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백아흔두 번째 이야기 '무비랜드'입니다.
무비랜드는 모베러웍스가 만든 성수동에 위치한 극장이에요. 예전 47번째 소식지에서 하춘님이 '놀이터를 잘 만드는' 브랜드로서 모베러웍스를 소개했었는데요, 다양한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였던 브랜드 모베러웍스의 (주)모빌스그룹이 이번엔 영화를 소재로 영화러버들의 놀이공원인 무비랜드를 선보였습니다.
🎫 3층, 30석 규모의 아기자기한 극장
1층은 티겟부스와 매점, 2층은 라운지 3층은 상영관으로 되어있는 이 아기자기한 극장은 목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극장의 영화 관람 비용은 2만 원. 통신사나 카드 할인이 제공되는 타 영화관보다 조금 가격대가 있지만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가격을 책정한 결과라고.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단순 소비하러 가는 공간이 아니라 누군가의 취향을 감상하는 공간의 관람료로서는 나쁘지 않은 금액대라고 생각해요.
🎯 영화러버들을 저격한 깨알 디테일
무비랜드에 위치한 기념품 샵에서는 유료 실크 프린트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선택한 그래픽 문구 인쇄를 요청하면 개인 소장품이나 판매하는 굿즈에 직원이 즉석에서 인쇄를 도와줍니다. 굿즈샵에서는 영화러버의 3가지 타입에 따라 탄생시킨 페르소나, 헤비 스포일러 / 스낵 킬러/ 트래시 컬렉터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여러분은 어떤 유형에 해당하나요?) 또 예매 홈페이지나 티켓에 인쇄되는 영화의 그래픽들은 대부분 자체적으로 디자인하여 제공되고 있는데, 그 자체로도 굿즈 같은 느낌이 드는 재미있는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하게 우러난 이야기들을 담은 콘텐츠
모베러웍스가 이야기를 파는 공간으로 극장을 선택한 만큼, 모베러웍스의 MoTV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들에 담긴 '찐한'이야기들은 소비자와 무비랜드라는 장소에 대한 유대감 형성에 큰 기여 합니다. 극장의 제작기에서는 브랜드 탄생에 영감이 되었던 감정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획 단계부터, 영사기사 시험에 응시하고, 상영관 의자를 고르고, 브랜딩을 적용하는 모습까지 복잡다사다난했던 무비랜드의 A to Z를 만나볼 수 있어요. 또 라디오는 영화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라디오 콘텐츠들은 예매 화면에도 삽입되어 있어 영화를 관람하기 전, 상영되는 영화를 선정한 큐레이터의 생각들과 감상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달마다 바뀌는 큐레이팅
앞서 말한 큐레이터는 무비랜드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영화 편성의 주제와 함께 선정되는데요, 개업일인 2월 29일부터 3월 말일까지는 극장주 모춘님의 큐레이션으로 시작해 4월은 '사람은 언제 웃는가' 라는 주제로 빠더너스 문상훈님의 큐레이션을 통해 코미디 영화들을 편성했었어요. 5월은 돌고래 유괴단의 신우석 감독님이 큐레이팅 한 영화를 상영 중 입니다. 또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는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는 왓챠 파티at 무비랜드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침 오늘 저녁 8시에 미드 '오피스'를 상영하는 5월의 왓챠 파티 예매가 오픈된다고 하니 관심 있으면 한 번 도전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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