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식 시장 정리
- 수요일 미국 증시는 연이틀 하락세를 이어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 지난 4월 저점 이후 35% 가까이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해 온 랠리가 단기적으로 과열 논란에 직면했음
-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주식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고평가 우려가 불거졌고,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고용 및 물가 지표를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섰음
- 실제로 S&P 500은 0.3% 하락한 6,637포인트에서 마감했으며, 나스닥과 다우 지수도 각각 0.3%, 0.4% 내렸음
- 러셀 2000은 0.9% 하락하며 중소형주가 더 큰 낙폭을 기록했음
- 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밸류에이션임
- S&P 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22.9배로, 이는 닷컴버블과 2020년 팬데믹 당시 초저금리 환경을 제외하면 보기 드문 수준임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개 지표 중 19개가 고평가 영역에 있다”고 지적했고, JP모건은 “랠리를 깨뜨릴 수 있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시장의 주요 대화 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음
- 여기에 AI 열풍을 주도해온 대표 종목들이 연이어 조정을 받으면서 분위기를 무겁게 했음
- 엔비디아는 1%, 오라클은 2% 하락했고,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2% 밀려났음
- 기업 뉴스도 희비가 엇갈렸음
- 오라클은 1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소식에 약세를 보였고, 알리바바는 기존 500억 달러 이상으로 잡혀 있던 AI 투자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히며 주목을 받았음
- 리튬 아메리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10% 지분 투자 검토에 나섰다는 보도로 주가가 급등했고, 프리포트 맥모란은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 광산에서 포스 마쥬르를 선언하며 구리·금 판매 감소 전망을 내놓아 급락했음
- 한편,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달러 강세와 맞물려 하락했음
-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함
- Nationwide는 “지금의 랠리는 과도한 투기보다 신중한 낙관론에 기반하고 있다”고 진단했고, 모건스탠리 역시 “버블 우려는 과장됐을 수 있다”고 평가했음
- 실제로 지난 50년간 2년 이상 이어진 강세장은 평균 8년간 지속됐으며, 현 랠리는 아직 3년 차에 불과함
- 다만 10월은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연준이 선호하는 PCE 물가지표 발표가 이번 주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떠올랐음
- 결국 오늘의 증시는 고평가 부담과 AI 랠리 피로감 속에서 조정을 받았지만, 연준의 완화 기조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히 중기적 상승세를 지탱하는 모양새
-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지표 결과를 지켜보며, 이번 조정이 짧은 숨 고르기에 그칠지 혹은 더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지를 가늠하게 될 예정임
📰 주요 뉴스 정리
📉 연준 고위 인사, 추가 금리인하 속도 경계
-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탄 구즈비는 최근 고용 둔화가 경기 침체 신호는 아니라며 연속적인 금리 인하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음
- 그는 최근 0.25%p 인하를 지지했지만, 물가가 2% 목표를 4년 넘게 초과하고 있어 성급한 인하는 위험하다고 강조했음
- 구즈비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며, 실업률 4.3%와 고용 이탈률은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음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일시적 인플레이션 요인에 불과하다고 보면서도, 무역정책이 추가 인하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음
- 반면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며 올해 추가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음
출처: FT
📱 트럼프, 목요일 틱톡 딜 서명 예정
- 백악관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 틱톡 딜에 서명할 예정임
- 이번 거래는 틱톡 미국 사업을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로부터 분리하는 것으로, 2024년 제정된 법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백악관은 밝혔음
- 투자자로는 오라클과 사모펀드 실버레이크가 참여할 예정임
-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명을 통해 미국 내 틱톡 운영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임
출처: Reuters
🔋 리튬 아메리카스 주가 100% 급등, 미 행정부 지분 참여 추진
-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광산업체 리튬 아메리카스 지분 참여를 추진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두 배 뛰었음
- 리튬 아메리카스는 네바다주 북부의 대규모 리튬 광산 프로젝트 ‘태커 패스’의 62%를 보유하고 있으며, GM이 38%를 보유 중임
- 미 에너지부 22억 달러 대출 조건 재협상 과정에서 행정부는 상환 기간 연장 대신 소규모 지분 확보를 요구했음
- 이번 조치는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미국의 직접 소유권을 확대하려는 첫 캐나다 기업 사례로, 캐나다 정부 승인 가능성도 거론됨
