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간의 딘스 레터: 2025. 5. 비즈니스 인사이트 결산

2025.05.14 | 조회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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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스 레터

당신의 쓸만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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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딘스 레터』는 한 주도 쉬지 않고 꾸준히 발행되어왔습니다. ‘당신의 쓸만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슬로건에 부끄럽지 않게 매번 실전적인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다룬 뉴스레터들에서 반복되어온 주요 전략 세 개를 되짚으며 지난 15주를 결산하는 시간을 갖고 합니다.


🗂️ 전략 ①: “자동화를 프로덕트로 삼는 전략”

『딘스레터』에서는 자동화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제품 경험의 핵심 가치로 만든 스타트업들을 꾸준히 조명했습니다. 이 전략은 특히 창업 초기 리소스가 부족한 팀, 반복 업무가 많은 산업에서 큰 차별성을 만들어냅니다.

ⓒhttps://www.spiceworks.com/tech/artificial-intelligence/articles/what-is-automation/
ⓒhttps://www.spiceworks.com/tech/artificial-intelligence/articles/what-is-automation/

✅ 사례

  • Zapier 서로 다른 웹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여 수작업을 자동화하는 노코드 플랫폼입니다. 마케팅부터 데이터 전송, 고객 응대까지 반복되는 워크플로우 전체를 시스템화하여 사용자의 ‘디지털 비서’ 역할을 합니다. 1회 설정만으로 일상적인 작업이 자동화되어, 수백만 명의 B2B 유저를 사로잡았죠.
  • Calendly 회의 일정 조율이라는 지긋지긋한 업무를 링크 하나로 해결합니다. “이 시간 어때요?” “그땐 안 돼요” 식의 반복 대화를 없앴고, 업무 환경에서의 스트레스를 자동화로 제거하는 정교한 UX를 선보였습니다.
  • Cliwant 공공 입찰 제안서 작성을 자동화합니다. 기존 문서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던 구조, 서식, 문장 패턴을 분석해 제안서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함으로써, 전문직 종사자의 생산성을 끌어올렸습니다.
  • Adriel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광고 플랫폼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게 만든 Adriel은 ‘광고 운영의 자동화’라는 니치한 영역에 집중한 사례입니다. 반복적인 매체별 광고 세팅, 성과 리포팅을 자동화해, 광고 캠페인의 효율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 전략적 공통점

이 네 스타트업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동화를 사용자 경험의 본질로 삼는다 기능이 아니라 ‘경험’ 그 자체가 자동화된 구조입니다. 유저가 어떤 일을 반복하다 보면 결국 "이걸 왜 내가 직접 하고 있지?"라는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그 순간을 정확히 파고듭니다.
  • 자동화를 기능이 아닌 UX로 제공한다 단순한 기능의 나열이 아닌, 사용자 흐름 전체에서 자동화된 경험을 설계합니다. Zapier는 워크플로우 전체를, Calendly는 커뮤니케이션 스트레스를, Adriel은 미디어 믹스 운영의 복잡도를 제거했습니다.
  •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줄인다 사용자가 반복적이거나 비핵심적인 업무를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로 인해 고객은 자신이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 '다시 안 쓰면 불편한' 프로덕트 구조 한 번 사용하고 나면 이전의 비효율이 떠오르며 자연스럽게 제품에 정착하게 만듭니다. Zapier 없이 매번 수작업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면? Calendly 없이 5번씩 메일을 주고받아야 한다면? 자동화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없으면 불편한 것’이 되어야 리텐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B2B, B2C를 막론하고 ‘시간의 해방’이라는 동일 가치 제공 자동화 전략은 특정 산업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사용자 유형이 ‘비즈니스 파트너’든, ‘일반 사용자’든 간에, 반복되는 수작업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 시사점

자동화 전략은 단순히 사람을 줄이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집중력을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이들은 '일을 대신해주는 도구'를 넘어서, ‘사용자의 리듬과 일정을 재설계하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특히 ‘프로덕트 설계자’, ‘B2B SaaS 창업가’, ‘시간 기반 과금 구조를 가진 업종’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단순히 기능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행동의 제거 자체가 가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 전략 ②: “시스템적 접근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딘스레터』는 감각적 창의성과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반복 실험과 정교한 설계가 실제 성장을 견인하는 열쇠임을 일관되게 보여줬습니다. 제품의 핵심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한 측정 가능하고 개선 가능한 구조라는 관점이죠.

