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AI發 컴퓨팅 파워 공급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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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간추린 뉴스]

생성AI 확산 속에 GPU 컴퓨팅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심화하고 있다. GPU 시장을 틀어쥔 엔비디아가 칩 생산량을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AI 창업자들 사이에선 칩 공급난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공급난 속에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조차 수요에 맞추기 위해 외부 회사 인프라를 빌려 쓰는 장면도 연출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AI에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사용과 관련해 잠재적으로 다년 간 수십억달러를 지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영업맨들에게 컴퓨팅 파워를 좀더 달라고 간청하는 창업자들도 있고 GPU를 미리 사둔 회사에 한 벤처 투자자가 연락해 여분의 GPU를 다른 회사에 빌려줄 수 있는지 물어 보는 사례들도 있다는 후문이다.

생성AI 도입에 대한 기업들 관심이 커지는 만큼, 이것 저것 따져봐야할 것들 또한 늘고 있다. 생성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코드 생성 툴도 마찬가지. 개발자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만 일부 테크 리더들 사이에선 우려의 시선도 엿보인다. 코드 생성 AI로 인해 복잡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생성AI 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비용도 변수로 떠올랐다. 생성AI를 돌리는데 적지 않은 컴퓨팅 비용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생성AI 기능을 쓸 경우 SaaS 구독료는 일정 부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인상폭이 기업들이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면 몰라도 체감할 정도로 올라갈 경우 SaaS를 쓰는 기업들은 생성AI 기능 도입을 일단 망설일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생성 AI 기능을 쓰는 고객들 중 최소 100개 이상은 최대 1000명 사용자까지 쓰는 조건으로 연간 10만달러 정액 요금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성AI 기술 향한 테크 기업의 적극적 행보

생성AI 기술을 향한 테크 업계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구글이 텍스트로 영상을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에 투자한다. 런웨이는 이번 투자에서 회사 가치를 15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정부 기관들을 위한 애저 거버먼트(Azure Government)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도 챗GPT 개발사 오픈AI AI 모델들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에 LLM을 활용하려는 시도들도 활발하다. 특히 정형 데이터를 넘어 까다롭다고 알려진 비정형 데이터 분석에도 LLM을 투입하려는 움직임들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파수는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2023'에 참가해 AI 시대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발표자로 나선 론 아든(Ronald Arden) 파수 미국법인 COO는 챗GPT로 생성 AI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대두된 보안 위협에 대해 “회사별 정보 자산 특성을 잘 이해하는 특화된 로컬 LLM(대규모 언어모델) 환경을 구축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AI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스타트업과 대기업 AI 개발 박차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생성 웹 검색(Generative Web Search)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이너 ‘생성 웹 검색’은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답을 완성된 문장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라이너 플랫폼 검색창에 궁금한 단어를 입력하면 AI가 검색 목적에 맞는 내용을 요약해 필요한 부분을 보여준다. 사이냅소프트는 생성 AI와 OCR 기술을 결합한 웹 콘텐츠 저작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문서 생성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가 작성할 문서 양식을 선택하면 AI가 자동으로 문서를 생성해준다.

HR 서비스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자체 개발한 AI에 챗GPT 등 다른 기업들이 개발한 범용 생성AI 언어 모델들을 버무린 하이브리드 AI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K빅테크 기업들도 자체 개발한 LLM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빅 플레이어들이 연합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세일즈포스와 구글도 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동맹을 맺었다. 양사 협력은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와 맞춤형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필요로 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차그룹 IT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도 클라우드 관련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AWS 어드밴스드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는 등 클라우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지원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고, ICT 인프라 구독 서비스·차량-클라우드 연계 서비스 등 특화 서비스 영역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보안에 특화된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Amazon Security Lake)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아마존 시큐리티 레이크는 AWS 환경, 주요 SaaS 제공업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소스에서 조직 보안 데이터를 데이터 레이크로 자동으로 중앙 집중화하는 서비스다.

[엔터프라이즈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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