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편지 형식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사람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무척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전부 드러내면 상대가 부담스러울까 봐 그 마음을 억제했던 때도 있었을 정도니까요. 제가 이토록 사람을 좋아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람들은 다 모순적이고, 악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24시간 365일, 삶의 모든 순간이 떳떳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걸 알기 때문에 쉽게 실망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결함이 보여도 크게 상관이 없어요. 사람은 원래 그런 존재니까요. 물론 저도 처음부터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누군가의 단점이 눈에 들어오면 그 모습을 보고 실망하고, 고쳐주고 싶어 했습니다. 제 눈에 거슬려서요. 근데 저조차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자연스레 그런 생각들이 사라졌습니다. "저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와 "저 사람은 나쁜 면도 있어"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이것을 깨닫고 저는 사람을 더 마음 편히 좋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는 이 글조차 모순적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은 위 글과 같은 마음으로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일 잔뜩 생기세요!
*231117 신동딸이 스타벅스에서 드림
아래는 글의 내용과 상관 없이 제가 좋아하는 짤입니다.
선물이에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