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도 어김없이 만나지 못해서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써봤어.
예전부터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우리 생각보다 뭘 많이 했더라.
근데 아직 해보지 않은 것도 참 많더라구. 그래서 쓴 버킷리스트 2023버전!
생각나는 순서대로 그냥 써봤어. (딱히 우선순위 없다는 뜻.)
- 패러글라이딩
- 글램핑
- 해돋이보러가기
- 밤새도록 술마시며 이야기하고 다음날 해장하러 가기
- 자동차극장에서 이것저것 먹으면서 영화보기
- 번지점프 같이 뛰기
- 열기구타러가기
- 포장마차 데이트
- 편한 츄리닝차림으로 동네에서 붕어빵먹으면서 밤산책하기 (장거리의 비애,,)
- 갑자기 집앞으로 찾아가서 놀래키기
- 새벽에 "집앞이야. 나와"해서 얼굴보기
- 한강에서 자전거타기
- 야간개장 (+한복) 고궁데이트
- 불꽃축제 같이 보기
- 호캉스
- 콘서트가기 (누구의 콘서트든 상관없지만, 흠뻑쇼?ㅋㅋㅋ)
- 같이 눈사람만들기
- 심야영화보기
- 축구 직관하러가기
- 밤바다보기
- 같이 운동하기 (헬스 등)
- 클라이밍 하러가기
- 별보러가기
- 자는 틈을 타 얼굴에 낙서하기
- 서로 옷 바꿔입고 사진찍기
- 책이나 영화 등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기
- 서로 골라준 옷입고 하루종일 데이트하기
- 계곡 놀러가기 + 수박한통 짊어지고 가서 먹어야 함
- 오프로드 부릉이타기
- 해외여행 (우리 신혼여행으로 갈거잖아?^^)
- 면도해주기
- 우리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타임캡슐만들기
-
-
- 결혼하기♥
````` 뭐가 이리 많은 거야..?
(이정도면 버킷리스트가 아니고 커플이 할 수 있는 모든걸 적는 느낌이..ㅋㅋㅋ)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기로 해. 너의 버킷리스트는 어때?
근데 있잖아, 하루종일 너랑 붙어만 있을 수 있다면 무얼하든 상관없을 것 같아.
마음껏 내가 보고싶을 때 그냥 보고싶어.
약속한 시간에, 헤어짐이 있는 만남이 아니라 그냥 언제든 볼 수 있는 그런 만남.
우리도 언젠가 가능하겠지?
그 날을 위해 앞으로도 힘차게 내딛자. 우리 모두 화이팅이야.
에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