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주민 여러분! 끝나지 않은 폭염을 잘 버티고 계시나요...여러분께 이열치열할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관리소장 본인은 엠비티아이가 -NF-으로 몰입도가 좋은 편이라 계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즐겨 봅니다. 미친 더위를 소소하고 재미있게 담아낸 영화 소개와 더불어 오감으로 즐기는 계절감 있는 영화 몇 편을 더 추천드리려 해요!
📌 은하맨숀 이백여섯 번째 이야기 ‘썸머 타임머신 블루스'입니다.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 대학 동아리 'SF 연구회'의 남학생 다섯이 낡은 에어컨으로 더위를 버티다 에어컨 리모컨을 망가뜨리게 돼요. 당황한 가운데 부실 구석에서 낯선 금속 물체를 발견하는데, 이 물체의 정체는 타임머신으로 고장 난 에어컨을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에요.
🎞 소소하지만 탄탄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고작 에어컨 리모컨을 구하러 가는 것이 배보다 배꼽이 더 커 보이는 하찮은 설정이지만 주인공들의 타임머신 여행을 통해 일어났던 일들의 의문점들이 퍼즐조각 처럼 맞춰지면서 이마를 탁 치게 되는 시원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어요. 시작은 B급 코미디지만 끝으로 갈수록 탄탄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몰입하게 되는 웰메이드 작품이에요👍
🥵 오감으로 느끼는 여름
무엇보다 이 영화는 배경이 되는 여름을 생생하게 잘 담아냈어요. 에어컨을 찾아 헤매는 학생들의 목덜미와 등은 항상 땀에 젖어 있고, 영화 내내 아지랑이와 매미 소리가 끊이지 않죠. 웜톤의 색감도 강렬한 햇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무더위를 극적으로 잘 표현해냈더라고요.
🍿 영필픽! 향기, 온도, 습도...다 느낄 수 있는 영화 1
남한산성 (2017)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에요. 고등학교 겨울 방학 때 읽었던 소설 '남한산성'은 살인적인 추위를 너무나도 실감나게 표현해서 정말 몰입해서 읽었는데요. 영화 역시 의상, 소품, 미술을 통해 살인적인 추위에 지쳐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했어요. 그날의 추위와 치욕스러운 패배의 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던 정말 추운 영화였어요. 역사적 배경지식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영필픽! 향기, 온도, 습도...다 느낄 수 있는 영화 2
날씨의 아이 (2019)
신카이 마코토의 2번째 대표작으로 비가 멈추지 않는 도쿄에서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와 그녀를 만나 함께하며 삶이 변화하는 소년의 사랑과 선택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스토리 전개 상 비가 억수로 쏟아지다 화창하게 개는 날씨가 반복적으로 보여지는데 딱 2024년 8월 날씨와 너무 비슷해서 몰입감이 상당할거라 자부해요. 일본 감성 가득한 OST 감상도 잊지 마세요!
🎧 오늘의 음악 추천
오늘은 독보적인 섹시한 보컬로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추천드려요! 그루비하게 느낌있는 출근길 되길 바라며😎 입주민 여러분 남은 더위도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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