- 태커 패스는 2027년 가동 예정으로 북미 최대 리튬 공급원 중 하나가 될 전망임
출처: CNBC
🚗 혼다, GM 위탁생산 아큐라 EV 단종 결정
- 혼다는 GM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던 아큐라 전기차 ZDX의 미국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음
- 2026년형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EV 수요 둔화 등 시장 상황을 이유로 취소했음
- 혼다는 멕시코에서 GM이 조립하는 혼다 브랜드 EV ‘프로로그’는 계속 생산하고, 2026년 하반기 오하이오 EV 허브에서 아큐라 RSX를 출시할 계획임
- ZDX는 출시 이후 약 1만9천 대가 판매되었으며, 올해 8월까지 1만1천 대 이상 판매됨
- GM은 코멘트를 거부했으나, 이번 결정이 협력관계나 품질 문제와 무관하며, 향후 다른 협력 기회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음
출처: CNBC
🤖 웨이모, 기업 전용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 알파벳 자회사 웨이모가 ‘Waymo for Business’를 출시하며 기업·대학·이벤트 주최자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함
-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 직원 출퇴근이나 행사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할인 코드 관리·예산 추적 기능을 지원함
- 시범 운영에는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 등이 참여했으며, 비용 추가 없이 기업 등록을 받을 예정임
- 우버·리프트 등 경쟁사도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가운데, 웨이모는 자율주행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수요층 확보를 노리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웰스파고, “AI 주식 버블 가능성 있지만 지금은 보유해야”
- 웰스파고 수석 전략가 권오성은 AI 투자에 거품 신호가 일부 있지만 여전히 보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음
- 그는 연준 금리 인하 후 단기 순환주에서 AI 관련주로 다시 회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음
- 특히 반도체 등 AI 설비투자 수혜주(capex takers)를 핵심으로 지목하며, AI 투자 사이클이 꺾이지 않는 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음
- 권은 연말 S&P500 목표를 6,650으로 제시했으며, 2026년 말에는 7,200을 예상했음
- 다만 주택시장 회복 없이는 제조업 사이클 전환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향후 경기 확장의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음
출처: MarketWatch
📈 BofA, “S&P 500 고평가, 버블 아닌 새 정상 상태”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S&P 500이 역사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과거와 달라진 지수 구성 특성이 정당화한다고 분석했음
- 현재 기업들은 낮은 재무 레버리지, 안정된 마진, 낮은 이익 변동성을 보이며 과거보다 질적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음
- S&P 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22.9배로, 2000년 닷컴 버블과 2020년 팬데믹 랠리 때만 넘어선 수준임
- 서브라마니안 전략가는 과거 평균 회귀보다 “새로운 정상 상태(new normal)”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음
- 그는 금리 인하와 글로벌 재정 확대, 기업 이익 가속화가 이어질 경우 높은 밸류에이션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전망했음
출처: Bloomberg
💻 마벨, 10억 달러 자사주 매입…“주가 저평가 신호”
- 마벨 테크놀로지는 최근 주가가 연초 대비 30% 하락했음에도 10억 달러 규모의 신속 자사주 매입(ASR)을 발표했음
- CEO 맷 머피는 “비즈니스와 내재가치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AI 인프라 확장 기회에 장기 투자 여력을 강조했음
- 기존 자사주 매입 한도를 50억 달러 늘렸으며, 8월 초 기준 남은 20억 달러 중 이미 3억 달러를 소진했음
- 마벨은 엔비디아·AMD GPU 대안인 맞춤형 ASIC 칩을 아마존 등과 협력해 개발 중이나, 성장 전망과 경쟁 구도에 대한 시장 우려가 여전히 존재함
- 발표 직후 주가는 5% 상승하며 9거래일 중 8일 오름세를 기록했음
출처: MarketWatch
💰 테더, 2천억 달러 자금 조달 추진…기업가치 5천억 달러 목표
- 스테이블코인 USDT 운영사 테더가 150억~200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펀딩 라운드를 추진 중임
- 이번 조달이 성사되면 테더의 기업가치는 약 5천억 달러에 달해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함
- 이는 스페이스X(4천억 달러), 오픈AI(5천억 달러 협상 중)와 맞먹는 수준임
-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이번 투자가 기존 및 신규 사업 전략을 대폭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 테더는 1,70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발행하며, 지난해 약 134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음
- 미국 재무부는 테더와 같은 대형 스테이블코인 운영사가 향후 미 국채 주요 수요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음
출처: FT
📲 오라클, 틱톡 딜 핵심 역할 맡을 예정
- 미·중은 틱톡 미국 사업 분리를 추진 중이며, 오라클이 데이터·알고리즘 관리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임
- 오라클은 이미 미국 내 틱톡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보안을 담당해왔으며, 새 합의안에서는 미국 전용 추천 알고리즘 재훈련·감독까지 맡게 됨
- 틱톡 미국법인은 바이tedance 지분을 20% 이하로 줄이고, 이사회 7석 중 6석을 미국 인사로 채울 계획임
- 미국 투자 컨소시엄에는 오라클·안드리센 호로위츠·실버레이크 등이 참여하며, 오라클은 소규모 지분도 보유할 예정임
