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웍스 대표, 김태민입니다.
("두더지PM"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더지웍스는 전례 없는 비즈니스 모델으로 크리에이터 업계에서 누구도 보지 못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연예기획사와 같은 방식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접근하는 아주 독특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아웃풋클럽, 비즈니스PT 모두 기존의 BM(정액제 교육 커리큘럼)으로 안정지향형 성장을 도모할 때, 저희 만큼은 소속 크리에이터가 성장해야만 저희가 성장하는 실험적인 모델을 도입하였습니다.
거기다 더해, 저희 팀만의 고유의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마이크로 크리에이터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설령 현재 구독자가 1명도 없더라도, 저희는 잠재력 있는 분들을 발굴하여 건실한 크리에이터로 육성합니다.
이 모델은 성공하면 말도 안되는 규모로 성공할 것이며, 실패하면 무수한 법적 공방은 물론, 주류 업계에서는 치기어린 도전을 흉보는 손가락질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저희가 실패하면 대한민국 크리에이터 업계에 이러한 도전 전체가 침몰하는겁니다. 그만큼 저희는 누구보다 큰 자부심과 책임의식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팀의 시작
저는 콘텐츠에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적 꿈이 영화감독이었고, 제가 좋아하는 미드의 대사를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너드의 기질이 다분합니다. 그 미드가 러닝타임이 4000분(66시간 가량)이라는 점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죠. 그렇기에 콘텐츠 생태계에서 일을 하는 것이 저에게는 일종의 숙명처럼 느껴집니다.
콘텐츠 분야에서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제가 직접 지식 크리에이터가 되어서 수익화에 성공해보기도 하고,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상품을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또,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크리에이터 25명 가량에게 납품하기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 기회사 업을 시작하고서야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느낌입니다. 잠재력 있는 인재들의 스토리를 끄집어내고, 그를 기반으로 채널을 기획한 후 수익화까지 연결하는 일.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자, 잘 하는 일입니다.
소속 크리에이터를 모실 때, 저희 팀만의 기준이 있습니다. 첫째, 잠재력이 있어야 한다. 둘째, 미션에 공감해야 한다. 까끌까끌한 원석이지만 저희가 다듬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분들께 함께하자는 제안을 드렸고, “도전을 쉽고 가볍게”라는 저희 팀의 미션에 공감하시는 분들만 받았습니다.
두더지웍스의 <소속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
- 꿈은 크고 욕심은 많지만 그걸 달성하기 위한 도전이 막막한 사람들
- 인생의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자기 이름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
- '크리에이터는 창업가고, 콘텐츠는 자산이다'라는 문구에 공감하는 사람들
- 상상력이 풍부하되, 상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뾰족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
두더지웍스가 그리는 그림
저희는 마피아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더지웍스 소속 크리에이터 여러분은 마피아의 가장 초창기 핵심 멤버들입니다. 마피아는 의리로 뭉칩니다. 강력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서로를 아낌없이 밀어줍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사업의 세계에서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는 집단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자산입니다.
창업 팀을 여러 번 구성하기도 하고, 스타트업에서 근무해보기도 하면서, 저는 지금 저희와 같은 팀을 본 적이 없습니다. 두더지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조직문화는 특별한 것입니다. 슈카월드 코믹스에서는 좋은 팀의 형태에 대해서 “실패해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실패했다고 무시하고, 배제 시킨다면 그 팀이 오래 갈 수 있을까요? 결국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성입니다. 실패를 통해 철저하게 학습을 하는 것과, 실패를 이유로 배척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소속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더 많은 실패를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실패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전체에게 공유하고, 서로의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마음 놓고 실패하세요. 그래야 성장합니다.
-루즈벨트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
아무도 저를 대표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이름으로 부르죠. 저는 이게 좋습니다. 제가 지향하는 리더십은 권위를 기반으로 앞서가는 모습이 아닙니다. 제가 지향하는 리더십은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입니다. 늑대의 무리를 생각하세요. 우두머리 늑대는 가장 뒤에 갑니다. 최후방을 지켜주면서 각자의 능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리더의 역할입니다.
저희 소속 크리에이터들은 Product Owner로서 본인 채널의 리더입니다. 또한, 고객을 유치한 이후에는 고객들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행정학을 공부하면서 리더십의 다양한 종류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 중 저를 사로잡았던 개념은 ‘서번트 리더십’입니다. 서번트 리더십이란 팀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최후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조력하는 리더십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러한 리더십을 갖추고자 합니다.
