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들은 10년을 도전해도 돈을 벌지 못하는가

100억 이상 번 창업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2025.04.18 | 조회 3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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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사람들은 10년이 지나도 돈을 벌지 못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구하기 위해 수백억 이상 벌어본 창업가 두 분과 10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고, 나름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가 10시간 동안 직접 대화하면서 배운 것들을 이 글에 풀어드리겠습니다. 아직 두더지웍스도 초창기 단계이니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는 위와 같은 질문을 참 오래도록 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요, 제가 창업하고 오랫동안 10만원도 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뭐가 문제지? 어디가 잘못된거지? 라는 생각을 정말 오래도록 했습니다.

저는 21년도에 창업을 시작하고 약 1년 간 10만원의 매출도 발생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 했던 아이템을 간단히 얘기하면, "옷을 빌려주는 비즈니스, 즉 의류대여업"이었습니다.

21년에 런칭한 의류대여업 홈페이지
21년에 런칭한 의류대여업 홈페이지

 

시장 사이즈가 작아서 매출이 안 난다기에는분명 이 시장에는 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저랑 ‘분명히’ 똑같은 전략을 쓴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쓸어담고 있었습니다.

 

나나 저 사람이 쓰는 전략도 똑같고, 대하는 고객도 똑같은데, 왜 고객들은 저 사람한테는 돈을 쓰고 나한테는 돈을 안 쓸까.. 나도 나름 똑똑하고(죄송합니다.. 당시에 참 오만했죠), 주 80시간 일하면서 몸을 갈아넣고 있는데.. 왜 난 안 되지?

21년도에 가장 많이 한 생각

 

그렇게 암흑기가 지나고, 사업 2년차 3년차가 됨에 따라 매출을 만드는 저만의 감각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제가 1년차 때 왜 그토록 돈을 벌지 못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제가 얻은 교훈과 수백억 매출을 올린 창업가들이 전해주는 인사이트의 유사한 점이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선배 창업가 분들이 해주신 말을 토대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이 말씀을 한 줄로 설명하면

"진흙탕에 구르지 않는 사람은 돈을 벌기 힘들다" 입니다.

 

"뭘 저렇게까지 한다고?"

"부끄럽지도 않나?"

라는 생각 따위를 하고 있으면 돈을 벌기는 힘듭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애걸복걸하면서 고객에게 매달려야 할 때도 있고, 내가 살면서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이들과 함께 뒤엉켜 생활해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고결한 듯, 나는 다른 듯이 행동하면서 진흙탕에 뛰어들지 않으면 돈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진흙탕에 뛰어든다"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를 한다거나 고객을 기만한다는 의미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고객을 설득하려고 어떻게든 쫓아다니고, 매몰차게 거절당하면서도 끈질기게 할 수 있는 노력은 전부 끄집어내는 것에 더 가까운 의미입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역시 장사는 사기꾼들이나 하는거야"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안정적인 직장에 취직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개인 브랜딩을 예로 들겠습니다.

나를 무언가 멋들어지고 고결하게 포장하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기억에 박히는 것은 천할 정도로 직설적인 워딩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를 소개할 때 “도전을 쉽고 가볍게 만들어주는 창업가”라는 표현 대신,

“로스쿨 휴학한 창업가”

“66시간짜리 미드를 다 외워버리는 콘텐츠 덕후”

같은 표현을 더 많이 씁니다.

기억에 더 잘 남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예시도 들어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창업가들이 초창기에 영업을 뛸 때 어떤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의 경우, A4 용지 1장짜리 사업계획서 들고 고객들 문 앞에 직접 찾아가서 문을 두들기고 거의 애걸복걸 해야 합니다. 배달의 민족 창업가도 새벽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음식점 전단지를 주워다가 웹에 올리는 것으로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의류대여업을 했을 때, 40도에 육박하는 8월 여름 날씨에 논현동에 있는 의류 대여 상점들을 100곳 넘게 무작정 찾아가서 5분만 시간 내달라고 애걸복걸하면서 영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이 정도로 부족했습니다. 성공한 창업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쪽팔린거 해야 합니다.

부끄러운거 해야 합니다.

그 정도도 안하고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찌보면 오만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쪽팔리고 힘든거라면 굳이 안 할래" 같은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왕 이 세상에서 한 획을 긋기로 하셨다면 아예 제대로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루즈벨트
루즈벨트 "The Man in the Arena"

 

검투사를 비평하는 사람은 중요치 않다.
검투사가 어떻게 넘어졌는지 지작하는 사람도 중요치 않다.
실제로 아레나에 들어가서
얼굴이 먼지와 땀, 피로 얼룩져있는 검투사만이 중요할 뿐이다.

루즈벨트

 

마음을 먹었다면,

진흙탕에 들어가서 저와 함께 처절하게 싸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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