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맨숀 열여섯 번째 이야기 '스테이지앤플로'입니다.
스테이지앤플로는 이미 팬덤이 형성되어있는 아이돌과 달리 충분한 관객을 확보하기 어렵고, 자본력이 모자라 현실적으로 온라인 콘서트조차 열기 힘든 인디 뮤지션들에게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음악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로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에요. 이번 ‘스테이지앤플로: 홍대를 옮기다’(Stage&FLO: Hongdae)는 홍대 인디 음악을 주제로 5월 30일부터 매일 한 팀씩 총 100개 팀이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 차트 밖 다양한 음악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플로는 이미 2018년과 2019년 신인 뮤지션 육성을 위한 ‘스테이지앤플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적이 있어요. 이 공연을 통해 잠재력 있는 신예 뮤지션을 발굴해 음원 및 뮤직비디오 제작을 지원했어요. 또한, 플로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인 케이크팝(Cake Pop) 등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는데 음악플랫폼인 플로의 영향력을 잘 활용한 사회공헌 사례라고 생각해요.
🎨 100팀 100색
스테이지앤플로에 참여하는 인디 뮤지션을 살펴보면 신인급부터 노브레인, 브로콜리너마저, 옥상달빛 등 선배급 인디 뮤지션까지 다양해요. 100개의 팀이 참여하는 만큼 장르도 락, 힙합, 포크, 어쿠스틱, R&B,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답니다. 저도 평소에 락음악은 잘 듣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색깔이 뚜렷한 뮤지션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 나에게 있어 공연이란?
스테이지앤플로 무대는 매일 오후 6시 플로 앱과 공식 유튜브 채널 'CAKE POP'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요. 소식지가 발행되는 현재 총 62팀이 공개됐으니 앞으로 38팀이나 더 남았다는 사실🙆♂️.
공연은 흑백 처리된 각 팀의 목표나 계획, 팀 소개 등 하고 싶은 말로 시작하는데 짧은 인터뷰지만 다양한 뮤지션의 음악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 각각의 뮤지션과 찰떡콩떡
스테이지앤플로 영상은 각각의 뮤지션과 분위기가 어울리는 장소뿐만 아니라 조명, 촬영기법, 편집까지도 맞춤형으로 제작해 보는 눈이 즐거워요.
몇 가지 소개해드리면 최근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박문치의 무대가 있어요. 뉴트로 스타일의 선두주자답게 무대는 4대3 비율의 저화질로 편집됐는데 박문치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 ‘스테이지앤플로 Vol.2’의 최종 우승자
두 번째 소개해드릴 무대는 앞서 이야기했던 ‘스테이지앤플로 Vol.2’ 공연의 우승자인 R&B 싱어송라이터 이바다에요. 힙합과 R&B 두 장르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한 10팀과의 경연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음악성이 검증된 뮤지션이에요.
👍 취지가 좋아서 이야기했어요
최근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어요. 이러한 미닝아웃 바람에 맞춰 기업들은 마케팅을 다변화 하고 있어요.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마켓컬리도 같은 맥락이에요.
특히 이번 스테이지앤플로는 인디 뮤지션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셧다운 된 홍대 공연장을 무대로 활용하는 등 홍대씬 모두를 위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직접 홍대 공연장에 방문해 공연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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