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최고죠. 저는 특히 여름에 탄산이 강한 라거 맥주를 좋아해요. 여름에는 이 라거 맥주가 땡기는 날이 엄청 많은데, 땡길 때마다 마셔댄다면, 일상에 지장이 생길 수 있겠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무알콜 맥주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다른 맥주는 전혀 팔지 않고, 오직 무알콜 맥주만 판매하는 브랜드를 소개해 드릴게요!
📌 은하맨숀 이백 한번째 이야기 '애슬레틱 브루잉'입니다.
애슬레틱 브루잉(Athletic Brewing)은 무알콜 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수제 맥주 브랜드예요. 2017년에 설립된 이 브랜드는 100년이 넘은 버드와이저를 제치고 미국 식료품점 판매 1위를 달성했죠. 미국 무알콜 맥주 시장이 전체 맥주 판매량의 0.3%에 불과할 때, 애슬레틱 브루잉은 이 시장을 멱살 잡고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는데요. 뛰어난 맛과 품질, 그리고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덕분에 설립된 지 7년 만에 놀라운 성공을 거두게 되었어요.
😵💫 술 안먹는 사람에게 술 팔기
미국에서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은 30%에 달하고, 2017년 당시 무알콜 맥주는 전체 맥주 판매량의 고작 0.3%에 불과했어요. 창업주인 빌 슈필트는 여기서 기회를 발견했죠. 대부분은 이런 시장을 보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빌 슈필트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술을 좋아하지만 금주를 선택해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까지도 팬을 만들고자 했어요. 이런 전략을 통해 그는 무알콜 맥주 시장의 파이가 생각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어요.
🍺 맛있는 무알콜 맥주
무알콜 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맛이 확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어요. 이유가 있었는데요. 기존 무알콜 맥주는, 맥주가 다 완성된 후에 알콜을 날려버리는 공정이었는데, 이 때문에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죠. 애슬레틱 브루잉은 기존 공법을 무시하고 맥주가 발효되는 초기에 알콜을 날려버리는 방식으로 맛과 풍미가 날아가지 않게 새로운 공법을 만들어내 기존 무알콜 맥주에 대한 맛의 인식을 바꿔놓을 수 있었죠.
🏃🏻♂️ 건강한 이미지로 차별화
술은 일반적으로 건강과는 거리가 멀죠. 하지만 애슬레틱 브루잉은 무알콜 맥주 브랜드이기에 술의 반대편에 있는 이미지인 건강을 브랜드 이미지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어요. 철인 3종 경기 후원, 대학 운동선수들과의 초상권 계약, 그리고 SNS를 통한 스포츠 관련 이미지 게시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오고 있고요. 이런 것들은 스포츠 음료 브랜드가 주로 사용하는 전략이기도 하죠. 또한 애슬레틱 브루잉은 금주 캠페인을 장려하고 있는데요. 일반 맥주와 무알콜 맥주를 모두 판매하는 브랜드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답니다!
📈 점점 낮아지는 도수들, 더 커지는 무알콜 시장
요즘 들어 술의 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어요. 우리가 익히 마시던 소주도 21도에서 16도까지 내려왔고, 유명 맥주 브랜드의 무알콜 제품군도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어요. 와인, 샴페인, 사케 등에서도 무알콜 제품이 출시되고 있죠.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제로 열풍이 불고 있으며, 이는 주류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이라면 무알콜 맥주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무알콜 맥주만을 판매하는 애슬레틱 브루잉은 독보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오늘의 음악 추천
여름스럽지만, 뮤비엔 병맛 가득한,, 노래 하나 소개해 드리면서 이만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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