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중국어 가사를 사용하는 노래들에 대한 호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의 귀에는 중국어 발음이 음악과 어울리지 않게 들렸습니다. 그러던 중국어 노래가 저의 심금을 울리게 됩니다.
첨밀밀 OST
영화 "첨밀밀"은 저의 홍콩 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게 해 준영화입니다. 홍콩 영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쿵후","성룡", "누아르","영웅본색", "주성치" ... 그런데 "아련한 로맨스"의 이미지는 떠올리기 힘들더군요. 당연히 음악도 그런 분위기를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등려군"이라는 가수를 이 영화 때문에 알았습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녀의 노래들은 전통적인 중화권 특유의 멜로디를 지녔으면서도 별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 이유는 영화 첨밀밀의 감동과 연동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를 보지 않고 노래만 듣는다면 온전히 그 감동을 느끼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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