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최근 상단을 넘지 못하고 되돌아왔습니다. 금리 부담이 잠시 누그러진 상태인데도 장기채를 둘러싼 수급 불안은 같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의 안도가 채권시장이 다시 건강해졌다는 뜻인지, 아니면 다른 변수가 잠깐 조용해진 결과인지는 다시 따져봐야 합니다.
일본 장기금리는 일본은행이 물러설수록 더 민감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먼저 보여 줬습니다. 중앙은행 보유 축소가 이어지는 동안 20년물과 30년물 구간의 부담은 시장 가격을 넘어 정부의 이자비용 문제로 번졌습니다. 공식 수요가 빠지는 자리를 민간이 끝까지 메울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공백이 미국 장기물에도 같은 방식으로 번질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브렌트유가 밀릴 때 미국 장기금리와 MOVE가 함께 진정된 흐름도 그냥 넘기기 어렵습니다. 채권시장의 평온이 국채 자체의 신뢰 회복보다 유가 안정에 더 기대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유가와 일본 장기채 중 어느 쪽이 다시 흔들릴 때 지금의 금리 되돌림이 어떤 성격으로 바뀌는지, 그 긴장을 따라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