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의 끝엔.

6월의 만남 이야기

2023.07.01 | 조회 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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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el letter

2023. 06. 03. 토요일.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너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

언제나 보고 또 봐도 늘 보고싶어. 늘 궁금하고 늘 사랑해.

배부른데도 또 먹은 팝콘. 그만 먹어.
배부른데도 또 먹은 팝콘. 그만 먹어.

올해에는 너와 벌써 영화를 두 번이나 봤어. 지금까지 잘 안봤던 것 같았는데 순전히 나의 영향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너는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오늘은 너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나눠서 그런지 가벼운 일상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 역시 무거운 이야기보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들이, 이런 순간순간이 참 좋아.

아무 생각없이 꺄르르대며 웃고 떠들던 그 시간들. 너와 유머코드가 잘 맞아 같은 부분에서 빵 터지던 그런 순간들까지.

 

내가 비타민을 건네줬을 때, "마침 다 먹었어서 필요했는데! 너무 고마워" 라고 말해줘서 고마워. 설령 빈말이었더라도 기분이 좋았어.

 

우리 현재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말자. 아니, 내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게.

이 이야기의 끝엔 너가 있었으면 좋겠다.

 


 

2023. 06. 17. 토요일.

오늘은 너와 처음으로 야구장을 갔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축구장이나 야구장 데이트하는 거였는데ㅎㅎ

역전하는 그 시점에 같이 환호하고, 기뻐하고. 너무 재미있었어.

 

이제 언제 만날지 모르는 기약없는 날이 시작돼. 우리 버틸 수 있겠지..??

나는 사실 잘 모르겠어. 내가 잘 버틸 수 있을지. 

시작하기 전에는 버틸 수 있을거라고 장담했는데, 막상 그 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오니 조금은 무서워.

 

우리가 만나지 않더라도 매월 이 일기는 쓸게. 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끄적일게.

사랑해. 영원히. 언제까지나.

 


 

2023. 06. 24. 토요일.

가기 전에 밥 한 번 사주겠다고 여기까지 온 너.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얼굴봐서 너무 좋았어. 우리 버티자.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조금만.

그래도 그렇게 힘들진 않을거야. 영영 보지 않는게 아닐테니까.

어쩌면 생각보다 자주 볼 수도 있을지도...? ㅋㅋㅋㅋ

 

안녕. 또 봐.

에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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