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더위와 습한 날씨로 인해 외출이 꺼려지고, 불쾌지수도 꽤 높은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스포츠가 하나 있어요. 바로 러닝인데요. 러닝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러닝화 시장도 불타오르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 은하맨숀 이백다섯 번째 이야기 '온러닝'입니다.
온러닝은 스위스에서 탄생한 러닝화 브랜드로,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러너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러닝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서 패션계에서도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등 메가 브랜드를 위협할 만큼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 예상치 못한 탄생
온러닝의 설립자인 스위스 출신 트라이애슬론 선수 올리비에 베른하르트는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엘리트 선수에요. 부상 예방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를 찾으려 했지만 만족하지 못했었죠. 그래서 직접 러닝화를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우연히 얻은 아이디어로 정원의 호스를 잘라 신발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했지만, 이를 들고 찾아간 나이키에서 제안을 거절당하면서, 온러닝을 만들게 되었어요. 나이키는 지금쯤 이때를 크게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 젠데이아, 그리고 페더러
최근 온러닝의 앰버서더로 선정된 젠데이아는 은퇴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만났어요. 캠페인 명은 "Dream On"으로, 젠데이아와 페더러가 공 없이 기이한 테니스 게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게임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항상 꿈을 꾸고 도전하라는 온러닝의 가치관을 전달하는 브랜딩 캠페인을 시작했어요. 이런 접근법은 마치 나이키의 브랜딩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더욱 인상적이였던 것 같아요. (영상 보러가기 >)
🏭 스프레이로 6분만에 만드는 신발
온러닝은 기술 개발에 진심인 것 같아요. 최근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로봇을 이용해 스프레이로 제작하는 신발을 공개했는데요. 로봇을 통해 신발 갑피를 한 번에 공정함으로써 수십 명의 인력을 단 한 사람으로 줄여 버렸어요. 이로 인해 생산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였고, 동시에 낭비되는 소재 없이 제작할 수 있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점을 가지게 되었죠. 또한 일반적인 인기 러닝화보다 100g 더 가벼운 170g이며, 최근 헬렌 오비리 마라톤 선수가 이 신발을 신고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할만큼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었어요.
🚀 나이키의 몰락과 온러닝의 등장
22년 초부터 최근까지 나이키 주가는 55%가량 떨어졌어요. 여러 복합적인 요소가 있지만, 온러닝과 같은 전문 러닝 브랜드가 러닝 문화의 상승과 함께 성장하는 동안 나이키가 이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것이죠. 최근 파리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은,동에서 나이키는 실종되기 까지 했는데요. 다행히 여자 마라톤에서 나이키를 신은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긴 했지만 온러닝을 신은 오비리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나이키 입지를 흔든 모습을 보였어요. 온러닝(온홀딩)의 주가는 최근 1년 계속해서 상승중이며, 이 기세로 앞으로도 더 많은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답니다.
🎧 오늘의 음악 추천
이번 주 추천곡은 '바운디의 오키테가미'입니다.
노래가 시원시원해서 요즘같이 더울 때 들으면 좋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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