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백일흔세 번째 이야기 'CosMc's(코스맥스)'입니다.
맥도날드가 코스맥스라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내놨어요. 좌석이 없는 드라이브스루 음료 전문 매장이에요. Z세대를 정조준하였는데,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틱톡 후기를 보면 이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 4시간까지도 기다린다고 해요. 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스맥스는 아직까지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점차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해요.
😭 맥도날드의 슬럼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라도 고민이 있었어요. 바로 오후 3시 슬럼프예요. 해당 시간대에는 맥도날드 매출이 급감하는데요. 점심과 저녁 사이인 3시라는 시간대에는 간단한 음료를 마시게 되기 때문에, 햄버거를 주로 판매하는 맥도날드에는 손님이 줄어드는 것이죠. 그래서 매출이 부족한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해 바로 음료 전문 매장 '코스맥스'를 런칭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 80년대 캐릭터 소환
맥도날드는 마스코트 캐릭터 중 하나인 그리메이스를 활용해 23년 6월 미국에서 기간 한정으로 보라색의 그리메이스 밀크 쉐이크를 판매했는데요. 출시 이후 틱톡에서 음료를 마시면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밈까지 만들어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맥도날드는 옛 캐릭터에서 나오는 묘한 매력이 먹히는 현상을 보고, 80년대 맥도날드 광고에 등장한 캐릭터 '코스맥'의 이름을 따 코스맥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코스맥스가 틱톡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을 보면 괜찮은 브랜딩 전략이 아니었나 싶어요.
👦🏻 내 멋대로 만드는 메뉴 #drinktok
틱톡에서는 #DrinkTok 해시태그 조회 수는 40억 회를 넘었어요. 내 취향대로 다양하게 변형하고 만들어 먹는 음료에 대한 콘텐츠들이 떠오르고 있는 것인데요. 코스맥스도 이런 트렌드를 파악하고 음료 주문 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젤리 추가, 에너지 샷, 비타민 C 추가 등을 통해 재밌는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해 소비자 욕구를 잘 공략했다고 볼 수 있어요.
☕ 맥도날드의 스타벅스 잡기
음료 소비가 많은 오후 3시 시간대에는 스타벅스에게 황금시간대라고 할 수 있죠. 맥도날드로써는 슬럼프 시간대이고요. 이 시간대를 공략하기 위해 '코스맥스' 라는 음료 전문 매장을 연 것은 스타벅스를 경쟁상대로 삼았다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조금은 다른 포지셔닝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바로 Z세대를 노리는 것인데요. 스타벅스는 세련된 이미지로 밀레니얼 세대에게 각광받고, Z세대에게는 그렇지 못한 상황인 점을 노려서 Z세대를 타게팅 해 음료 시장을 장악해 나가려고 해요. 과연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Z세대를 잡아 음료 시장에서 스타벅스를 이겨낼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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