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열여덟 번째 이야기 '릴 미켈라'입니다.
릴 미켈라는 LA에 거주하는 19세의 패션 인플루언서로 그녀는 3D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에요. 릴 미켈라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및 미디어 비즈니스에 대한 응용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브러드(Brud)에서 탄생했어요. 브러드는 릴 미켈라(@lilmiquela) 외에 로니 블라코(@blawko22), 버뮤다(@bermudaisbae)까지 총 3명의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탄생시켰는데요. 팔로워 수가 가장 작은 블라코만 하더라도 무려 15.5만 명이 팔로워 하고 있다고 하네요.
🤳 인스타, 틱톡, 유튜브 도합 477만 명의 메가 인플루언서
소식지가 발행되는 8월 14일 기준 릴 미켈라의 인스타 팔로워는 265만 명,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의 팔로워 수는 190만 명, 유튜브 구독자 수는 22만 명이에요. 사진으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특성상 팔로워가 많을 순 있지만,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유튜브에서도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인스타, 틱톡, 유튜브 팔로워만 단순 계산해봐도 477만 명인데요. 이러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2018년 타임지가 선정한 '온라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우리나라의 방탄소년단, 트럼프 등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어요.
🤝 영향력을 인정받다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릴 미켈라는 프라다, 겐조, 샤넬, 지방시와 같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뿐 아니라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한 적도 있어요. 올해 5월에는 할리우드의 유명 3대 연예 에이전시로 불리는 CAA와 계약을 맺고 TV, 영화, 브랜드 광고 등 지금보다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가상인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활동량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 릴 미켈라는 자신의 영향력을 활용해 모델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자신의 색을 드러내고 있어요.
🧥 패션 디자이너
앞서 이야기했듯 릴 미켈라는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관련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패션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어요. 이처럼 릴 미켈라는 패션계에서 인정받은 감각을 바탕으로 2019년 4월, 패션 브랜드 'CLUB 404'를 런칭했어요. 최초 출시된 양말과 스웨트셔츠는 바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하네요. 가상인물이 브랜드까지 런칭하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 뮤지션
릴 미켈라는 웹 매거진 Hypebeas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아티스트, 혹은 싱어로 칭하며 자신의 가치보다는 자신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해요. 미켈라는 2017년 8월 스포티파이를 통해 첫 싱글 ‘Not Mine’을 발매한 후 계속해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요. 지난달에도 ‘Hard Feelings’이라는 곡을 발매했네요. 미켈라가 작업하는 음악의 장르는 R&B, Electronic, POP이라고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은 이곳을 클릭해주세요!
📢 사회 운동가
마지막으로 릴 미켈라는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아요. 일례로 미켈라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최상단에는 'Black Lives Matter' 해시태그와 함께 'Change-seeking robot'이라고 적혀있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업계를 돕기위해 펀딩을 진행하기도 하고 성소수자나 학생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 인권 문제에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어요.
🗣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가상 인플루언서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릴 미켈라 외에도 국내외로 다양한 가상 인플루언서가 활동하고 있어요. 우리에게 익숙한 KFC도 콜로넬(@kfc)이라는 가상인물을 활용해 다양한 일상 사진을 올리며, 인스타그램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 모았어요. 이웃 나라 일본에서도 가상 모델인 이마(@imma.gram)가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빙그레우스(@binggraekorea)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요.
🤖 제2의 사이버 가수 아담
가상 인플루언서는 가상의 공간에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더라도 변하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기존 인플루언서와 달리 부정적인 이슈에 휘말릴 가능성이 작아서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인 것 같아요. 최근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AI와 AR, VR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제2의 사이버 가수 아담이 나와 한류열풍을 일으키는 그 날을 기다리며 저는 물러갈게요. 총총🦶🦶🦶.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