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핫이슈] 하루인베스트·델리오 가상자산 예치 중단 파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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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간추린 뉴스]

국내 가상자산 예치 운용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가 연이어 출금을 중단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각종 소문과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해당 업체들이 정확한 이유와 피해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이 해당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하루인베스트는 블로그를 통해 "최근 그동안 협력하던 서비스 파트너사 중 한 곳이 문제가 생겨 해당 이슈에 대해 조사 중이며 상황을 바로 잡을 계획이다. 현재 보관 중인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13일 UTC 0시 40분(국내 시각 오전 9시 40분)부터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모든 입출금 요정을 중단한다. 곧 블로그에 세부 사항을 더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하루인베스트·델리오 돌연 출금 중단

이어 14일 하루인베스트는 "내부 감사 과정을 통해 자산 위탁 업체가 제공한 특정 정보가 거짓으로 의심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입출금을 중단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델리오도 하루인베스트 가상자산 입출금 중단 여파에 따른 시장 변동성 급격한 증가 및 투자자 혼란 가중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출금을 중단한다고 14일 공지했다.

델리오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여파 등이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출금 정지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델리오는 17일 오전 출금 중단 이후 현재 상황과 정상 운영 방안, 투자금 회수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이용자 대상 보고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정확한 손실 규모를 알려달라는 이용자들 요구에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손실 규모가 굉장히 유동적이고 기자들이나 정부 관계자도 와 있는 만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가 잇달아 출금을 중단하면서 중앙화된 방식으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시파이(Cefi)들에 대한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관련 업계에서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출금을 일시 중단한 델리오와 관련해 횡령·배임 가능성에 대해 수사 기관과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관계자는 "출금 중단 관련 횡령·배임 가능성이 있다. FIU는 가상자산 업체 자금세탁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고 횡령과 배임은 형사법에서 다루고 있는 만큼, 수사 기관과 협력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 이슈가 여전히 화제가 됐다.

바이낸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고객의 자금을 보호하고 미국에서 인출할 수 있게 하는 데 합의했다.

SEC는 워싱턴DC 연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바이낸스가 미국 거래소 고객의 이익을 위해 관련 자산을 미국으로 환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SEC는 지난 5일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투자자 사취와 각종 자금의 부적절한 혼합, 미등록 브로커 등 혐의를 따지는 소송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기관들을 겨냥한 미국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 백트(Baakt)가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솔라나, 폴리곤, 카르다노 성장을 폐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美 거래소들 솔라나·폴리곤 줄줄이 상폐

16일(현지시간) 포춘 인터넷판에 따르면 마크 단눈치오(Marc D'Annunzio) 백트 법무 총괄은 "규제에 맞춰 보다 광범위한 코인 목록들을 어떻게 제공할지 보다 명쾌해질때까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SEC가 크라켄,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스테이킹(예치) 서비스를 증권법 위반으로 제소하면서 국내외 스테이킹 서비스 시장에 어떤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외 중앙화 거래소(CEX)의 스테이킹 서비스 현황' 보고서를 통해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스테이킹 서비스 증권성을 검토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6개월 추가 구금 명령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스테이블코인 테라 루나, 테라USD 개발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에 대해 6개월 추가 구금 명령을 내렸다.

15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현지 매체 RFE에 따르면 미라야 라코비치 고등법원 홍보 담당자는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 관련 범죄인 인도 청구에 대한 재판을 위해 이같은 구금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7월 11일 오전 10시 가상자산 관련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15일 의결했다.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전체회의에서 정무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안 질의에 앞서 정무위 주관의 가상자산 청문회 개최를 제안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총리실 산하 가상자산 테스크포스(TF) 구성 문제를 신중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3일 한 총리는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에게 질의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인허가 시점부터 관련된 공직자와 가족, 국회의원, 청와대 인사 및 그 가족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이중훈 스트리미 COO(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 고팍스 관계자는 "대주주는 여전히 바이낸스"라며 대표 변경 등으로 바이낸스 인수가 취하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1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이사회 차원에서 이중훈 부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변경 신고 수리가 지연되자 이를 위한 타개책으로 보인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국내 불법 영업이 계속되어 있어 좀더 적극적인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국내 불법 영업 여전

15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블로핀, 에이팩스(APEX), 비트마트 등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국내 사업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입금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NH농협은행을 주축으로 결성한 '은행권 STO 컨소시엄'에 IBK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3개 은행과 조각투자 업체 등이 추가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은행권 STO 컨소시엄 참여 은행은 토큰증권 법제화에 따른 은행권 STO 시장참여 방안을 협의하고, 조각투자사업자 등의 토큰증권 발행에 필요한 플랫폼 구축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개발 자회사 람다256이 자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사이펄리 서비스를 6월말 중단한다.

사이펄리 사용자들이 구매한 NFT는 모두 안전하게 지갑으로 전달하고 지정된 기간 내 회원 탈퇴 신청을 해달라고 공지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추후 밝힐 예정이다. 또한 모든 회원 정보를 서비스 종료 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핫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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