사실 저는 엄청난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제가 만일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췄다면 다른 형태의 리더십 스타일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일을 잘 하지도 못할 뿐더러 현타도 강하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맞는 리더십을 찾아 나선 겁니다. 리더십의 모습은 다양하고 본인에게 맞는 색깔을 찾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노션 워크스페이스에도 적어놨지만, 두더지웍스의 역할은 “좋은 팀원”입니다. 소속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주인공이고, 두더지웍스는 조력자입니다. 훌륭한 조력자로서 여러분이 최고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두더지웍스에 합류하면 '이런 부분'을 기대합니다.
저는 리더십 만큼이나 팔로워십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흑백요리사의 최현석 셰프는 자신의 의견에 따라 달라고 사전에 팀원의 양해를 정중하게 구하고, 요리의 전체 과정을 전두지휘합니다. 이 때 팀원들의 부류는 2가지로 나뉩니다. 아무 소리 안하고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과 겉으로는 따르지만 인터뷰에서 뒷담을 하는 사람들.
저를 포함한 저희 소속 크리에이터들은 전자의 모습이기를 기대합니다. 누군가 한 명이 책임을 지고 의사결정을 내렸을 때, 그 의사결정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의사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반대의견을 낼 수도 있고, 건전한 비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의사결정이 내려진 이후에는 리더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로워십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신뢰는 아주 간단한 명제에 대한 동의에서 출발합니다. “저 사람이라면 적어도 나에게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을거야”. 이러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초반에 충분한 증명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이러한 증명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부터는 상대가 아리송한 행동을 하더라도 “저 행동이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나에게 피해를 끼치기 위한 행동은 아닐거야” 라는 생각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사랑하지만 사업의 영역에서는 독재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 독재를 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정 상황에서 특정인이 독재를 해도 된다는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강력한 팔로워십을 기반으로 독재자를 뒷받힘 해야 합니다.
두더지웍스의 사업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사업은 “창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창의적이지 않기에 저희가 성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스타트업을 처음 시작했던 2021년도에, 저는 ‘남들이 안 하는 아이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아이템’을 찾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B2B2C 구조를 띄는 공유 옷장’이라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아이템에 9개월을 투자했습니다. 매출은 10만원도 나지 않았습니다.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사업가에게 매력적인 덫입니다. 창의적인 것과 이상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게 만들고, 이윤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업의 본질과 멀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3년간 화날 정도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진정으로 창의적인 것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옵니다. 농도 짙은 경험을 통해 페인포인트를 직접 체감하고, 이를 제품에 적용하면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창의적인 것입니다. 겉보기에는 별거 아닐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생각해낼 수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진정한 창의성을 만들고, 이윤을 극대화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희 소속 크리에이터 '별남선생'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이 모이자, 수험생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그룹멘토링' 프로덕트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있습니다. 그룹멘토링에서는 1:1 전화 멘토링, 데일리 목표 달성률 데이터 관리 등 5-6가지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혹자는 말합니다. 그냥 좋아 보이는거 5개 때려박은거 아니냐고. 그러나 사실 이 BM은 제가 이전에 진행한 사업에서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누적된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설계된 것입니다. 또한, 저와 별남선생님이 수험생이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려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창의성에 대한 이야기 이상으로, 왜 저희 사업이 전망이 밝은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업은 ‘레드오션을 각도만 살짝 틀어서 진입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더 이상 광고를 본 후 필요하다 싶어서 구매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친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판매자의 매력에 이끌려서 구매하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에 콘텐츠라는 무기를 통해 자기의 스토리를 녹여내서 판매자의 매력을 극대화한 후 자연스럽게 수익화까지 연결시키는 사람들입니다.
크리에이터 사업은 독점 사업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은 독점 사업이 아닙니다. 옆 스토어에서 가격을 100원 내리면 내 매출은 바닥을 칩니다. 상품의 기능, 가격은 얼마든지 카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의 스토리는 복제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 개인적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쉽사리 베낄 수 없습니다.
독점해야 성공합니다. 아무리 작은 시장처럼 보여도 독점만 제대로 하면 3대가 먹고 사는 수준의 매출은 나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스토리를 뽑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을 뾰족하게 독점합시다.
두더지PM 올림.
(소속 크리에이터 지원은 [두더지웍스 멤버 모집]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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