ⓒhttps://appsero.com/user-guide/guide-to-data-driven-decision-making/
ⓒhttps://appsero.com/user-guide/guide-to-data-driven-decision-making/

✅ 사례

  • Duolingo 사용자의 학습 지속률이 떨어지는 지점을 데이터로 면밀히 추적했습니다. “3일 이내 이탈”, “보상의 지연”, “습관화 실패” 같은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반복적 A/B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1분 루틴 → 보상 루프 → 알림 시스템’이라는 리텐션 메커니즘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들은 피드백을 주는 타이밍, 애니메이션 속도, 퀴즈 난이도까지 실험하며 감정-행동-보상-강화 루프를 구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 Zapier 사용자가 어떤 SaaS를 자주 연결하는지를 파악하고, 가장 많이 쓰이는 ‘자동화 시나리오’를 메인 상품처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특히 신규 유저가 처음 만드는 워크플로우의 평균 길이, 성공률, 재사용 빈도 등을 추적하여, 사용자 온보딩 과정을 짧고 성공 확률이 높은 구조로 리디자인했습니다.
  • Calendly 사용자가 일정을 설정할 때 선호하는 시간대, 회신 속도, 응답 지연율 등 다양한 사용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천 시간대 자동화’, ‘리마인더 자동 설정’, ‘다자간 미팅 최적화’ 기능을 도입하며, UI와 마찰을 최소화하는 구조적 경험 개선을 이루었습니다.
  • Adriel Adriel은 수많은 광고 계정을 통합해주는 플랫폼으로, 단순히 ‘모니터링 툴’을 만든 게 아닙니다. 실제로는 각 매체별 성과 데이터를 집계하고 분석하여 가장 효율적인 광고 집행 구조를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자동화된 리포트는 CTR, ROAS, 전환비용 등 핵심 지표 간 인과관계를 시각화해주며, 광고 담당자의 의사결정을 대체하거나 보완합니다. 광고 성과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하고 그에 맞춰 캠페인 조정을 추천하는 구조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의사결정’의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 Radish 웹소설 플랫폼 Radish는 ‘어떤 장르의 어느 지점에서 유저가 이탈하는가’에 대한 데이터를 끊임없이 추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5화 이전 이탈률이 높은 작품은 프로모션 제외, 클리프행어의 위치나 길이에 따른 리텐션 곡선 실험, 유저 반응을 고려한 자동 장르 분류 등, 콘텐츠 비즈니스에서 보기 드문 계량적 실험 문화를 내재화했습니다. 이런 접근 덕분에 Radish는 콘텐츠 퀄리티를 감에 의존하지 않고, 구독률, 회차별 이탈률, 결제 전환률 등 실측 지표를 통해 작품의 흥행 가능성을 판단합니다.

🧠 전략적 공통점

  • 데이터는 “결정의 근거”가 아니라 “디자인의 출발점”이다 ‘측정할 수 있는 구조를 먼저 설계’하고 그 안에서 실험을 통해 제품을 만들어 나갑니다. 기능보다 먼저, "어떻게 데이터를 쌓을 것인가, 어디서 행동을 추적할 것인가, 무엇을 실험할 것인가"가 정해져야 합니다. '만들어 놓고 나중에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측정하기 위한 구조를 만든다'는 철학에서 출발합니다
  • 데이터로 구조를 설계하고 흐름을 최적화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구조 자체를 데이터 기반으로 리디자인합니다. 단순히 기능을 쌓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불필요한 마찰을 제거합니다. 어디서 이탈하는지, 어디서 오래 머무는지를 통해 제품의 약점을 드러내고, 그것을 반복 실험으로 다듬습니다.
  • 정량화 가능한 목표와 피드백 루프를 설정한다 Duolingo의 ‘출석률’, Adriel의 ‘ROAS’, Radish의 ‘구독전환률’처럼, 각 제품은 명확한 핵심 지표를 설정하고 이에 기반한 실험과 개선을 지속합니다. 실험 가능한 구조가 곧 성장의 토대입니다..
  • A/B 테스트와 계량적 사고의 내재화 수십 개의 문구, UI 색상, 피드백 메시지를 계속해서 실험하고 교체합니다. 유저 리텐션 곡선에 기반해 모든 세부 사항을 튜닝합니다. ‘좋아 보이는 것’보다 ‘효과가 입증된 것’을 선택합니다.

