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백아흔한 번째 이야기 '킹스 리그'입니다.
킹스 리그는 바르셀로나 출신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를 중심으로 2022년 설립된 7인제 축구 리그인데요. 피케는 현대 사회에서 축구는 단순히 다른 스포츠와 경쟁이 아닌 틱톡,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관객들의 주의를 끌 수 있는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에 대한 해답으로 피케는 참여 인원과 진행 시간을 줄이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축구리그를 진행 중인 거죠.
⚽ 기존 축구랑 뭐가 다른 거지?
킹스 리그의 기본 규칙을 살펴보면 기존 11명에 90분으로 진행됐던 축구가 7명에 40분으로 대폭 줄어 전후반 각각 20분으로 진행된다고 해요. 여기에 레드카드는 그대로지만 옐로카드는 2분 퇴장으로 규칙이 변경되었고 무제한 교체에 오프사이드도 없어져 시간적 제약과 집중력 저하를 막고자 했어요. 추가로 스플릿마다 팬 투표를 통해 기존에 없던 규칙을 추가하기도 한다는데 '골라인 밖에서 득점하면 2점'과 같은 규칙이 매번 추가된다고 한다면 확실히 재미는 보장될 것 같네요.
🌟 스타플레이어들의 참여
킹스 리그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출신 피케로 인해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참여한 선수들 또한 화려한데요. 은퇴한 축구선수 또는 유명인을 초청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킹스 리그는 스웨덴의 전설적인 축구선수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회장으로 있으며 카시야스, 아구에로는 물론 호나우지뉴까지 경기를 뛴 적이 있어요. 최근에는 현역 선수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참여하는 해프닝도 있었어요.
📺 아는 사람만 안다는 스포츠
스페인을 기반으로 한 킹스 리그는 트위치 스트리머들과 협업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유튜브, 트위치, 틱톡에서 중계가 되는데요. 최고 20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스페인 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설립자인 피케의 방향성과 구단주인 스트리머들의 방향성이 잘 맞기도 하겠지만 짧고 재밌는 스포츠를 보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까지 3박자가 고루 잘 맞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 시대의 흐름에 맞춘 변화
최근 야구는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축구는 VAR(비디오 보조 심판)과 반자동 오프사이드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있긴 하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기존 스포츠 방향성이 바뀐 거라고 볼 수는 없는데요. 킹스 리그가 주장하는 '기존 오랜 역사를 가진 스포츠라도 새로운 트렌드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주제였어요. 기존 축구계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킹스 리그 입주민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