- 중국 정부의 최종 승인 여부가 변수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후 120일 내 거래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인스타그램, 월간 이용자 30억 명 돌파…영상·메시징 강화
- 인스타그램 월간 사용자 수가 30억 명에 도달하며, 전 세계 주요 소비자 앱으로 자리매김했음
- 홈 화면 탐색 바를 개편해 릴스(Reels)와 개인 메시지를 전면 배치하고, 인도에서는 앱을 실행하면 기본으로 릴스가 열리는 테스트를 진행 중임
- 이용자 맞춤 알고리즘 기능을 추가해 관심 주제 선택·차단이 가능해질 예정임
- 인스타그램 사용의 절반 이상은 영상 시청에서 발생하며, 대부분은 팔로우 외부 추천 콘텐츠임
- 틱톡 금지로 경쟁자가 없는 인도는 향후 성장 핵심 시장으로 꼽히며, 메타는 지속적인 relevance 확보를 위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음
출처: Bloomberg
🛰️ “팔란티어의 비밀 무기, FDE가 성장 견인”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팔란티어의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 팀이 고객사에 상주하며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점을 성장 동력으로 꼽았음
-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FDE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고객들은 자체 구축보다 팔란티어 OS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음
- 이에 따라 상업 매출은 2030년 1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음. 6월 분기 미국 상업 매출은 전년 대비 93% 증가해 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음
- 정부 부문에서는 영국 국방부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AI 방산 기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국 외 첫 대형 계약임
- 미국 국방부의 메이븐 시스템 채택도 2024년 이후 8배 확대됐으며, NATO까지 확산 중임. 정부 매출은 2030년 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
출처: MarketWatch
💵 오라클, 1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추진
- 오라클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해 최대 1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음
- 이번 조달은 오픈AI 등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이행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 목적이 큼
- 회사는 최대 7개 트랜치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자금은 자사주 매입·부채 상환·인수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음
- 소식 이후 오라클 주가는 약 2% 하락했음
출처: Reuters
🤖 알리바바, 엔비디아 협력·데이터센터 확장 발표…주가 10% 급등
- 알리바바가 엔비디아와 AI 협력,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 초거대 언어모델 공개를 발표하며 홍콩 상장 주가가 9.7% 급등해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음
- 회사는 브라질·프랑스·네덜란드에 첫 데이터센터를 열고, 멕시코·일본·한국·말레이시아·두바이에도 신규 센터를 세울 계획임
- 이번 협력은 데이터 합성, 모델 훈련, 시뮬레이션 등 물리적 AI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새로 공개된 Qwen3-Max 모델은 매개변수 1조 개를 넘어 코드 생성·자율 에이전트 기능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일부 벤치마크에서 클로드·딥시크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음
-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3,800억 위안(약 530억 달러)을 AI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임
출처: Reuters
💼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과 협력…코파일럿에 AI 모델 추가
- 마이크로소프트가 업무용 AI 비서 ‘코파일럿’에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탑재하기로 했음
- 이제 기업 이용자는 오픈AI 모델뿐 아니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푸스 4.1(복잡한 추론용)과 클로드 소네트 4(경량 모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음
- 해당 모델은 Microsoft 365 Copilot의 리서처 기능과 맞춤형 에이전트 제작 도구인 Copilot Studio에서 사용 가능함
- MS는 오픈AI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AI 파트너 모델을 지원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전략을 확대하고 있음
출처: Bloomberg
💻 인텔, 애플 투자 유치 시도
- 인텔은 사업 회복 전략의 일환으로 애플에 투자 유치를 타진했음
- 양사는 초기 단계에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으나, 합의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함
- 이번 소식으로 인텔 주가는 장중 8% 급등, 애플은 소폭 하락했음
- 앞서 엔비디아가 50억 달러, 소프트뱅크가 2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애플 참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음
-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8월 인텔 지분 약 10%를 매입하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강화를 지원했음
- 인텔은 여전히 엔비디아·AMD에 기술·시장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으나, 정부 지원 이후 주가는 8월 초 대비 50% 이상 상승했음
출처: Bloomberg