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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정들 것 없어 병에 정듭니다
가엾은 등불 마음의 살들은 저리도 여려 나 그 살을 세상의 접면에 대고 몸이 상합니다
몸이 상할 때 마음은 저 혼자 버려지고 버려진 마음이 너무 많아 이 세상 모든 길들은 위독합니다 위독한 길을 따라 속수무책의 몸이여 버려진 마음들이 켜놓은 세상의 등불은 아프고 대책없습니다 정든 병이 켜놓은 세상의 등불은 어둑어둑 대책없습니다
- 허수경, 정든 병
정들어버린 하찮고 무정한 것들을
나는 이 새해에도 들고 왔을까요.
오늘(1/5) 새벽 글쓰기 클럽의 제시어는 '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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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녕. @applecream 혹은 언제나 어떤 방식으로 말 걸어도 되는 사람.
from 다정함의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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