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 '모자무싸'가 건네는 돌파의 방식

2026.05.01 | 조회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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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스틸컷 
이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스틸컷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이하 '모자무싸') 주인공 황동만은 20년째 영화감독을 준비 중인 사람입니다. 이제 주변 사람들은 공공연하게 그를 실패자 취급해요. 하지만 그를 정말로 무너뜨리는 것은 타인의 평가가 아닙니다. 더 심각한 것은 황동만 자신의 내면에 있어요. 황동만은 자신의 귀에 “너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속삭이는 내면의 목소리를 물리치기 위해, 끊임없이 시시콜콜한 드립과 말을 쏟아냅니다. 잘나가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제자리인 것 같은 이 불쾌한 감각을, 작가는 외면하지 않아요. 오히려 보기 민망할 만큼 솔직하고도 적나라하게 꺼내놓죠.

이 드라마가 지금 이 시점에 나온 건 우연이 아닌 것 같아요.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역설적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압박이 더 커진 시대잖아요.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이 더 자유로워질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자신의 쓸모를 증명해야 한다는 불안이 더 깊어진 셈이죠. 황동만이 괴로운 건 단순히 꿈을 못 이뤄서가 아닙니다.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채 하루를 보냈다는 감각, 그게 매일 그를 무너뜨리는 것일 거예요. 

 

갇혔을 때 돌파하는 방법

첨부 이미지

드라마는 이 멈춰버린 시대의 피로감을 철도 건널목 씬으로 보여줘요. 차단봉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갇혔을 때 돌파하세요." 열차가 달려오는 건널목에 갇히면 차단봉을 부수고서라도 빠져나가라는 실제 안전 수칙이죠. 20년째 제자리인 황동만과 지칠 대로 지친 영화사 PD 변은아는 나란히 이 차단봉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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