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Madagascar

#51 ⏩️벌써 1년

시간 참 빠르다

2024.09.02 | 조회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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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에서 어찌하나

마다가스카르로 떠난 두 여자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하나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나입니다. 벌써 51번째 뉴스레터를 작성하게 되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의 첫 뉴스레터는 작년 9월 11일에 발행 됐었는데요. 마다가스카르에 온 지 1년이 다 되어가고, 그동안의 경험과 감정들이 제 안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그동안의 여정을 통해 느낀 점들과 앞으로의 생각들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51 ⏩️벌써 1년

| 시간 참 빠르다

마다가스카르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곳이 과연 내가 평생 살아갈 수 있는 곳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낯선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가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때마다 계획을 세우며 나아가려고 했다. 이곳에 왔던 9월에 어진이와 함께 1년 목표와 계획을 짰었다. 하지만 현실과 차이가 많이 나서 뜻대로 되는 일은 없었다. 계획했던 모든 목표를 수정해야했다. 하루 하루가 한국보다 단순하고 느리게 흘러가는 터라 시간이 빨리 지날까 싶었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

이미 많이 언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현지의 생활 방식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다름을 인정하기 까지 내 기존의 생각을 깼어야 했다. 처음엔 이곳에서 뭔가 큰 변화를 이루고 싶다는 야망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들의 삶을 존중하면서 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생각한다.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면서도, 처음에는 마다가스카르의 독특함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구독자 수가 생각만큼 빠르게 늘지 않아 실망했던 적도 있다. 하지만 매주 꾸준히 영상을 올리며, 이곳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원래라면 하지 않았을 작은 도전들도 매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곳이 단지 내가 머무는 장소가 아닌, 제 인생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마다가스카르에서의 1년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마다가스카르라는 나라가 알려준것도 있지만 삶에 뛰어들어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이 나를 새롭게 채워나갔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그 과정에서 계획했던 것들을 버리고 채우기를 계속했다. 어디서 사느냐, 어디서 지내냐 보다 중요한건 어떻게 사느냐 이다. 1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 이곳에서 지내는 시간이 내 삶에 어떤 것들을 채워줄지 기대가 된다.


➰ Words for this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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