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음악 찾기 | 로우 행잉 프루츠

📻숨은 음악 찾기 | 로우 행잉 프루츠 - 날 선

#under10kpop

2024.06.22 | 조회 1.91K |

#under10kpop은 숨은 음악을 찾는 프로젝트입니다. 물론 10k는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30k, 50k, 100k, 혹은 인디 음악이든 케이팝이든 상관없이 덜 알려진 좋은 음악을 소개할 뿐입니다. 매일 12만 곡의 음악이 업로드되는 시대에 좋은 음악을 '찾아 듣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존재조차 모르는데 어떻게 들을 수 있나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구독자님에게 이 음악을 추천합니다.

Low Hanging Fruits - 날 선 (2022)

인스타그램 | 라이브 & 뮤직비디오

로우 행잉 프루츠는 2010년 데뷔했다. 김성준(보컬, 기타), 문하연(보컬, 건반), 박한범(기타)으로 구성되어, 멤버 모두가 주목 받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는 바람으로 결성되었다고 한다. 밴드 이름 '로우 행잉 프루츠(Low Hanging Fruits)'는 "Take care of the low-hanging fruit first."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쉬운 일부터 하라'는 뜻이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지향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날 선"은 가벼운 호흡으로 따라가기 좋은 곡이다. 리듬은 캐주얼하고 리프는 가볍다. 가사는 묵직하다. 그런데 긍정적이다. '상처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이라고 할 법한 내용. "네가 한 모든 말은 / 점점 더 상처를 주지만 / 결코 지속되지는 않아"라는 마지막 구절이 다치고 약해진 마음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믿음직한 친구 같다. 위로가 되고 용기를 주는 음악이다.

**로우 행잉 프루츠 | 박한범(기타), 문하연(보컬, 건반), 김성준(보컬, 기타)**

Why did you hate me
가시 박힌 맘
Why did you love me
잊혀지는 맘
Why did you say that
의미 없는 말
Maybe I know why
지나가버렸어
네가 했던 그 모든 말이
나에겐 그리 편하지는 않다고
사실은 힘이 든다는 게 맞겠지
하지만 멀리 사라져
Every words you said
Hurt me more and more
but never ever last
Every words you said
Hurt me more and more
but never ever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