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진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부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마다가스카르에서 건강하게 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식재료가 있지도 않고,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한적이다보니 식사를 균형있게 잘 챙겨먹거나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저희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어떻게 발버둥치고 있는 지 저희만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건강하게 살기도 어렵다
마다가스카르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
얼마 전,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들었다. 평소 애용하던 집 근처 헬스장의 가격이 거의 1.5배에 가깝게 인상된다는 소식이었다. 이미 꽤 높은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었던 터라, 그보다도 더 오른 금액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 다른 헬스장들은 집에서 차로 최소 40분 거리에 떨어져있고, 시설도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원래 가던 곳을 포기한다면 당분간 운동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집에서 '홈트'를 하려고 해도 간단한 아령조차 구하기가 어려웠고, 냅다 밖에서 뛰려고 해도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도시 특성상 모래먼지를 마시며 쌩쌩 달리는 차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야 하기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결국 별 수 있나. 눈물을 머금고 비싼 값에 헬스장 이용권을 연장했다. 다부진 각오와 함께.
"언니, 우리 본전 뽑아야 돼. 한 두시간씩 맨날 운동하고 가자"
마음만 먹는다면 집 근처 개천가를 뛰던가, 여러 헬스장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곳으로 선택해서 갈 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마음을 먹어도 제대로 운동하기가 녹록치 않은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를 꺾는 수많은 장애물들을 넘어설 수 있는 더 큰 결심이 있어야만 꾸준히 체력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비단 운동 뿐만 아니라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신선한 야채를 사러 장을 보러 가도, 분명 마트에서 파는 상품들인데도 벌써 상태가 비실비실해서 차마 집어들지 못하고 포기할 때가 비일비재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진열대에 나와있던 과일이 오늘 사려고 보니 소리소문없이 사라져있는 경우도 많다. 마다가스카르의 교훈. 있을 때 사고, 기회가 왔을 때 쟁이자.
마다가스카르에서 살다보면 생각보다 쉽게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금세 잔병치레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더욱 건강관리에 힘을 쏟게 된다. 아프면 마땅한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애초에 아프지 않는 게 최선이다. 다들 건강하게 살자.
➰ Words for this week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