플랫폼 대형택시 사업자들이 기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형택시 '타다 넥스트' 등을 불러 탈 수 있는 '타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VCNC(타다)는 4기 개인기사 모집에 나섰다. 대형택시 '아이엠택시' 운영사 진모빌리티도 정규직 기사 상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자가 기사 채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건 최근만의 일은 아니다. 택시 전체에서 대형택시 비중은 적지만 올해 들어 수도권 심야시간대 등 특정 상황에서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며 기사 확보에 보다 주력하는 모습이다.

고정형 라이다 개발 기업 에스오에스랩(SOSLAB)이 193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고해상도 3D 라이다 'ML'을 개발하고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라이다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시설 추가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하반기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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