 

💬 시사점

결국 시장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좋은 감’이 아니라 ‘좋은 지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직관보다는 데이터를 통해 정확하고 정교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은 다른 모든 전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이 전략은 창업 초기에 특히 강력합니다. 시장에 대한 직관은 한계가 있고, 소수의 유저 피드백은 왜곡되기 쉽습니다. 데이터 기반 최적화는 시장과의 소통이자 반복 가능한 성장 공식의 기반이 됩니다.


🗂️ 전략 ③: “최소한의 제품(MVP)으로 검증하고 확장하기”

『딘스레터』가 반복적으로 강조한 또 하나의 성공 공식은 바로 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입니다. 이는 제품이 완벽해야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개념을 뒤엎고, “일단 작게, 빠르게, 검증 먼저”라는 철학을 실천한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간을 쏟기보단, 시장에 먼저 던져보고 진짜 수요가 있는지를 확인한 뒤에 확장하는 접근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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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례

  • Bubble Bubble은 두 명의 비개발자가 시작한 노코드 웹앱 빌더입니다. 초기 MVP는 지금과 비교하면 굉장히 단순한 형태였고, 디자인적으로도 조악했지만, “코딩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 하나만으로 사용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UI 개선, 커뮤니티 템플릿 기능, 협업 모드 등 확장적 기능을 추가해가며 시장을 확대했고, 지금은 수백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뤄낸 글로벌 SaaS로 성장했습니다.
  • Zapier Zapier는 초창기에 단 3개의 앱(Gmail, Twitter, Google Sheets)만 자동화할 수 있는 MVP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MVP는 명확한 고객군(마케터, 생산성 도구 사용자)을 대상으로 “내가 하던 걸 대신해준다"는 가치를 실험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후 고객 사용 데이터를 통해 어떤 앱 조합이 가장 많이 쓰이는지를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수백 개의 SaaS 앱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 Calendly 초기 제품은 일정 조율 링크 하나만 제공하는 단일 기능 MVP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메일로 5~6번 왔다 갔다 하며 일정을 맞추던 사람들에게는 강력한 해방감을 주는 솔루션이었습니다. 이후 회의 자동 알림, 리마인더, 팀 일정 동기화, 유료 플랜 분리 등의 기능을 추가하며 자연스럽게 SaaS 모델로 확장했습니다.

🧠 전략적 공통점

  • 기능보다 가치, 완성도보다 검증 MVP 전략은 무엇보다도 ‘완벽한 제품’이 아닌 '시장이 반응하는 핵심 가치'를 빠르게 테스트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기능이 부족해도 가치가 명확하면 사용자는 붙습니다.
  • 빠른 피드백 루프를 내장한 제품 설계 초기 제품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즉시 수집하고, 그 데이터에 기반해 점진적으로 기능을 추가합니다. 초기 유저를 공동 설계자로 삼는 전략입니다.
  • 리소스 효율과 학습 속도의 균형 MVP 전략은 특히 자원이 제한된 초기 창업자에게 유효합니다. 핵심 기능만으로 출시한 뒤, 피드백을 통해 수정·보완함으로써 시간, 비용, 실패 리스크를 모두 줄일 수 있습니다.

 

💬 시사점

MVP 전략은 ‘작게 시작해도 괜찮다’는 확신을 줍니다.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완벽한 론칭보다 중요한 건, 빠른 시장 반응이다.”

Bubble, Zapier, Calendly는 제품 완성도보다 사용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집중했고, MVP에서 출발한 제품이 어떻게 수백억 원대 사업으로 커질 수 있는지를 직접 증명했습니다.


📝 15주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오늘은 그동안 『딘스레터』에서 다룬 3가지 주요 전략 묶음을 통해 그간 소개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통합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각 사례들이 주는 통찰이 앞으로 여러분의 비즈니스 결정과 실행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길 바랍니다.

(세 전략에서 모두 언급된 Zapier편은 저도 다시 일독을 해야겠습니다.)

매주 『딘스레터』를 통해 만날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계속 기대해주세요. 저도 앞으로 이 전략들을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용하며 성장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구독하시면서, 여러분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저와 함께 살핀 전략들을 유용하게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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