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음악 찾기 | 로우 행잉 프루츠 - 날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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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 행잉 프루츠는 2010년 데뷔했다. 김성준(보컬, 기타), 문하연(보컬, 건반), 박한범(기타)으로 구성되어, 멤버 모두가 주목 받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바람으로 결성되었다고 한다. 밴드 이름 '로우 행잉 프루츠(Low Hanging Fruits)'는 "Take care of the low-hanging fruit first."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쉬운 일부터 하라'는 뜻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날 선"은 가벼운 호흡으로 따라가기 좋은 곡이다. 리듬은 캐주얼하고 리프는 가볍다. 가사는 묵직하다. 그런데 긍정적이다. '상처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할 법한 내용. "네가 한 모든 말은 / 점점 더 상처를 주지만 / 결코 지속되지는 않아"라는 마지막 구절이 다치고 약해진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믿음직한 친구 같다.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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